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전쟁연구 (책 소개)/5.세계냉전사 32

얄타에서 베를린까지 (2019) - 독일은 어떻게 분단되고 통일되었는가

책소개 “독일의 분단과 통일의 과정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은 네 개의 점령 지역으로 나뉘었다. 연합국이 독일을 결합을 막아 전쟁을 도발하지 못하게 하려는 이유였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과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가 두 개의 진영을 형성해 갈등, 긴장, 경쟁 상태로 대립한 냉전 체제가 시작되었다. 독일은 외세에 의해 분단되어 두 개의 정부가 수립되었다. 1961년 동독이 쌓기 시작한 베를린 장벽이 생기고 장벽을 따라 곳곳에 감시탑이 설치되었다. 동독 주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이 장벽을 뛰어넘었다. 서독이 ‘라인강의 기적’을 이룩하는 동안 동유럽에 불어온 개혁과 자유화 바람을 외면해온 동독 정부는 결국 동독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물결에 서독과 통합하겠다는 ..

아시아 1945-1990 (2023) - 서구의 번영 아래 전쟁과 폭력으로 물든

책소개 ‘냉전’ 시기 번영 이룬 서구와 달리, 참혹한 ‘열전’ 치른 아시아 아시아의 탈식민화 과정에서 2천만 명 희생시킨 전쟁·폭력의 기원과 궤적 세밀하게 그려 동아시아, 동남·서아시아, 중동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전체 아우르는 현대사로서 유일한 책 희귀 사진, 도판, 지도 다수 수록되어 읽는 재미와 편의 더해 중국 내전(250만 명), 한국 전쟁(300만 명), 프랑스-인도차이나 전쟁(29만 명), 베트남 전쟁(400만 명), 캄보디아 제노사이드(167만 명), 인도네시아 공산당 학살(50만 명), 방글라데시 해방전쟁(100만 명),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100만 명), 이란-이라크 전쟁(68만 명), 레바논 전쟁(15만 명)…. 이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1990년까지 45년 동안, ..

유럽 1950-2017 (2020) - 롤러코스터를 타다

책소개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유럽의 20세기 냉전과 소련 블록의 해체, 탈식민화와 반란…파란만장한 유럽 현대사 불확실성과 분열, 유럽의 번영은 지속될 수 있을까? 희귀 사진 및 도판, 지도 다수 수록, 읽는 재미와 편의 더해 이 책 『유럽 1950-2017 : 롤러코스터를 타다』는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이언 커쇼(Ian Kershaw)의 『유럽 1914-1949 : 죽다 겨우 살아나다』를 뒤잇는 책으로 20세기 유럽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야심찬 프로젝트 제2권에 해당한다. 책의 부제 ‘롤러코스터를 타다’에서 드러나듯이, 저자가 바라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유럽은 지난 70년 동안 심한 오르내림과 좌우 흔들림, 느리게 나아가다가 갑자기 빨라짐 등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처럼 극단적인 변화를 겪어왔다. 그러면..

스탈린의 전쟁 (2022) -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냉전까지, 스탈린은 소련을 어떻게 이끌었나

책소개 20세기 역사의 흐름을 바꾼 주역, 이오시프 스탈린 스탈린은 흔히 대량 학살을 저지른 사악한 독재자 이미지로 그려지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인류의 악인으로 낙인찍힌 히틀러와 달리, 스탈린은 러시아 내 정치적 상황에 따라 때때로 되살아난다. 1990년대 옐친 통치 시절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강제 이행하며 발생한 물질적 박탈은 스탈린과 스탈린 시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으며, 푸틴이 집권한 2000년대 초 러시아에서는 스탈린을 다룬 책과 다큐멘터리, 엽서와 기념품이 인기를 끌었다. 스탈린은 집권 시절 소련을 어떻게 이끌었는가? 『스탈린의 전쟁』은 제2차 세계 대전과 복잡한 20세기 국제 관계에서 소련의 지도자로서 스탈린이 어떤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스탈린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 낸 책이다. ..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

책소개 오키나와는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상징이자, 냉전과 탈냉전의 역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문학,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구자들이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 오키나와를 국가, 혹은 지역적 차원에서의 논의가 아니라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했다. 목차 책머리에 3 제1부 / 오키나와라는 질문 류큐호의 사상과 재생력-전후 76년, 오키나와에서 묻다 | 오시로 사다토시 15 포스트 이하 후유 시대의 ‘주체’의 행방 | 사키하마 사나 22 이민의 이동론적 전회와 오키나와 출신 이민자·피차별 부락 출신 이민자 | 도모쓰네 쓰토무 55 트랜스퍼시픽 연구로서의 ‘오키나와학’-오키나와와 하와이 간 ‘원조·구제 네트워크’ 분석 | 마스부..

