21.폭력연구 (책 소개)/3.제노사이드 16

인간이하 (2022 : 데이비드 리빙스턴 스미스) - 타인을 인간 이하로 보는 비인간화에 대한 거의 모든 역사

책소개 - 10년 만에 국내 최초 번역 출간 -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애니스필드 울프북〉 수상작 - 최초로 비인간화를 정의한 단 한 권의 책 ‘왜 우리는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못하는가’ 유감스럽고도 강력한 인간 본성의 마지막 이야기! “모든 비극은 인간은 선하다는 착각에서 시작되었다” 10년 만에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된 『인간 이하』는 ‘과연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라는 인류 역사상 풀리지 않는 화두를 던지며 세계의 많은 독자와 학자들에게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어 왔다.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왜 인간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지에 대해 수십 년간 연구하며, 전 세계 학자들이 외면하고자 했던 비인간화에 대한 거의 모든 역사를 집대성했다. 우리가 인간을 개나 닭처럼 짐승으로 표현하거나..

동북아의 제노사이드 : 학살의 기억, 상처의 추억

책소개 아픈 제노사이드 역사를 직면함으로 치유와 공존으로 이 책은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 NEAD 토대 구축”사업의 연구 성과를 담은 여섯 번째 연구총서다. 이번 총서는 “동북아의 제노사이드: 학살의 기억, 상처의 치유”라는 제목으로 제4차 국제학술대회 〈동북아 역사 문화의 상처와 치유: 제노사이드를 중심으로〉(2020.12.17.)등에 발표된 글을 모았다. 동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열강의 위치에 오른 일본은 한반도의 식민화와 중국을 침략하는 등 동아시아를 폭력을 시대로 물들였다. 이념 차이와 민족의 대립으로 특정 구성원을 대량학살한 제노사이드의 관점으로 동북아시아 역사를 다시 보아 ‘참변’과..

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 반나치 시민의 용기와 관심

책소개 히틀러에 저항한 “시민의 용기” 이 책의 원서 제목은 『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이며, 부제는 「반나치 ‘시민의 용기’란 무엇인가」이다. ‘시민의 용기’라는 말은 독일어 ‘Zivilcourage’(civil courage)에서 나온 말로, “자신에게 위험이 닥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덕적 이유에서 행동하는 용기”를 말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불의가 횡행하는 히틀러 치하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실존적 고민 끝에 양심에 따라 저항의 길을 선택한 시민들의 용기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반나치 시민들은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유대인 구원에서부터 나치 체제 타도까지 각자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다양하게 활동했으며, 인간으로서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어려웠던 비정상적인 시대에 진정한 인간의..

히틀러를 선택한 나라

소개 분노와 오판이 부른 어느 나라의 민주주의 위기를 되짚으며 “독일은 공화국이다.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바이마르 헌법 제1조가 규정했듯이 구(舊)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주권은 분명 국민에게서 나왔다.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가 제도적으로 보장되었으며, 총선에서 비례대표제를 실행해 유권자의 민의를 보다 충실히 반영했다. 그 나라에서 최악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등장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독일 국민에게만 책임을 묻는 건 지나치게 단순하다. 왜곡된 집단기억, 주류 정치권의 실책, 경제 위기, 반세계화?반민주 정서, 진영 갈등 등 국민이 분노하고 혼란에 빠져 제대로 판단할 수 없었던 다양한 요인이 있었다. 또한 자신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쉬운 선택을 한 집단들의 무분별함과, 히틀..

히틀러 국가 : 나치 정치 혁명의 이념과 현실

책소개 『히틀러국가』는 1945년 이후 '독일'에서 생산된 가장 위대한 나치즘 연구서라고 불린다. 저자 마르틴 브로샤트는 주요한 나치 개개인의 의도를 중심으로 나치즘을 설명하는 '의도주의'연구와 사뭇 다르게, 나치즘의 작동 방식에 주목하는 '기능주의'연구를 이 책으로 개시했다. 그래서 이 책을 모르면 나치즘의 '연구사'를 모른다고 까지 하는 것이다. 현재 세계 역사학계에서 인정받은 나치즘 연구서 가운데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나치즘을 연구하는 학자와 학생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서언 제1장 히틀러의 집권 제2장 집권 이전의 히틀러 운동 제3장 정치권력의 독점(1933) 제4장 주의 제국 통합과 새로운 분권주의 제5장 사회권력의 장악 제6장 제3제국 초기..

