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조선시대사 이해 (책 소개)/2.조선학문 33

목판의 행간에서 조선의 지식 문화를 읽다

목차 책머리에 여는 글_목판과 지식문화 제 1장_『간재선생문집』의 『문집간역시일기』 읽기 제 2장_에도시대의 목판과 한학서 출판 제 3장_『누판고』를 통해 본 정조대의 책판 현황 제 4장_책판 간행 이면의 조선 지식문화 저변 제 5장_지식과 정보 전달 매체로서의 목판 제 6장_조선시대 책판은 어떻게 관리되었나 제 7장_조선 지식인, 목판을 통해 세계를 만나다

조선 후기 서원의 위상 (2015) -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책소개 서원은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그리고 퇴계 이황을 모시는 도산서원은 조선의 서원 중 어느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었을까? 이 책에는 수령과 서원의 관계, 서원이 갖고 있던 정치적 역할, 그리고 서원에서 행해지는 의례와 서원을 방문한 사람들의 기록을 갖고 역사학, 문학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저마다 한 주제씩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 이 문서들에 나타난 조선후기 사회의 여러 모습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 책에는 서원을 움직였던 사람들, 서원이 존재했던 지역의 수량, 서원을 방문한 방문객, 그리고 다른 지역의 유생 등 많은 사람이 등장한다. 17세기 이후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을 모셨다는 이유로 당시 대부분의 선비들에게는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자, 따라야 할 모범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책의 ..

조선 서원을 움직인 사람들 (2013) - 퇴계와 퇴계학단과 그 네트워크

목차 제 1부 서원과 퇴계의 리더십 제 1장 퇴계 서찰에 나타난 내면적 울림 제 2부 조선 서원의 성립 조건 제 2장 퇴계, 서원 향사례의 초석을 다지다 제 3장 퇴계학단의 형성과 예안 그룹의 결속 제 3부 제 4장 공론 주도 세력으로서의 사림과 통문 네트워크 제 5장 도산서원을 움직인 사람들 제 6장 조선의 선비, 도산서원을 방문하다

도산서원과 지식의 탄생 (2012)

책소개 조선시대 도산서원에서 이뤄진 지식 생산과 지적 탐구의 모습은 어떤 것이며 그것이 영남지역의 문화 형성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2011년 한국국학진흥원 서원자료 연구팀이 한 해 동안 연구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도산서원에서 소장해오던 각종 고서, 고문서 가운데 지식 생산과 관련된 자료를 사학, 철학, 교육학, 경제학, 서지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학제간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책은 '지식의 생산과 지역문화'를 주제 아래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지식이 형성되는 과정과 그것이 어떤 절차를 거쳐 보존되고 전파되었으며, 영남의 지식문화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를 밝혔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주로 서원이 갖는 정치적 기능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서원은 사족이라고 하는..

도동서원·무성서원 (2019)

책소개 도동서원(道東書院)은 소학동자(小學童子) 한훤당 김광필(金宏弼)의 실천지성(實踐知性)과 안민(安民)의 실용학을 추구했던 한강 정구(鄭逑)의 무실학풍(務實學風)이 유통하는 영남학의 산실이다. 치우침을 경계하며 성리학의 실천성을 강조했던 ‘중정(中正)’의 정신, 외양(外樣)의 꾸밈에 질색했던 구시(求是)는 도동학풍의 본령이자 현실 참여의 원동력이었다. 낙강(洛江)이 비장했던 이 천혜의 도량에서 도동의 학인들이 꿈꾼 것은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참된 지식인, 활인(活人)과 활세(活世)의 웅지(雄志)를 품고 공동체의 발전을 이끄는 신실한 리더였다. 무성서원(武城書院)은 골품제라는 극한의 태생적 굴레를 극복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했던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을 기리는 애민과 육영의 장소이다. 그가 이룬 ..