오키나와 반환과 동아시아

책소개 동아시아 냉전체제 속에서 미국에 안보문제를 의지해야 했던 한국과 타이완이 미-일 간의 오키나와 반환 교섭에 어떻게 관여했는지를 전면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가 동아시아에서 작동하는 양상에 겹쳐 이 지역의 여러 정부와 오키나와 주민이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어 냉전기 동아시아 지역사의 개설서라고도 할 수 있겠다. 목차 총서 발간사_손준식 추천사_백영서 한국어판 서문_나리타 지히로 서장 제1절 연구의 목적 제2절 연구의 과제 제3절 연구사 제4절 본서의 구성 제1장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형성과 미군 통치하의 ‘류큐琉球’ 제1절 오키나와의 귀속 문제 결정 과정 1. 오키나와의 귀속 문제와 중화민국정부 2. 고양되는 일본복귀론 3. ‘잠재주권 방식’의 결정 4. 한국..

냉전의 섬, 전선의 금문도

책소개 『냉전의 섬, 전선의 금문도』 모두 1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서론과 결론을 제외한 12개 장이 각각 3장으로 구성된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서론인 1장은 1958년 8.23포격이 시작되는 시점의 금문도 주민들의 경험을 첫 문장으로 시작하여 이 책의 문제의식과 논의의 배경을 제시한다. 1부 ‘부상하는 지정학화’에서는 모두 5개의 장을 할애하여 금문도가 2개의 중국 정권이 대치하는 최전선의 군사요새로 변모하는 과정과 양상을 소개한다. 2부 ‘군사화와 지정학화의 변화 과정’에서는 군사화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변모되는 금문도의 일상을 60년대 삼민주의모범현 만들기 정책과 70년대 전투촌과 지하 진먼을 중심으로 기술한다. 3부는 냉전시대의 일상이라는 범주에서 전시경제, 여성의 삶, 토속신앙과 결합된 심..

아시아 냉전사

책소개 동아시아 냉전사의 제1막과 제2막을 역동적으로 드러낸 책 서구에서 비롯된 냉전이 동아시아에서는 어떻게 변용되었는가? 왜 한반도에서는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가? 아시아의 냉전은 서구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이는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적?정치적 조건들이 서구와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지역에 대한 패권국 지도자들의 관심사가 달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탈린이 좋은 예다. 서구에서는 치열한 이데올로기 논쟁을 벌였던 그였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지정학적 요인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동아시아 냉전의 시작에서부터 존재했던 이러한 차이가 변화를 거치며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종국에는 또 어떤 결과를 초래하였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냉전..

냉전의 역사

책소개 인류 절멸 위기에 놓인 아찔했던 순간, 공포와 속임수로 점철된 '냉전의 실체' 냉전과 6ㆍ25 이후 세대를 위한 필독서 조지 오웰이 『1984』를 쓰던 시점에서 시작하여 냉전에 관한 역사와 세계 현대사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인류 절멸 위기에 놓인 아찔했던 순간, 공포와 속임수로 점철된 '냉전의 실체'가 무엇인지, 냉전사의 수장이라는 평을 받는 저자의 글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연대기 서술보다는 주제별로 접근하여 냉전의 역사를 장편소설처럼 그려낸다 정치적 의도는 목적이고, 전쟁은 그것을 달성하는 수단이라는 전쟁론의 클라우제비츠의 말처럼 전쟁은 정치적 의도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20세기의 중반의 전쟁이 냉전으로 끝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전면전이 아니라 냉전이라는 방식을 택했기 때..

냉전과 신중국 외교형성 (1949~1955)

책소개 이 책에서 서술하는 역사는 시기적으로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탄생부터 1955년까지의 이야기이다. 중국 역사 가운데 이 시기는 중국 공산당이 혁명운동 최후의 승리를 획득하고 건국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의 외교 역시 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생겨났다. 범위를 세계로 넓히면 이 시기는 미소 양국이 최초로 긴장국면을 형성하고 관계가 경색된 이후 점차 완화되던 시기로 이는 일부 동아시아 지역에서 일시적인 긴장완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였다. 냉전의 발발과 중국 정국의 급변은 앞서 언급한 내용과 교묘하게 중복되는데 이는 단지 우연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세계사를 장시간 관찰하게 되면 이러한 우연은 상당히 직관적으로 미소대항이 유럽으로 확대되고, 동아시아에 만연되어 중국의 운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