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인문교양 (독서>책소개) 767

요즘 교양 필독서 87 (2024) - 철학부터 정치, 문화, 예술, 과학까지 지적 대화를 위한 교양 필독서 87권을 한 권에

책소개철학부터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과학까지2500년간 인류가 쌓아올린 교양 명저 87권을 한 권에짧게는 수십 년에서 길게는 이천 년 이상 검증받은 교양 명저 87권을 한 권에 담은 책이 출간됐다. 철학부터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과학까지 2500년간 인류가 쌓아 올린 모든 분야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87권을 핵심 내용만 쉽게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저서 누계 100만 부를 넘긴 메가 셀러 작가이자 이과와 문과를 넘나드는 일본 최고의 통합형 지식 전파자로 불리는 나가이 다카히사다.저자는 먼저, 교양이 지적 대화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일하면서 부닥치는 수많은 문제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철학은 문제를 해결하는 사..

성스러운 자연 (2023) - 잃어버린 자연의 경이를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

책소개MD 한마디세계적인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이 인간과 자연의 잃어버린 관계를 회복할 길을 찾아 나선다. 유불도, 힌두교, 이슬람 등 지적 전통을 살펴본다. 이 책은 자연을 향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인간이 자연 세계와 맺어 왔던 친밀한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손민규 인문 PD“우리는 이 행성을 구하는 투쟁에서자연과 우리의 원초적 연결을 의식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자연의 성스러움은 인간 정신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자연 세계를 경험해 왔는가?붓다, 맹자, 노자, 토마스 아퀴나스, 윌리엄 워즈워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인류 역사에서 위대한 성인, 철학자, 시인, 신비주의자, 예언자 들은 자연은 신성하며 신들은 자연 속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들에게 자연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생 수업(2024) -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책소개삶의 목적의식과 방향성을 찾아,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모든 인간은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행복은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까? 이 책은 행복은 무엇이며,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정리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재편역한 것으로, 오늘날의 독자가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난해하고 관념적이거나 지금의 시대 상황과는 맞지 않은 내용들은 덜어내고 정리했다. 어떤 삶이 좋은 삶, 행복한 삶인가? 이 물음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묻고 성찰해야 할 주제일 것이다. 인간 행위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결국 행복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행복은 인간이 타고난 기능을 목적에 맞게 탁월하게 수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 고유의 기능이 바로 ‘..

아리스토텔레스 가정경제학 (2024)

책소개『가정경제학』은 ‘가정의 일에 관련된 것(oikonomokos)에 대한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전해지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으로, ‘오이코노미아’가 가정관리의 차원뿐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의 일’에도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 준다. 즉 공공의 재화를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오늘날의 ‘경제학’의 영역까지도 포함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고대의 ‘오이코노미케’(가정경제학)는 어떤 가치를 지향해서 폴리스의 통치에 참여하는 시민으로서의 ‘좋은 삶의 방식’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윤리학과 본성적으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오이코노미아라는 말은 고대 헬라스인들에게 가장 전통적인 의미로는 ‘여성에게 맡겨지는 가정 내의 가사 관리’를 가리켰지만, 일반적으로는 남성에 의한 ‘가장’(家長)으로서의 ..

동물의 부분들에 대하여 (2024)

책소개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에 관련된 작품으로 『동물 탐구』, 『동물의 부분들에 대하여』, 『동물 생성에 대하여』 등이 전해지는데, 이 세 작품을 아리스토텔레스 생물학에 관련된 3부작이라고 부를 수 있다.『동물의 부분들에 대하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적 프로그램에 따라 『동물 탐구』에서 이루어진 사실 수집을 바탕으로 “동물 각각이 그러한 상태인 것은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를 그 탐구에서 말한 것과는 분리해 그 자체로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몸의 기능을 밝히고, 동물과 그것들이 어울려야 하는 필연성을 보이며, 동일 기관이라도 동물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원인을 찾아내고자 한다.강의 노트로 사용된 논고들의 모음인 『동물의 부분들에 대하여』 제1권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에 관련..

