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서양철학의 이해 (책 소개)/6.서양근대철학 13

세계 내 정신 (2024) -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한한 인식의 형이상학

책소개 20세기를 대표하는 독일의 신학자이자 철학자, 가톨릭 사제였던 카를 라너(Karl Rahner)의 대표 저서 『세계 내 정신』이 약 8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세계 내 정신’이란 인간의 본질을 지칭하는 용어로, 여기에는 인간의 존재 양식에 대한 라너의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육체적 세계에 속하는 존재인 동시에, 감각 기관을 통해 자신이 속한 세계를 인식하면서 초월적 존재의 지평으로 향하는 정신이다. 이 책은 중세의 대표적인 스콜라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의 인식 형이상학에서 출발하여, 육체와 결합되어 있는 정신이 세계 안에서 그리고 세계를 통해 어떻게 존재 자체에 접근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목차 일러두기 4 제2판 머리말 5 옮긴이의 말 7 들어가기 19 제..

스피노자의 귀환 (2017) - 현대철학과 함께 돌아온 사유의 혁명가

책소개 ‘잘못된 믿음, 정치적 억압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라’ 철학에 혁명을 가져온 위대한 스피노자, 현대철학과 더불어 귀환하다 스피노자가 돌아왔다. 철학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위대한 사상가의 귀환이다. 이성이 빛 발하는 근대를 연 스피노자는 그의 사유에서 절대적 영감을 얻은 현대철학을 통해 부활한다. 서동욱, 진태원을 비롯한 국내의 철학 연구자 8인이 니체, 프로이트, 하이데거, 라캉, 들뢰즈, 푸코, 바디우, 알튀세르, 네그리, 발리바르 등 현대철학자 10인으로부터 스피노자를 추적하는 『스피노자의 귀환』은 아직 어두운 시대에 스피노자의 눈부신 사유를 펼쳐 놓는다. 목차 1 현대철학의 여명기에 선 스피노자 스피노자와 니체 내재성의 철학, 철학적 전환이자 병자의 현상론 | 백승영 스피노자와 프로이트 사유..

비판기 저작 Ⅱ (1795~1804) - 2022

책소개 〈칸트전집〉 제11권 『비판기 저작 Ⅱ(1795~1804)』은 칸트의 비판 사상이 체계적으로 완성된 1795~1804년에 발표한 저술 7편을 모은 것이다. 특히 1795년에 출간된 『영구평화론』은 칸트의 정치철학을 알 수 있는 대표적 작품이다. 칸트는 이상적인 국가 체제는 인간의 행복이 아닌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며, 영구 평화를 위해서는 국제연합을 창설해야 한다고 말한다. 칸트에게 정치란 보편타당한 이성법 아래에서 실정법을 입법하고 집행하는 활동이다. 그렇기에 정치가는 단순히 법전에 나와 있는 글자들의 수행을 넘어 지혜의 최상 원리인 정언명령의 실현이다. 이 막중한 책임 아래에서 실현되는 이성법은 전적으로 인간의 자율성, 즉 정치에 의존한다. 정치가는 법과 법이론에 정통한 것은 물론이며 인간에 대..

비판기 저작 I (1784~1794) 칸트전집 제10권 - 2019

책소개 『칸트전집』 제10권 『비판기 저작 I (1784~1794)』은 비판기 시기 중 1784~1794에 발표한 저술 10편을 모은 것이다. 비판기 시기의 저술은 지금까지 대부분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는데,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등 3대 비판서로 대표되는 칸트의 비판철학이 어떻게 성숙되었으며, 칸트가 어떻게 논의를 확장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목차 『칸트전집』을 발간하면서 『칸트전집』 일러두기 세계시민적 관점에서 본 보편사의 이념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답변 인종에 관한 개념 규정 인류사의 추정된 기원 사유 안에서 방향 정하기란 무엇인가? 철학에서 목적론적 원리의 사용 순수 이성의 이전 비판이 모든 새로운 비판을 불필요하게 만든다는 발견 변신론에서 모든 철학적 ..

순수이성비판 (2016)

책소개 칸트 철학의 에센스! 사고의 다이너미즘! 낡은 관념을 뒤엎은 인간혁명! 자연의 중심은 인간,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 세계문명 가치를 다룬 위대한 칸트철학의 정수! 오늘 ‘초월론적 분석론’에 관심이 가는 경향 강하지만, 독자는 칸트 자신의 사고 다이너미즘이 숨 쉬고 있는 것은, 오히려 ‘초월론적 변증론’임을 생각하면서, 이 불멸의 대저(大著)를 읽어라. 도덕철학 최고 저작! 『순수이성비판』은 칸트 비판철학의 첫 번째 저서로 1781년 간행되었다. 칸트는 이 책에서 인간이성의 권한과 한계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학문으로서의 형이상학적 성립 가능성을 묻고 있다. 또한 종래의 독단적 형이상학을 뒤집어 인간 중심의 세계를 완성하였다. 『순수이성비판』은 그의 『실천이성비판』와 함께 도덕철학에서 최고 권위를..

