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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문서(1~4)

동방박사님 2022. 2.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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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해 서쪽 해안에 있는 키르벳 쿰란이라 부르는 지역의 한 동굴에서 발견되어 1949년부터 1956년까지 고고학자들과 민간인들의 발굴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사해문서를 영어편역한 책(The Dead Sea Scrolls Study Edition)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영어편역된 것을 바탕으로『사해문서』는 쿰란 동굴들의 순서에 따라서 쿰란 제1동굴의 첫 번째 문서(1Q1)에서부터 마지막 제11동굴의 31번째 문서(11Q31)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문서들을 우리말 번역으로 담아 놓았다. 몇 번째 동굴에 어떤 히브리 성서 사본의 단편이 있는지 열한 개의 동굴 순서에 따라 1Q1~4Q155, 4Q156~4Q273, 4Q274~4Q490, 4Q491~11Q31의 범위를 4권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또한 각권의 책 뒤에 본문 문서 범위에 맞는 히브리어 원문을 함께 실어 우리말과 히브리어를 함께 비교해 보며 연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목차

옮긴이 머리말
머리말
일러두기
약어표
각종 부호

첫 번째 동굴
1Q1~1Q72
두 번째 동굴
2Q1~2Q29-33
세 번째 동굴
3Q1~3Q15
네 번째 동굴
4Q1~4Q155

히브리어 원문
-옮긴이 해제: 사해문서로 보는 쿰란 공동체의 삶과 신앙
-찾아보기 : 문서, 제목, 기타
-약력

사해문서2
네 번째 동굴
4Q156~4Q273
히브리어 원문

사해문서3
네 번째 동굴
4Q274~4Q490
히브리어 원문

사해문서4
네 번째 동굴
4Q491~4Q579
다섯 번째 동굴
5Q1~5Q21-25
여섯 번째 동굴
6Q1~6Q31
일곱 번째 동굴
7Q1~7Q19
여덟 번째 동굴
8Q1~8Q5
아홉 번째 동굴
9Q
열 번째 동굴
10Q
열한 번째 동굴
11Q1~11Q31
히브리어 원문
 

저자 소개

역 : 강성열 (姜聲悅)
서울대학교(B.A), 장로회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대학원(Th.M.)에서 공부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신학박사(Th.D.)을 취득했다. 현재는 호남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같은 대학 부설 농어촌선교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대표적 저서로는 《고대 근동 세계와 이스라엘 종교》(한들), 《열방을 향한 공의》(땅에쓰신글씨),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살림), 《그 땅으로 가라:친...
 