아리스토텔레스 관상학 (2024)

책소개서양 고대에 쓰인 가장 영향력 있는 관상학 작품은 단연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으로 알려져,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 모음집’에 실려 전해지는 『관상학』이다. 그렇지만 엄밀히 말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관상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진작(眞作)이 아니다. 즉 뤼케이온 학원의 전통을 이어받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추종자들 가운데 ‘누군가’가 기원전 3세기경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동서양 문화를 통틀어 살펴본 인간 행동의 뿌리 깊은 공통점은 인간이 외부 대상 세계에 대한 관찰과 타인에 대한 ‘관상’에 기반하여 움직였다는 점이다. 신화시대에는 그 점이 역동적 기제로 작동했다. 신화가 지각한 것은 외적 대상에 대한 객관적 성격이 아니라 ‘관상적 성격’이었다. 그러나 감정에 근거한 ‘관상적 태도’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레토릭 (2024) - 설득의 변론 기술

책소개‘레토릭’은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이해를 위한 원전기원전 384~322년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책을 썼다. 그는 레토릭(변론법)을 “어떤 경우에도 각각의 사례에 적용 가능한 설득 방법을 창출해 내는 능력”이라 정의하고, 플라톤이 말한 ‘경험에 의한 능숙함’이라는 종래의 변론법도 그 성공의 원인을 관찰 방법화해 ‘레토릭’을 기술로 성립시켰다. 바로 이 책이 ‘변론법’ 또는 ‘수사학’에 큰 영향을 미친 그리스 변론법의 정수다.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설득 방법은 세 개 항의 요소로 요약된다. 논의 내용의 진실성과 논리적 타당성, 남자나 여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인품임을 청중에게 인식시켜 주는 화자의 성공적인 노력, 청중과 일치하는 미래 지향적이고 실천 가능한 견해를 수용하도록 화자가 청중을 깨우칠 수 있는 정..

실미도의 ‘아이히만’들 실미도 사건 50주기에 부쳐 (2021) - (인문에세이)

책소개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실미도 사건 진상규명에 참여했던 저자가 조사 과정에서 면담했던 당시 사건 관계자들의 증언 장면을 통해 실미도 부대 창설 과정, 즉 창설의 배경과 부대원 모집 과정을 재구성하고, 특히 진상규명 과정에서 보여준 그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그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함으로써 이 사건의 축소, 조작, 은폐, 왜곡의 실상을 보여준다. 또 실미도 부대원들의 최후 폭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4명의 심문 기록, 그리고 그들이 사형장에서 남긴 최후 유언도 그대로 담아냈다. 강대국의 논리에 의해 강제로 분단된 나라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삶이 어떻게 뒤틀리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즉 과거의 역사에 눈감지 않음으로써 오늘의 우리의 역사에서도 되풀이되는 비극에 눈감지 않고자 하는, 오늘 우리 삶의 건강성을 지켜..

목사님의 택배일기 (2024) - 택배 상자 들고 가리봉동을 누빕니다

책소개왕초보 택배 기사가 된 30년 차 베테랑 목사!교회 밖 세상에서 치열한 오늘을 살아가는 이웃들의 진짜 삶을 만나다.목회자와 사회운동가로 30여 년을 살아온 50대 목사님이 택배 기사가 되었다. 2010년 경기도 광명에 교회를 개척한 구교형 목사는 빠듯한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교인들의 일상과 더 가까워지고자 택배 일을 시작하였다. 목회에는 베테랑이었지만 택배 기사로서는 왕초보였던 저자는 미로 같은 가리봉동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목사일 때는 미처 몰랐던 교회 밖 세상 치열한 삶의 현장을 온몸으로 느꼈다.처음엔 한 집 배송하는 데도 30분이 넘게 걸려 일과를 마치면 자정을 넘기기 일쑤였다. 하루 종일 배송을 해도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고객들의 항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고, 주일예배를 마치고 양복 바람으..

한옥 적응기 (2024) - 전통 가옥의 기구한 역사

책소개한옥은 사용을 위해 존재한다.전통 가옥의 역사로 뒤돌아보는 ‘집이란 무엇인가?’‘한옥’이라는 말은 개항 이후 1908년에 정동 지역에서 양옥, 일본 가옥(일옥)과 구분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었고, 1970년대에 정부와 언론 등에서 적극 사용하며 전통 가옥을 통칭하는 용어로 자리 잡았다. 조선시대 기와집은 소수의 양반만이 사는 큰 규모의 주거 양식이었고,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기와집 대부분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규모가 작은 ‘도시한옥’이다. 현재 우리가 북촌 등에서 보는 한옥은 이 도시한옥인데도, 우리의 관념 속 한옥은 팔작지붕의 기와집 즉 조선시대 양반 가옥이다. 왜 이런 현실과 관념의 괴리가 발생했을까? 도시 연구자이자 건축가인 저자는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한반도 전통 가옥의 역사를 꼼꼼하게 되..

