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불교의 이해 (독서>책소개)/4.불교명상수행

불안하지 않게 사는법

동방박사님 2022. 2. 4. 10:49
728x90

책소개

내 인생, 언제까지 불안해야 하는가?

조마조마하고 흔들리는 당신의 마음을 꽉 붙들어 매 줄
천 년의 가르침, ‘육조단경’을 만나라

· 우리말 육조단경 전문 수록 · 화가 림효 작품 수록 ·

베스트셀러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과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에서 각각 금강경과 반야심경의 지혜를 들려준 페이융 교수가 이번에는 천 년의 가르침, 육조단경의 지혜를 통해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을 전한다. 불안감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낀다. 사람이 태어나면 언젠가는 반드시 죽기 마련이기에 그렇다. 게다가 살면서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 해도 가질 때가 있으면 잃을 때도 있어 늘 불안해하며 산다. 불안하기에 행복하지 못하고, 불안하기에 우울해진다.

육조단경은 이런 사람들에게 사고방식과 인생을 사는 태도를 바꾸어 보라고 일러 준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당장 그만두고 내가 아니라 남이 좋다고 말하는 일을 하라고 말이다. 뭐든지 하거나 하지 않을 수 있다. 자기 자신만 잃지 않는 한, 욕심을 멈추고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 본성을 일깨우면 된다. ‘자기 마음속 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것, 이 간단한 한마디가 천 년을 넘게 이어져 내려온 특별한 불경, 육조단경의 지혜다.

불안한 마음과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런저런 형식보다는 진정으로 깨달았느냐를 중요하게 여기라. 그러고 나서 놀이처럼 즐기듯이 매 순간 하는 일에 집중하고 그것을 즐기면서 인생을 살면 불안감은 저절로 해소된다. 이 책을 통해 이제 불안감을 내던져 버리자. 아주 쉽다. 지금부터 자기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잊지 말고 목적지가 어디인지 기억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깨달음을 얻고 불안감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진정한 자유로 향하는 문을 열어젖힐 수 있다.

 

목차

| 서문 | 왜 불안하지 않으려면 《육조단경》을 읽어야 하는가
| 해설 | 단 15분 만에 이해하는 《육조단경》


1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하는 일을 좋아한다
_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삶

우리가 불안한 이유
마음속 소리에 귀 기울이라
자연스럽고 평범한 것이 중요하다
본모습으로 되돌아가라


2장 아무 일도 없는 것이 좋다
_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

불안함은 스스로 치유된다
불안감을 말로 털어놓으라
사소함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라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3장 숨 쉬는 사이에도 행복은 찾아온다
_ 일상 속 행복을 발견하는 비결

자기 자신으로 돌아간다
쉽게 지나쳐 버리는 것을 찾으라
행복은 스스로 결정한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 있다


4장 좋은 생각이 악연을 없앤다
_ 관계를 조화롭게 만드는 지혜

무엇이든 나누고 판단하지 않는다
관점을 바꾸어 생각하라
인연의 이치를 깨달으려면
남과 사귀는 것이 두려울 때
관계를 좋게 만드는 법


5장 떠나야 돌아올 수 있다
_ 순간의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는 길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는다
망상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생각에 끌려다니지 말라
사고의 함정에서 뛰쳐나오라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변한다


6장 울타리에 얽매이지 않는다
_ 편견과 선입관에서 벗어나는 힘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중요하다
상식은 반드시 옳은가
스스로 깨달으라
형식에 집착하지 말라
진정한 공덕을 쌓으려면


7장 모두 거기에 있다
_ 본마음을 찾아 가는 여정

자신의 마음부터 들여다보라
밝고 분명한 마음은 이미 있다
눈으로 보는 것에 영향받지 말라
마음을 허공과 같게 하라


8장 깨달음은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는 것이다
_ 삶의 깨달음을 얻는 이치

깨달음은 저절로 얻어진다
겉모양은 중요하지 않다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움직이게 하라
모든 것은 스스로 보아야 한다


9장 무엇에도 연연하지 않는다
_ 인생을 대하는 자세

지켜도 지킬 수 없다
모든 변화에 담담하게 대응하라
바로 이 순간은 무한하다
무엇에도 연연하지 않는 삶
인생을 바꾸는 질문


| 부록 | 우리말 육조단경 전문
 

저자 소개

저 : 페이융 (費勇)
 
중국의 대표 불경 연구가. 중국 저장 출신인 저자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며 제48회 라이프치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시, 장아이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서와 산문집 《남쪽으로 걷다》 등을 발표했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

역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이 있다.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 《법화경 마음공부》,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은 버리기로 했다》, 《유대인 엄마는 회복탄력성부터 키운다》,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입까지 ...

