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책소개) 357

사신을 따라 청나라에 가다 (2020) - 조선인들의 북경 체험

책소개‘연행록’ 100여 종을 10년에 걸쳐 읽다고르고 추린 19세기 조선 외교의 안과 밖수많은 ‘연행록’의 알맹이를 추리다조선에게 명나라는 나라를 있게 해준 ‘재조지은再造之恩’의 국가였다. 이어 들어선 청나라도 중화질서의 중심이었고, 조선 사대외교의 상국이었다. 외국과의 접촉이 금지되던 시대에 그 수도인 연경을 다녀온 사신단은 저마다 ‘연행록’을 남겼다. 흔히 김창업의 『노가재연행일기』, 홍대용의 『담헌연기』,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3대 연행록으로 꼽지만 19세기에 쓰인 것만 100종이 넘는다.조청관계 연구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은 지은이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이들 연행록을 섭렵했다. 그 결과 지은이는 19세기 들어 ‘볼 관觀’이나 ‘놀 유遊’ 자가 들어간 연행록이 많이 나왔지만 통찰력 있는 몇몇만의 ..

조선은 청 제국에 무엇이었나 (2024) - 1616-1911 한중 관계와 조선 모델

책소개한국은 청 제국 시기 ‘정치-문화적 중화제국’의 일부였는가?왕위안충이 던지는 새로운 질문에 대해 깊이 읽고, 토론하며한중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성찰하자1894년 청일전쟁은 동아시아 세계의 오랜 중국적 질서의 와해와 근대 국가를 향한 갈림길이었다. 이듬해 청일 사이에 체결된「시모노세키」조약 1조는 “중국은 조선국의 완전무결한 독립과 자주를 확실히 인정한다.”라고 명시했다. 조선이 그동안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것인가? 비록 생존을 위해 중국에‘사대’를 했을지는 몰라도,‘중국의 일부’였다는 조약의 첫 문구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역사적으로 중국에게 한국은 무엇이었고, 한국에게 중국은 무엇이었을까?『조선은 청 제국에 무엇이었나_1616~1911 한중 관계와 조선 모델』(원제: Remaking th..

동북아 인물전 (2023) - 동북아를 바꾼 만남과 발자취

책소개동북아를 바꾼 만남, 엇갈리는 시선들역사적 만남과 시선을 통해 ‘동북아시아’를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문한다. 쑨원과 신규식의 만남, 김교신과 우치무라 간조의 만남, 맥아더와 히로히토의 만남, 한중연대를 구축했던 조선의용대, 동북아시아를 넘나들던 위빈 추기경의 민간외교활동, 디아스포라의 시각을 동서문명을 새롭게 조명했던 전병훈, 유럽 시를 통해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의미를 전달한 김억, 동학을 만난 공공사상가 다나카 쇼조, 일본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경험한 러시아 제독 푸탸틴, 한국 무당과의 만남을 통해 조선을 경험한 도리이 류조의 이야기는 지금의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그래서 기회주의적으로 상호 간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만 협력하는 동북아시아가 아니라, 그 만남을 통해 꿈꿀 수 있었던 미래..

동북아시아의 상호인식과 혐오 (2022)

책소개동북아 세계의 혐오의 형태와 기원을 분석하다본서는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 NEAD 토대 구축” 사업의 연구 성과를 담은 아홉 번째 연구총서다. 본 총서는 동북아시아가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서양인의 아시아인 혐오는 어떤 것이었는지, 동북아 세계의 혐오와 차별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나타났던 혐오의 양태와 역사적 연원을 밝히고, 그 완화 방안을 모색했다.이 책은 서구나 동북아의 여러 지역국가에서 다른 공동체에 대한 혐오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그 기원은 어디에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

동북아 냉전 체제의 고착과 문화적 재현 (2022)

책소개동북아 국가들의 냉전의 실태와 영향을 고찰하다본서는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 NEAD 토대 구축” 사업의 연구 성과를 담은 여덟 번째 연구총서다. 이번 총서에는 냉전 체제라는 구조와 냉전의 내재화라는 동학, 이 단절되지 않은 역사 속에서 동북아시아의 상호 이해가 가능한 역사적 경험 지대를 모색했다.동북아시아에서 냉전 체제는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고 존재할 수 없다. 냉전이 내려앉고 녹아들고 굳어지는 지역, 국가, 사회, 분야, 상황에 따라 냉전의 양상과 동학은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냉전의 고착 과정을 검토하는 이 책은 동북아 국가들이 서로의 현실과 욕망을 이해하는 역사적 토대 구축에 도움을 준다. 동시에 냉..

1930년대 중국 민족주의 역사학의 발흥 (2023) - 동아시아 근대의 형성과 역사학 2

책소개문명전환기 새로운 역사학의 모색1930년대 중국 민족주의 역사학의 대두와 그 유산중국의 역사학에서 1930년대는 매우 특징적인 시기였다. 20세기 초 수용된 근대 역사학이 마침내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근대 국가에 조응하는 학술제도와 함께 북벌 이후 고조된 학술 민족주의가 그 배경이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현상은 일제의 만주 침략을 계기로 역사학이 대중 민족주의와 결합하면서 급격하게 정치화하였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주목하여 중국의 민족주의 역사학이 일제의 침략을 계기로 어떻게 민족과 강역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을 재구성하는지, 나아가 그것이 어떠한 유산으로 현재에도 작동 하고 있는지를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처럼 중국의 근대 역사학을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

