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정치의 이해 (책 소개)/3.프랑스혁명 20

죽음의 대천사 생쥐스트 (2023) - 프랑스대혁명의 젊은 영웅

책소개 정의의 대천사, 혁명의 대천사 생쥐스트! 죽음의 대천사, 공포의 대천사, 단두대의 천사 생쥐스트! 그를 지지하든 반대하든 생쥐스트는 프랑스대혁명의 상징이었다. 『죽음의 대천사 생쥐스트 : 프랑스대혁명의 젊은 영웅』은 랄프 코른골트(1882~1964)의 『생쥐스트』(베르나르 그라세, 1937)의 한국어 번역본이다. 프랑스대혁명이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인류의 투쟁과 비극을 생쥐스트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들려주는 보기 드문 책이다. 프랑스어판으로 먼저 출간된 뒤 유럽 각국에 번역본이 나왔다. 생쥐스트는 혁명의 절정이자 고비였던 1792년부터 1794년까지 단 3년간 공화주의 이상사회를 꿈꾸며 싸우던 프랑스를 구하려고 했지만, 동지들의 배신에 희생되었다. 프랑스대혁명의 진정한 주인공은 이름 없는 많..

이야기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프랑스 혁명 [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 (2023)

책소개 호화로운 시각자료를 풍성하게 곁들여 프랑스 혁명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훌륭한 개설서 프랑스 혁명의 세계적 권위자인 장 클레망 마르탱이 2012년에 내놓은 『새로 쓴 프랑스 혁명사Nouvelle histoire de la Revolution francaise』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데,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 덕에 2019년 875쪽짜리 신서판으로 다시 나왔으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개설서’라는 평가를 받는 저작이다. 마르탱은 프랑스 혁명을 대서양 혁명의 맥락에서 고찰하고 여느 혁명과 다른 이유를 찾은 뒤, 프랑스 혁명을 모두 네 시기로 나눠서 보았다. 첫째는 1770~1789년 루이 15세가 개혁을 시작했음에도 루이 16세가 절대군주정을 지키지 못할 때까지, 둘째는 178..

새로 쓴 프랑스 혁명사 - 대서양 혁명에서 나폴레옹 집권까지 (2023)

책소개 영어권의 최근 자료까지 광범위하게 반영한 프랑스 혁명사의 완결판 『새로 쓴 프랑스 혁명사』는 잠재력이 가득한 탐정소설 같다. 결국 독자는 여러 가지 해결책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프랑스 혁명사 연보Annales historiques de la Revolution francaise』 장 클레망 마르탱은 영어권의 연구 성과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문헌을 바탕으로 쓴 이 책에서 1770년부터 1802년까지 시기를 네 가지 기념비적인 순간으로 나눠서 재해석하자고 제안한다. 먼저 ‘위에서 시작된 혁명’은 루이 15세가 시작하고 루이 16세가 어설프게 이어받았으나 1789년의 ‘바스티유 정복’으로 알려진 대담한 정변으로 실패했다. 그때 프랑스인 거의 전체가 기다리던 혁명적 재생이 시작되었다. 그다음으로..

민중의 세계사

책소개 최초로 인류가 생겨난 후 지금까지 인류는 끊임없이 변해왔다. 이러한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변해왔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민중의 세계사≫는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한 책이다. 즉 인류가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21세기가 시작하기 바로 전인 1999년까지의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물론 세상이 변해온 것을 설명하는 책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그 책들이 대부분 왕?황제?장군?총리나 인류의 발명품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민중의 세계사≫는 제목에서도 나타나듯이 인류의 역사를 사회 밑바닥 인민 대중의 일상적 투쟁과 역사책에 기록되지 않은 영웅주의가 어떻게 해서 거듭거듭 사회를 변화시켰는지도 보여 준다. 또한 칼 마르크스가 요약한 방법으로 역사를 설..

프랑스혁명사 1 : 대서사의 서막 (혁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책소개 한국서양사학계의 거목 주명철 교수 필생의 역작인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그 장대한 서막이 열리다! 1권은 혁명이 일어나기 전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측면, 이른바 구체제를 집중적으로 살핀 뒤 1789년 혁명의 첫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전국신분회 소집까지 다룬다. 프랑스의 제3왕조였던 위그 카페로부터 절대군주정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루이 14세를 지나 루이 16세가 왕위에 오르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설명하면서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오스트리아의 황녀 마리 앙투아네트와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통해서는 그간 막연한 선입견에 가려져 있던 앙투아네트의 또 다른 일면을 소개한다. 정치적으로 또 성적으로 무능한 인물로 그려져온 루이 16세에 대해서도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리고 ..