책 속으로
결혼도 직업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그 형식이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걸 망각하고 형식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순간 그 모든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버린다. 반대로 그것들이 형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면 즐기는 마음으로 그것들을 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시끄러운 감옥 같은 이 세상에서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
--- p. 5

하기 싫은 일을 할 수밖에 없을 때 사람들은 이것만 서둘러 끝낸 뒤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일을 끝내고 나면 또 다른 일이 찾아온다. 그렇게 계속 반복되다 보면 문득 깨닫게 될 때가 있다.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산더미처럼 쌓인 일을 그만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이다.
--- p. 31

행복한 사람은 풍경 바라보듯 인생을 대하고, 우울한 사람은 마라톤 경주하듯 인생을 살아간다. 살면서 닥치는 모든 것을 풍경으로 생각하면 무슨 일이든 꽃이 피었다가 시들고, 해가 떴다가 저물고, 바람이 불고 버들가지가 흔들리고 기러기가 멀리 날아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 p. 80

어떤 감정이든 두렵지 않다. 어떤 감정이든 생겨났을 때 억지로 막지 말고 차분히 지켜보면 된다. 차분히 지켜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자신을 관조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다면 어떤 감정이나 상황에 갇혀 꼼짝도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p. 112

근본적으로 말해서 우리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은 허상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물 형태가 시시각각 변하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 p. 171

한 사람 일생은 무한한 시간 속 찰나에 불과하겠지만, 그 찰나의 시간을 무한한 과거와 미래의 어느 시점에 놓으면 모든 고난과 기쁨도 사실 대단한 게 아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일을 충실히 수행하며 그것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 p. 216
 

출판사 리뷰

왜 나는 항상 불안한가
어째서 뭘 해도 즐겁지 않을까
어떻게 해야 남과 잘 지낼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나

“흔들리는 것은 바로 당신의 마음이다!”

불안과 우울을 단번에 걷어 낼, 천 년을 이어 온 육조단경의 지혜


어느 날 밤 절에서 두 승려가 논쟁하고 있었다. 바람이 불어 문 앞에 있는 깃발이 흔들리자 한 승려는 깃발이 스스로 흔들리는 것이라고 하고, 다른 승려는 바람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판본에서는 세 번째 승려가 깃발과 바람의 인연 때문에 흔들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툼이 계속되자 옆에서 듣고 있던 혜능이 말했다.
“흔들리는 것은 바람도 깃발도 아니오. 바로 스님들의 마음이오.”

한순간에 상대방이 스스로 그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말이다. 혜능이 한 말로, 외부 현상에 얽매이거나 자기감정을 휘둘리지 말고 자기 본모습으로 돌아가서 ‘마음’이 주체가 되도록 하라는 뜻이다. 혜능은 이렇게 흔들리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라고 확실히 가르침을 준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불안하고 우울해서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 언젠가부터 불안감을 느끼는 일은 아주 흔해졌다. 평생 허공에 붕 뜬 것처럼 살기도 한다. 사람이 불안하고 우울한 것은 사실 어쩌면 당연하기까지 하다. 자신이 원치 않는 생활, 하기 싫은 일에 파묻혀 진정한 내 마음속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불안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모든 답은 ‘육조단경’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까막눈 혜능이 깨우친 지혜,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면 불안할 이유가 없다

혜능은 까막눈에 나무꾼 출신이지만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스스로 깨우쳤다. 앞서 나온 이야기에서 그는 바람과 깃발이 흔들리는 까닭은 우리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모든 외부 현상도 우리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에 나타난다. 모든 상황, 모든 감정이 사실 우리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불안감 역시 우리 마음이 흔들리기에 나타난다. 결국 불안하지 않으려면 불교의 교리처럼 ‘자기 본마음으로 돌아가’ 흔들리는 마음을 스스로 붙잡기만 하면 된다.
평소 하기 싫은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는가? 서둘러 끝내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하지만 그 일을 끝내고 나면 또 다른 일이 찾아온다. 그러니 앞으로는 다음과 같이 해 보라.
기다리지 말고 산더미처럼 쌓인 일을 그만두라. 지금 당장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길을 걸으라. 이것이 바로 혜능이 전하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히 사는 일이요, 불안해하지 않고 삶을 살아갈 단 하나의 확실한 방법이다.

무엇에도 연연하지 않고 언제나 자유로워지려면,
매우 특별한 불경, ‘육조단경’을 지금 당장 만나라

“나에게 법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이름도 없고 글자도 없고, 눈도 귀도 몸도 생각도 없으며,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보여 줄 수도 없다. 또 머리도 꼬리도 없고 안팎과 중간도 없고,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으며 빛깔도 없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원인도 결과도 없다.”
혜능이 제일 처음 불법을 설파할 때 한 말이다. 그는 불성은 문자로 표현할 수 없고 특정한 사물도 아니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그가 이런저런 형식보다는 진정으로 깨달았느냐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깨달음을 얻는 법도 어렵지 않다. 그저 이것저것 구하지 않고 분별하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을 충실히 하기만 하면 된다. ‘지식’이 아니라 본질을 꿰뚫어 보는 ‘지혜’가 중요하다. 이렇게만 한다면 누구라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육조단경은 이 세상 모든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말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꽃이 피었다 지듯이, 날이 흐렸다 개듯이 살면 불성은 저절로, 깨우침도 저절로 얻어진다. 쉽게 말해 순리에 따라 잘 살면 된다.
육조단경은 이렇듯 사고방식과 인생을 사는 태도, 그리고 자유에 관한 책이다. 천 년을 넘게 이어 온 혜능의 가르침으로 깨달음을 얻는 길을 알려 준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즉시 가슴속은 뻥 뚫리고 불안이 사라질 것이다. 더 나아가 ‘본마음으로 돌아가서 마음이 주체가 되도록 하라’는 간단하지만 근본적인 육조단경의 지혜를 실천한다면, 무엇에도 연연하지 않고 언제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지금 당장 ‘육조단경’을 만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