장준하의 말 (한국 에세이)

책소개장준하, 이제 우리가 그를 만나러 갑니다.뱃사람들이 칠흑 같은 밤바다에서 북극성을 바라보며 길을 잡듯, 해방된 조국에 살고자 하는 희망을 북극성 삼아 쉼 없는 선택으로 점철되었던 장준하의 삶을 이제 우리가 마주한다. 옳은 일에 왕도가 있을 수 없다고 스스로 말한 대로, 그는 광복군으로, 정치인으로, 그리고 언론인으로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 나서는 끊임없는 선택을 보여준다.장준하는 누군가 이상의 별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희망이라고 하였다. 사실 장준하 자신이야말로 희망을 안고 지성을 다하여 이상의 별을 목표로 삼아 쉼 없이 선택하며 나아간 사람이다. 그 길에 따르는 고난은 자력으로 해방을 이루지 못해 치르는 시대의 비애라 여기며, 더는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해 내..

AI 시대의 소크라테스 (2024) - 인공지능은 못하고 인간은 할 수 있는 철학적 질문들

책소개21세기의 소피스트인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새로운 세기의 소크라테스는 무슨 질문을 할 것인가?인간다운 삶을 탐구해온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가인공지능이 불러온 거대한 ‘철학적 도전’에 답하다2022년 11월 챗GPT의 상용 버전이 공개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은 사회경제적 변화의 선두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어떤 질문에도 척척 답하고 그림을 그려주며 영상을 만들면서, 사람들은 진짜 인공지능 시대에 들어섰다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인공지능 기술이 또 하나의 도약을 이루면서 인간과 비슷하거나 넘어서는 일반인공지능 또는 초지능의 출현도 머지않았다는 기대감과, 그에 따라 인간은 필연적으로 도태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엇갈리고 있다.고통과 불평등 속에서도 어떻..

다크호스 (20193) -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

책소개누구도 예상치 못한 길에서 자신만의 시장을 창출한 이들,우리는 그들을 다크호스라 부른다전작 『평균의 종말』을 통해 평균의 허상을 폭로한 바 있는 선두적인 사상가 토드 로즈와 신경과학자 오기 오가스는 그동안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다크호스 프로젝트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해 인상적인 성공을 이뤄낸 사람들인 ‘다크호스들’을 연구해왔다. 『다크호스』는 이 두 사람의 그 혁신적 연구 결과가 담겨 있다. 책에는 성공과 행복 추구를 바라보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향과 지침이 수록되어 있다.실제로 다크호스들은 표준 공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행복이 충만한 삶을 누리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일탈 행위로 보이는 다크호스들의 여정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성공 법칙이 숨겨져 있다. 그것도 당..

읽을수록 빠져드는 도시기담 세계사 (2024)

책소개세상에서 가장 무섭고도 흥미진진한13편의 유럽 도시기담!1991년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30여 년간 두 저자가 유럽 33개국을 발품 팔아 취재하며현장에서 발굴한 무섭고, 재미있고, 기기묘묘한 역사 스토리·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무서운 노래 ?글루미 선데이? 이야기· 끊임없이 화재를 일으키는 위험천만한 그림 ?우는 소년? 이야기· 공포영화 [컨저링]의 모티프가 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 이야기· 1,500건이 넘는 괴이한 현상을 낳은 ‘앤필드 사건’· 목격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공포스럽고 미스터리한 ‘도플갱어’ 이야기· 650명의 처녀를 피의 제물로 삼은 광기의 백작 부인 에르제베트 이야기· ‘극장형 범죄’의 효시가 된 희대의 잭 더 리퍼 연쇄 살인 사건 이..

라면의 역사 (2024) - 라면을 맛보며 문화를 즐긴다

책소개#라면 한 그릇에 담긴 동아시아의 역사#유튜버 라면정복자피키 지영준 작가 11년간의 연구와 열정#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라면 뒷이야기들#라면 속에 담긴 기업가들의 도전과 혁신당신의 라면 사랑을 깊이 있게 만들어줄 책한 그릇의 라면 속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라면을 싫어하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 국민 모두가 자기만의 레시피 하나쯤은 갖고 있을 정도로, 라면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다. 그런 라면에 관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을 유튜버 라면정복자피키 지영준 작가가 풀어놓았다. 11년간 수천여 종의 라면을 맛보고, 즐기고, 공부하며 정리한 라면의 역사와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일본에서 시작되어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은 라면. 인스턴트 라면의 발명부터 글로벌 라면 기업의 성장,..