아돌프 히틀러

책소개 유대인과 세계를 학살한 기회주의자 “전쟁이 시작되면 정의보다는 승리가 우선이다” “대중이 생각을 안 하니 통치자들은 얼마나 운이 좋은가?” 히틀러는 희대의 악당인가, 살인마인가? 히틀러는 유대인들의 축재를 독일 대중이 겪는 가난의 원인이라고 규정하고 유대인과 집시들을 대량 추방하거나 학살했다. 또 제1차 세계대전 패전에 따른 과도한 배상으로 인한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1930년대 전후의 대공황으로 침몰하는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의 경제를 정치적 기반으로 삼았다. 그는 노동조합 해산과 파업 등을 통해 기업인들에게 더 많은 재량을 주고 아우토반, 병원과 학교, 올림픽경기장 건설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재무장을 위한 군비 확장 정책을 실시해 군수산업을 팽창시켰다. 히틀러는 대공황 때 긴축으로 일관한 ..

돌아온 희생자들 : 스탈린 사후, 클라크 생존자들의 증언

책소개 “구소련의 강제노동수용소 굴라크는 현대판 악마들의 판테온에 가세했다” 스탈린이 소비에트 연방에서 펼친 공포정치는 ‘양대 홀로코스트 중 하나’로 불리며, 그의 시대에 무고하게 죽어나간 남녀노소의 수는 히틀러의 손에 희생된 유대인 수를 웃돈다. 수백만 명이 고문 감옥과 강제노동수용소 등 스탈린의 굴라크에서 비참한 생을 마감했지만, 또 많은 수는 생존해 스탈린이 죽은 1953년 이후 비로소 풀려났다. 이 책은 바로 이때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다. 국가의 탄압과 검열로 오랫동안 비밀에 부쳐졌던 이야기가 역사학자 스티븐 F. 코언 교수의 필치로 낱낱이 밝혀진다. 50년이 넘는 세월을 아우르는 『돌아온 희생자들』은 크렘린과 러시아 사회를 뜨겁게 달군 테러 희생자와 가해자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과 다양한 개개인..

스탈린의 죽음

책소개 한마디영화 「스탈린이 죽었다 The Death of Stalin」의 원작! “하나의 이미지가 사실 자체보다 더 큰 진실을 드러낸다” 1953년 3월 2일 밤 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스탈린이 쓰러졌다. 심각한 뇌졸중의 고통이 그의 육체로 퍼져나갔고 측근들은 하나둘 긴급히 모여들었다. 쓰러진 절대 권력자의 모습을 보며 그들은 극도로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모인 측근 중 누구도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스탈린을 재빨리 치료할 생각이 없었다. “스탈린 주위에서 우리는 전부 집행유예 중이나 다름없었다.”라는 흐루쇼프(당시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 스탈린 사후 공산당 서기장)의 고백처럼 스탈린은 측근 대부분을 숙청 대상자로 위협하고 있었다. 그런 공포 상황에서 최고 권력자가 쓰러졌으니 두려움에 떨던 사..

스탈린 : 독재자의 새로운 얼굴

책소개 스탈린 개인사와 스탈린 시대 사회사를 결합시킨 역작 러시아의 역사학자 올레크 흘레브뉴크는 최근 러시아 사회에서 두드러지는 스탈린 옹호의 목소리를 우려하면서, 『스탈린: 독재자의 새로운 얼굴』에서 이 문제적 독재자의 74년 인생을 돌아보고 있다. 책은 흥미롭게도 두 개의 층위로 구성되어 있다. 한 층위는 스탈린이 뇌출혈로 쓰러진 1953년 3월 1일부터 3월 6일 장례식에 이르는 1주일 간의 미시적 기술이다. 다른 한 층위는 출생에서부터 혁명, 집권, 숙청, 제 2차 세계대전, 전후처리에 이르는 생애사적 기술이다. 미시적 기술 부분에서는 별장, 가족, 측근들과의 관계, 독서 편력, 건강 등 독재자의 사생활이 집중 조명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스탈린의 성격과 인간됨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한다. 생애사..

젊은 스탈린

책소개 이 책 《젊은 스탈린》(원제 : Young Stalin)은 스탈린의 어린 시절, 혁명가로서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 폭력단의 일원, 시인, 수습 사제이던 시절, 한 여자의 남편이자 혈기 방장한 연인인 남자, 또 사생아를 낳게 하고 여자와 아이들을 저버리는 남자로 살아온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젊은’ 스탈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이유는, 스탈린의 전반기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그의 극악무도한 후반기 삶과 세계사를 뒤흔든 사건들에 대해 좀 더 깊고 치우침 없이 이해하기 위함이다. 더욱이 우리는 이를 통해 볼셰비키로 대변되는 러시아 사회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외 주요 언론사와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예루살렘 전기》를 쓴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Simon Sebag Mo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