출판사 리뷰

1947년 세상에 첫 모습을 드러내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사해문서(The Dead Sea Scrolls)는 사해 서쪽 해안에 있는 마을, 오늘날 아랍어로 키르벳 쿰란(Khirbet Qumran)이라 부르는 지역의 한 동굴(=첫 번째 동굴, 1Q)에서 1947년 봄에 아랍 목동들에 의해 세상에 그 첫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 후 1949년부터 1956년까지 고고학자들과 민간인들의 발굴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각종 문서들을 풍부하게 보관하고 있던 열한 개의 동굴들이 발견되었다.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그 문서들 대부분은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언어인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었다. ‘사해 두루마리’ 또는 ‘쿰란 문서’로도 불리는 ‘사해문서’는 사해 서쪽 해안의 여러 동굴들에서 발견된 두루마리 문서들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더 정확하게는 여리고에서 8마일 남쪽에 있는 한 마을 근처의 동굴들에서 발견된 문서들을 묶어서 사해문서라 부르는 것이다. 사해문서가 발견된 키르벳 쿰란은 여호수아 15:62의 염성(鹽城)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문서가 1947년 봄에 처음으로 키르벳 쿰란 마을의 첫 번째 동굴에서 발견된 이후, 1949년부터 고고학자들과 민간인(베두인)들의 발굴이 시작되면서, 그 고대성과 진정성이 확인되었다. 쿰란 동굴들에서 발견된 각종 문서들은 (1) 히브리 성서 사본과 히브리 성서의 일부 책들에 대한 주석 자료, (2) 동굴에서 살던 자들, 곧 쿰란 공동체의 조직, 행정, 종교생활, 규율 등과 관련된 각종 문서들, (3) 신구약 중간사 시대에 속한 일부 외경 및 위경 문서 등의 셋으로 나뉘는데 학자들의 전문적인 번역작업으로 사해문서의 이처럼 다양한 내용들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자, 그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가 즉각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사해문서의 학술적 가치
사해문서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에 의하면, 이 문서는 세 가지 점에서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갖는다.
첫째로, 사해문서는 에스더서를 제외한 히브리 성서 전체를 포함하고 있는데다가, 현존하는 히브리 성서 사본들보다 무려 천 년 정도 앞선 것이어서, 성서 본문 전승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각종 성서 해설 자료들로부터 쿰란 공동체의 종교적이고 신학적인 경향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둘째로, 사해문서는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에 걸친 특정 유대교 종파―특히 묵시적 종말론의 경향을 강하게 가지고 있던 엣세네파―의 종교적인 성향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종교 문헌이다. 이 점에서 볼 때, 사해문서는 기독교의 배경을 연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자료임에 틀림이 없다. 셋째로, 사해문서는 신구약 중간사 시대에 유통되던 묵시문학적인 성향의 외경과 위경을 포함함으로써, 그 시기에 이루어진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변화에 대하여 매우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며, 초기 기독교의 여러 문헌들을 연구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의 종교학계와 신학계에서는 이처럼 중요한 사해문서에 대한 연구가 아직은 일천한 편이다. 학문적인 연구가 부족함은 물론이고, 사해문서의 전체 내용을 개관할 수 있게 하는 자료도 별로 없는 형편이다. 엄밀하게 말해서 1960년대 이후로 1990년대 초반까지 국내에서는 사해문서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로 국내의 사해 사본 연구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한두 사람의 연구에 그치고 있는데다가, 그 대부분이 외국학자들의 이론이나 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소개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제까지 출판된 사해문서 전체를 우리말로 번역ㆍ소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기독교 이전 시대와 기독교 형성기 및 유대교 확립기 등에 관한 중요한 자료들을 제공하는 사해 사본의 비중이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사해문서』의 특징 및 장점
영어권에서 가장 최근(1998년)에 두 권으로 번역한 The Dead Sea Scrolls: Study EditionⅠ-Ⅱ은 두 사람(F. G. Martinez and E. J. C. Tigchelaar)에 의해 편집된 것으로서, 히브리어로 된 원본 문서를 대본으로 하여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거의 모든 문서들을 영어로 옮겨놓은 것이다. 영어편역된 이를 바탕으로『사해문서』는 쿰란 동굴들의 순서에 따라서 쿰란 제1동굴의 첫 번째 문서(1Q1)에서부터 마지막 제11동굴의 31번째 문서(11Q31)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문서들을 우리말 번역으로 담아 놓았다. 몇 번째 동굴에 어떤 히브리 성서 사본의 단편이 있는지 열한 개의 동굴 순서에 따라 1Q1~4Q155, 4Q156~4Q273, 4Q274~4Q490, 4Q491~11Q31의 범위를 4권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또한 각권의 책 뒤에 본문 문서 범?에 맞는 히브리어 원문을 함께 실어 우리말과 히브리어를 함께 비교해 보며 연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사해문서』발간으로 기대되는 파급효과
『사해문서』의 번역, 발간은 여러 면에서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적어도 두 가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하나는 한국 종교학계와 신학계의 사해문서 연구에 상당한 자극과 도전이 주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사해 사본의 우리말 번역은 본문비평과 고문서학 및 언어학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국내의 전문가들에게 많은 유익을 줌과 동시에, 신구약 중간기의 팔레스타인 유대교의 실상과 그 역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학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해 줄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이 번역서는 사해문서에 대한 일반인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킴으로써, 정경 중심의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한국 기독교의 편협한 시각을 교정하는 데 적지 않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는 부수적으로 한국 기독교의 맹점 중의 하나인 신구약 중간사 시대에 대한 연구를 촉진시키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해제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사해문서(The Dead Sea Scrolls)는 사해 서쪽 해안에 있는 마을, 오늘날 아랍어로 키르벳 쿰란(Khirbet Qumran)이라 부르는 지역의 한 동굴(=첫 번째 동굴, 1Q)에서 1947년 봄에 아랍 목동들에 의해 세상에 그 첫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 후 1949년부터 1956년까지 고고학자들과 민간인들의 발굴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각종 문서들을 풍부하게 보관하고 있던 열한 개의 동굴들이 발견되었다.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그 문서들 대부분은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언어인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었다. ‘사해 두루마리’ 또는 ‘쿰란 문서’로도 불리는 ‘사해문서’는 사해 서쪽 해안의 여러 동굴들에서 발견된 두루마리 문서들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더 정확하게는 여리고에서 8마일 남쪽에 있는 한 마을 근처의 동굴들에서 발견된 문서들을 묶어서 사해문서라 부르는 것이다. 사해문서가 발견된 키르벳 쿰란은 여호수아 15:62의 염성(鹽城)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문서가 1947년 봄에 처음으로 키르벳 쿰란 마을의 첫 번째 동굴에서 발견된 이후, 1949년부터 고고학자들과 민간인(베두인)들의 발굴이 시작되면서, 그 고대성과 진정성이 확인되었다. 쿰란 동굴들에서 발견된 각종 문서들은 (1) 히브리 성서 사본과 히브리 성서의 일부 책들에 대한 주석 자료, (2) 동굴에서 살던 자들, 곧 쿰란 공동체의 조직, 행정, 종교생활, 규율 등과 관련된 각종 문서들, (3) 신구약 중간사 시대에 속한 일부 외경 및 위경 문서 등의 셋으로 나뉘는데 학자들의 전문적인 번역작업으로 사해문서의 이처럼 다양한 내용들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자, 그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가 즉각 진행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