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와 타협 : 임진왜란을 둘러산 삼국의 협상

소개

협상의 자리에 나선 이들은 자기의 약점을 감추면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일방적인 침략을 당했으나 복수를 위한 힘이 충분하지 못했던 조선, 명나라 지배 목표를 내세웠으나 그것이 곧 망상이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일본, 조선을 돕기 위해 나섰으나 자국의 이익과 손해도 계산해야만 했던 명, 그리고 강화 협상을 위해 마주 앉았던 세 나라 협상가들의 고뇌의 시선으로 임진왜란을 바라본다면 이 전쟁의 또 다른 모습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간행사

1부 전쟁 전야
1. 임진왜란과 사람들
2. 전쟁 전 세 나라는 어떤 관계였을까
3. 침략의 서막

2부 전쟁과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1. 벽에 부딪힌 전쟁, 협상의 시작
2. 협상의 조건, 허세와 타협
3. 조선과 명, 명과 명, 일본과 일본의 갈등

3부 협상 결렬, 다시 시작된 전쟁
1. 1596년 9월, 오사카에서 벌어진 일
2. 새로운 전쟁과 협상의 재개
3. 전쟁의 종결 - 전쟁과 평화, 전투와 강화 교섭

그림 목록 및 출처
참고문헌

 

저자 소개

 

김경태 전쟁의 파괴적인 본성이 만들어 낸 황무지에서도 평화라는 이름의 꽃은 끊임없이 자라난다. 이 모습에 주목하여 전쟁의 역사를 새롭게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에서 「임진전쟁기 강화교섭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전임연구원, 고려대학교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 연구교수로 일했으며, 고려대학교와 세종대학교에서 강의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연구교수로 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