소수서원 병산서원 (2019)

책소개 사회문화적 역할, 가치, 제향 인물의 역사성 등을 종합하여, 각 서원의 보편성과 특수성의 조화에 역점을 두다 서원은 교육기관이기 전에 서원에 제향된 인물을 정신적 뿌리로 하여 조선시대 중앙은 물론 지역 사회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였으며, 한국 사상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서원은 존현(尊賢)과 교학(敎學)의 공간이라는 보편성과 함께 지역·학파·정파에 따른 특수성도 존재한다. 서원은 제향된 인물과의 밀접한 연관성 속에 설립·발전된다. 따라서 이 책은 서원과 제향 인물의 사상과 활동을 중심으로 하면서, 철학·문학·역사·예술·민속은 물론 서원의 건축과 경제 분야까지 망라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서원의 창건·중건·이건, 서원의 학술·문화적 특성과 사회적 영향, 제향 인물의 행적과 정신, 각종 시문에 나온..

성호사설 - 조선 실학사상의 진수

책소개 조선 실학사상의 진수 이익은 서양의 새로운 지식을 광범위하게 받아들였으며, 당대의 사물과 세태 및 학문적 경향을 개방적인 자세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학문을 현실에 이용하고자 했고, 묵수적(墨守的) 태도가 아닌 비판적 태도로 사회현상들을 바라보았다. 애정을 가지고 우리 국토와 국민을 살피고자 한 그의 자의식은 실학정신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성호사설은 실학사상의 분수령에 빗대어지기도 한다. 반계 유형원 이래 면면히 발전되어 온 실학정신이 그의 저술에 이르러 통합되고 이어서 여러 분야로 갈라져 더욱 깊이 있게 연구된 것이다. 어떤 것을 배우고 받아들이면 그것을 자기 자신과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재음미하고 비판하여 선택된 것을 유리하게 수용할 줄 아는 슬기로움과 주체적인 자세가 있어야 한..

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는다 - 이수광의 지봉유설

책소개 조선은 창대한 지식의 나라였다 실학자들이 바라본 삼라만상의 세계와 당대의 개혁사상과 열정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격인 「지봉유설」은 성리학의 세계에 갇힌 당시 조선 양반 사대부들의 지식의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한 책이다. 단지 성현의 말씀뿐만이 아니라 우주와 자연, 세계 지리, 사회 풍속, 천주학, 서양 문물, 언어, 기담, 음식 문화 등 갖가지 생생한 지식과 정보들을 '유설類說'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담았다. 『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다』는 이러한 「지봉유설」을 위시해 「성호사설」과 「양엽기」등 다른 유설들에 실린 내용 가운데 현재의 삶에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는 소재만을 골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쓴 책이다. 임진전쟁과 정묘전쟁의 소용돌이, 그리고 서서히 밀려오는 서학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학문과 사..

조선의 책 - 지식의 보물창고를 털다

책소개 일기문(日記文), 이야기책, 백과사전까지 인문 콘텐츠 탐구를 위한 마중물 조선의 책에 빠져들다! 방에 들어와 아내를 보니 아내가 성을 내며 질투하기를 ‘멀지도 않은 곳에 있으면서 어째서 밤에 들어오지 않고 기생을 끼고 남의 집에서 잤느냐? 이것이 늙은이가 할 짓인가?’ -조선시대 사대부가 기생과 어울리다 외박을 한 일로 아내와 부부 싸움 한 일을 기록한 〈묵재일기〉 중에서-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는 처음 드라마에서 시작해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확장되었고, 이들은 모두 문화 콘텐츠 장르다. 우리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간직한 문화 콘텐츠가 세계 시장을 흔들고 있는 셈이다. 문화 콘텐츠의 핵심 동력이 인문학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인문학적 지식의 보고(寶庫)인 ..

동사강목의 탄생 (박종기) - 순암과 성호 두 역사가의 편지로 만든 조선 최고의 역사책

책소개 이 책은 최초로 『순암집』과 『성호전집』에 따로 실려 있는 순암과 성호가 주고받은 편지를 시기별로 정리하고 내용에 따라 문답형식으로 재구성하여 『동사강목』의 탄생 과정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기존의 『동사강목』 연구가 단순히 『동사강목』의 내용 자체 분석에 치중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다. 또한 『동사강목』이 순암의 저서이지만, 편지를 통한 스승 성호의 가르침과 두 사람의 역사대화를 배제하고는 『동사강목』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새로운 주장이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에는 『동사강목』의 편찬 과정뿐 아니라, 역사서술과 인식의 중심문제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1~4부에서는 『동사강목』의 편찬 과정과 함께 편지에 드러나는 고조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