누구를 위한 중세인가 (2022) - 역사의 오독과 오용에 대한 비판

책소개우리는 중세를 어떻게 오해하게 되었는가?현대사회에 발현되는 중세,그 편견과 고유성에 관한 다양한 시각!오늘날 서구 사회에서 중세의 문양과 상징을 활용하는 극우주의자 내지 인종주의자의 시위와 폭력이 위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슬로건이나 의제를 위해 중세에 관한 이미지, 문구 등을 자의적으로 오독하고 오용함으로써,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심각한 폐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우리도 잘 모르는 사이 인터넷, 게임, 소셜 미디어 등의 다양한 매체에서 중세는 대중적이고 접근이 가능한 시대로 인식되고, 많은 유머와 창의성의 원천으로 이해되면서, 한편으로는 근거가 확실치 않고 맥락 없이 이미지와 이념들이 활용되어 중세에 대한 천박한 이해를 불러오기도 했다.전문 중세학자인 이 책의 지은이들은 억압적 이데..

1417년, 근대의 탄생 (2013) - 르네상스와 한 책 사냥꾼 이야기

책소개르네상스, 그 찬란하면서도 퇴폐적인 일탈을 묘사하다1417년 겨울, 30대 후반의 한 남자가 남부 독일의 한 수도원의 먼지 덮인 서가에서 옛 필사본 한 권을 발견한다. 그는 르네상스 당대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필사가, 고대 전적의 발견자이자 고대 유물의 수집가로서 탁월한 인문주의자였던 포조 브라촐리니였다. 교황의 권위가 붕괴되는 역사의 전환점에서 포조는 잃어버린 고대의 문헌을 찾아 책 사냥을 떠난 것이었는데, 이 때 발견한 책이 바로 옛 필사본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이다. 저자 그린블랫은 “책 사냥꾼” 포조의 이와 같은 발견의 전후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르네상스의 태동과 전개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역사의 저 깊은 심연에서 “근대의 탄생”을 확인하는 지문(指紋)을 발견하는 위대한 여정..

한국 근대 자유시의 원천과 그 실험들 (2024) - 최남선에서 김억까지

책소개이 책은 한국 근대 자유시의 기원을 탐구하기 위해 1900년-1920년까지의 개화기를 다루며, 자유시로서의 근대시를 인식하고 실험하던 당시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근대시가 전통 시가의 인식과 새로운 시에 대한 인식이 교차하고 갈등하는 와중에 역동적으로 생성되어 온 과정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최남선의 『소년』과 『청춘』이 보여준 문체적, 문학적 실험을 통해 근대 문학이라는 기존의 관념에 균열을 내며, 김억과 황석우, 주요한 등 자유시론자들의 시와 시론은 내적으로는 개화기의 시적 실험들을 계승하고 외적으로는 서구와 일본의 자유시론과 견주면서 탄생한 것들임을 밝힙니다. 목차책머리에서론 자유시라는 기호, 기원의 은폐 혹은 상징화1. 근대 자유시의 담론적 난국2. 자유시 형식의 문제3. 근대문학으..

다시, 역사의 쓸모 (2024) -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위한 20가지 지혜

책소개30만 독자가 사랑한 《역사의 쓸모》더 깊어진 통찰과 한층 풍부해진 경험으로 돌아오다!“선택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을 때우리에겐 역사가 필요하다“5년 연속 역사 베스트셀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청소년추천도서’, 예스24 ‘올해의 책’, 경남·청주·양주 등 전국 지자체 ‘올해의 책’ 등 대한민국에 쓸모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역사의 쓸모》가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신간 《다시, 역사의 쓸모》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이 지난 5년간 새롭게 발굴한 역사의 쓸모를 담은 책으로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답했던 전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삶에 역사의 지혜를 들여오는 방법’을 다룬다.7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명강의의 주인공답게 최태성은 수백 년 전 일에 생명을 불어넣고 현대에도..

중독의 역사 (2024) - 우리는 왜 빠져들고, 어떻게 회복해 왔을까

책소개물리치기 힘든 인간의 본성, 중독현명한 회복의 길을 인류 역사에 묻다심각한 알코올, 약물 중독자였던 저자는 정신과 교수 겸 의사로서 힘겨운 회복의 과정을 몸소 겪었다. 생명 윤리학자이기도 한 그는 자신이 겪은 중독과 회복의 생생한 경험, 그리고 환자들의 사례를 들려주면서, 인류가 오랫동안 제대로 다루지도 이해하지도 못한 [중독]이라는 현상의 역사를 다채롭게 추적한다. 의학, 과학, 문학, 예술, 종교, 철학, 사회학, 공공 정책을 아우르는 이 책은 우리가 중독의 역사를 파고들어 그 성공과 실패를 되짚어 보아야만, 중독으로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이고 희망적인 길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목차들어가기 전에머리말제1부. 이름을 찾는 과정1. 토대: [중독] 이전2. 유행병3. 의지의 질병제2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