자유의 철학 (2020) - 과학적 방법으로 개발된 삶에 관한 근대 철학

책소개 한국에 이 책이 처음 소개된 것은 2007년이었다.(밝은누리, 최혜경 역) 2002년에 한국 첫 발도르프 학교가 세워졌으니 실천 운동보다 이론의 소개가 늦었던 셈이다. 더구나 『자유의 철학』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관을 선언한 책이고 발도르프 교육철학의 근본 개념인 의지, 감성, 사고를 비롯해 수많은 개념 정의를 포함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당시에도 많은 이들이 학수고대하고 있었던 책임이 분명한다. 그러나 출간 후 십수 년이 흘렀음에도 슈타이너의 인지학을 공부하는 모든 이들이 여전히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책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책이 갖는 특유의 깊이가 큰 원인이겠지만 그 못지않게 현실적인 수용 문화의 미비함도 있었다. 모든 사상의 대가들이 그러하듯 슈타이너 역시 기존의 개념에 자신만의 ..

철학의 이단자들 (2019) - 서양근대철학의 경이롭고 위험한 탄생

책소개 세상에 맞선 철학천재들의 등장! 스피노자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스티븐 내들러와 그의 만화가 아들이 만든 흥미진진한 철학이야기 스피노자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스티븐 내들러가 쓰고 그의 아들이자 만화가인 벤 내들러가 그린 『철학의 이단자들: 서양근대철학의 경이롭고 위험한 탄생』(원제 HERETICS!: The Wondrous (and Dangerous) Beginnings of Modern Philosophy)이 번역출간되었다. 이 만화는 종교적, 혹은 철학적으로 ‘이단자’를 자처한 17세기 사상가들의 출현과 그에 따른 서양근대철학의 발전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철학 교수인 저자의 탄탄한 설명과 이를 뒷받침하는 만화가의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그림이 돋보인다. 갈릴레오와 데카르트부터 라이프니..

서양 근대철학 (2018)

소개 이 책에서는 서양근대철학의 큰 흐름들인 대륙의 이성주의와 영국의 경험주의, 그리고 이 양대 사조를 비판·통합하려고 시도한 칸트의 비판철학, 그리고 칸트의 뒤를 이어 등장한 독일 관념론의 대표적인 세 철학자인 피히테, 쉘링, 헤겔의 철학이 소개된다. 목차 -서양근대철학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중세철학으로부터 근대철학에로의 전환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대륙의 이성주의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쯔 -영국의 경험주의 -로크 -버클리 -흄 -칸트와 독일 관념론 -칸트 -피히테 -쉘링 -헤겔 -주석 및 참고문헌 저자 소개 백훈승(白薰承)은 총신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한신대 신학과 대학원을 중퇴한 뒤 전북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그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을 거쳐 노르..

철학과 굴뚝청소부 (2005) - 데카르트에서 들뢰즈까지 / 근대철학의 경계들

책소개 『철학과 굴뚝청소부』는 초판이 출간된 지 벌써 10년이 넘은 책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 동안 이 책은 약칭 ‘철굴’로 불리며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 이유는 아마 이 책이 근대철학을 단순히 요약·정리해 놓은 개론서가 아니라는 데 있을 것이다.『철학과 굴뚝청소부』는 근대철학과 중세철학 사이에 만드는 경계를 통해, 그리고 탈근대적 문제설정이 근대철학을 넘어서려 하면서 만들어낸 경계를 통해 철학의 역사를 이해하게 해주는 책이다. 『철학과 굴뚝청소부』 초판과 2001년에 나온 증보판은 근대철학의 비조 데카르트에서 출발하여 탈근대철학 편의 푸코에서 끝을 맺고 있다. 그런데 이 끝맺음은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저자 이진경은 오랜 시간 공들여서 ‘들뢰즈와 가타리’의 철학을 연구해..

서양근대철학의 열가지 쟁점 (2004)

책소개 서양근대철학을 쟁점 중심으로 탐구한 개론서. 26명의 국내 중견 소장학자들이 물질과 운동, 방법, 지식, 지각, 실체, 자아, 정념, 도덕과 자유의지, 개인과 사회, 신과 종교 등 근대철학의 주요 주제를 선정하여 2년에 걸쳐 공동으로 연구하고 집필했다. 목차 첫번째 쟁점: 물질과 운동 자연현상을 물질의 운동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두번째 쟁점: 방법 지식 획득의 새로운 방법은 무엇인가 세번째 쟁점: 지식 지식은 어디까지 정당화되는가 네번째 쟁점: 지각 수동적인 감각인가, 마음의 능동적 행위인가 다섯번째 쟁점: 실체 세계는 하나의 실체로 설명되는가, 다수의 실체로 설명되는가 여섯번째 쟁점: 자아 무엇으로 자아존재의 확실성을 증명할 것인가 일곱번째 쟁점: 정념 원초적인 것인가, 파생적인 것인가 여덟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