프랑스혁명사 2 : 1789 (평등을 잉태한 자유의 원년)

책소개 한국서양사학계의 거목 주명철 교수 필생의 역작인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그 장대한 서막이 열리다! 2권은 1789년 전국신분회가 첫 회의를 열 때부터 루이 16세와 가족이 파리에 정착할 때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175년 만에 열린 전국신분회를 통해 루이 16세는 당면한 경제문제의 해결책에 동의를 구하고자 했으나 경제적 고통을 가장 많이 떠안아야 할 제3신분의 요구는 묵살한 채 각 신분 대표들의 자격심사 문제를 먼저 명한다. 이에 제3신분은 세 신분이 함께 자격심사를 하자고 주장했고 특권층은 분열했다. 절대다수의 귀족이 제3신분과 대화를 거부했지만 종교인은 하위직 성직자들의 영향을 받아 대화를 하자는 축이 거의 3분의 2나 되었다. 그리하여 제3신분이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다. 특히 앙시..

프랑스혁명사 3 : 진정한 혁명의 시작 (신분제 국가에서 국민 국가로)

책소개 새로운 사회체제의 수립에서 전국연맹제 개최까지 프랑스 혁명의 첫 번째 변곡점을 만나다! 작년 말에 ‘리베르테 시리즈’ 중 첫 1, 2권으로 『대서사의 서막』과 『1789』를 선보여 각종 언론사에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는 주명철 교수의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제3권이 출간되었다. 앞서 1, 2권에서 살펴보았듯 1789년 전국신분회가 국회를 선포함으로써 입헌군주정으로 나아가는 길을 다지고,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을 헌법 전문으로 넣기로 결정한 7월과 8월에 프랑스 ‘신민’을 ‘시민’으로 바꾸어 원칙상 기본권으로서 참정권을 인정한 것이 정치적 구체제를 무너뜨린 가장 두드러진 변화였다. 그리고 8월 4일부터 11일 사이에 귀족의 특권을 폐지해 사회적 구체제의 바탕마저 무너뜨린 것도 눈여겨볼 만한 ..

프랑스혁명사 4 : 1790 (군대에 부는 바람, 낭시 군사반란)

책소개 루이 16세는 왜 도주를 감행했으며 그 30시간의 모험은 어떻게 막을 내리는가? 1791년 6월 20~21일은 프랑스 혁명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날이다. 20일 자정에서 1시 사이에 루이 16세가 가족을 이끌고 튈르리 궁을 벗어나 도주를 감행했던 것이다. 평소 입버릇처럼 프랑스의 왕이 아니라 차라리 메스에 가서 왕 노릇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비치곤 했던 루이 16세는 겉으로는 혁명을 받아들이는 척 온갖 새 헌법 조항을 승인해왔지만 속으로는 다시 절대군주제로 돌아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왕의 갑갑한 심정에 동조한 페르센 백작을 필두로 한 반혁명세력의 치밀한 사전준비 끝에 왕 일가는 과감히 도주를 감행하지만 결국 국경 근처 작은 마을인 바렌에서 왕의 얼굴을 알아본 백성 탓에 붙잡히는 신..

프랑스혁명사 5 : 왕의 도주 (벼랑 끝으로 내몰린 루이16세)

책소개 루이 16세는 왜 도주를 감행했으며 그 30시간의 모험은 어떻게 막을 내리는가? 1791년 6월 20~21일은 프랑스 혁명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날이다. 20일 자정에서 1시 사이에 루이 16세가 가족을 이끌고 튈르리 궁을 벗어나 도주를 감행했던 것이다. 평소 입버릇처럼 프랑스의 왕이 아니라 차라리 메스에 가서 왕 노릇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비치곤 했던 루이 16세는 겉으로는 혁명을 받아들이는 척 온갖 새 헌법 조항을 승인해왔지만 속으로는 다시 절대군주제로 돌아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왕의 갑갑한 심정에 동조한 페르센 백작을 필두로 한 반혁명세력의 치밀한 사전준비 끝에 왕 일가는 과감히 도주를 감행하지만 결국 국경 근처 작은 마을인 바렌에서 왕의 얼굴을 알아본 백성 탓에 붙잡히는 신..

프랑스혁명사 6 : 헌법의 완성 (입헌군주제 혁명을 완수하다)

책소개 제헌의회와 함께 민주주의 정치의 첫걸음을 떼다 민주주의의 근간은 법치주의다. 그리고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1789년에 바스티유 정복으로 들불처럼 퍼져나간 혁명의 열기 아래 프랑스는 1791년까지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 특히 1791년에는 프랑스 역사상 최초로 성문헌법이 제정되었고 민주적 방식의 투표를 통해 입법의원들을 뽑았다. 물론 당시의 민주적 방식에는 ‘평등’의 문제에서 남녀를 구별하고, 능동시민과 수동시민을 구별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1789년의 전국신분회 대표를 뽑을 때와 비교하면 가히 혁명적 방식이었다. 그간 프랑스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정치적 혁명의 측면에서 보자면 1789년 6월 17일 제3신분 대표들이 주축이 되어 국민의회를 선포하고, 20일에는 죄드폼에 모여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