동아시아 냉전과 역사학 (2023) - 동아시아 근대의 형성과 역사학 3

자국 중심주의적 역사인식 문제에 대한 고찰과 문명전환에 조응하는 새로운 역사인식 모색지역 차원의 냉전 과정에서 각국의 역사학은 정치화·체계화하였고, 국가 중심의 민족주의 사학이 저변을 이루어 왔다. 이러한 역사인식은 근대국가로 구성된 세계질서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동아시아 각국이 설정했던 근대 역사학의 논리를 목적론적으로 절대화한 측면이 있다. 현재 세계질서는 그러한 근대와 시공간 개념을 달리하는 문명사적인 전환기에 있다. 그럼에도 현재 동아시아에서 국가 중심의 목적론적 역사인식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불행한 일이다. 따라서 문명전환에 조응하는 새로운 역사인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역내 현안인 역사문제, 특히 날로 심화되고 있는 자국 중심주의적 역사인식 문제를 학술사 차원에서 해명함..

탈일본화 재중국화 (2024) - 전후 타이완에서의 문화재건 1945~1947

책소개이 책은 타이완의 짧았던 해방공간에서 이루어진 문화재건 과정을 다루고 있다. 1945년 2차대전 이후, 타이완을 접수한 중국 국민정부는 수복 지역인 타이완에 대해 군사적 점령과 동시에 강력한 사회·문화적 통합정책을 추진하였다. 식민지배에서 해방된 타이완인을 새로운 국민으로 편입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였다. 탈일본화(Uprooting Japan)와 재중국화(Implanting China)는 이러한 정책의 목표이자 구호였다. 언어, 역사를 중심으로, 일본 문화의 잔재를 뿌리 뽑고, 대신 중국 문화를 이식하려는 것이 본질이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다양한 지식인 세력의 참여 속에서, 루쉰과 오사가 상징하는 민주와 자유, 진보의 원칙에 바탕을 둔 새로운 민족 문화 건설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기도 하였다.목차..

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 중국 (2009)

책소개한 · 중 · 일 3국의 현재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분기점이 된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근대이행기를 총체적으로 살피는 「기획강좌:근대의 갈림길」 시리즈 제1권. 일국적 인식에서 벗어나 각국의 근대화 과정을 서로 엇갈리면서도 동시에 얽힌 하나의 지역사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1~3권이 한 · 중 · 일 각국의 개항에서 1910년 무렵까지를 개괄적으로 서술한다면 4권은 이를 비교하고 총괄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1권 『근대와 식민의 서곡』은 한국의 식민화가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라 당시 나타난 여러 가능성들 가운데 하나가 실현된 것임을 보여주고, 2권 『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는 중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5000년이란 긴 역사 속에 위치시켜 파악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시각을..

중국사 어떻게 읽을 것인가 (2024) - 황허문명부터 중국공산당까지 역사 흐름과 그 특징

책소개‘중국사의 특징은 무엇인가’ ‘중국은 왜 그럴까’에 대한 어떤 해답일본학자의 날카로운 중국사 해석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중국사 전체를 펼치다중국사에 관심 가진 독자에게는 중국 역사 전체의 핵심을 읽어내는 통찰을, 중국을 이해하고픈 독자에게는 뿌리 깊게 박힌 역사적 이유를 전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를 한 권에 담아낸 개설서 형태이지만 단순 개설을 뛰어넘는다. 사실 나열이나 시대별 요약에 그치지 않고 중국사 전체에 대해서 관점을 지니고 서술하는 문제작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듯이 총체적으로 조망해 역사적 특징을 뚜렷이 잡아내며, 또 그 역사가 지금의 중국에까지 계승된 영향을 서술하고 있다.목차첫머리에서장 중국은 ‘쌍의 구조’로 봐야 한다일본인은 ‘중국’을 모른다 12나라에는 ‘개성’이 있다 ..

세계사 속 중국사 도감 (2024)

책소개“건조 지역과 습윤 지역이 인류의 삶을 양분했다”“실체로서의 중국을 알기 위해서는 서양사관에서 벗어나 중국 역사의 축적과 마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중국인의 발상이나 언동도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워질 것입니다. 서양의 입장과 그들의 역사관만 아는 것으로는 시각이 편향되어 세상을 오인할 수 있습니다.”서양 중심의 세계사와 역사관을 줄곧 비판해온 일본의 저명한 중견 역사학자가 세계에는 유럽과 다르게 발전해온 중국사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책을 출간한 이유도 서양의 세계관과 고정관념을 재검토하고 중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함이다.이 책은 ‘건조 지역과 습윤 지역이 인류의 삶을 양분했다’라는 대전제를 제시하면서 시작한다. 어떤 나라나 지역의 역사를 배울 때 무대 설정이라는 지정학적..

내 삶의 나침반 한·중·일 인물 열전 (2024)

책소개정도전, 허준, 사마천, 칭기즈칸, 오다 노부나가…….한·중·일 삼국의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그들의 삶을 통해 교육자의 시선으로 밝혀낸 참된 교훈.위대한 인물들의 치열한 삶과 그 참된 교훈을 한 권에 담아내다!역사상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의 전기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위인전은 그들의 위대한 면을 부각시켜 서술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의 위인전의 형식을 탈피해 위인들의 어려웠던 시절을 알리고, 그 고난의 극복 과정을 담아냈다.이런 관점의 차이는 저자 이공록 선생이 살아온 삶과 무관하지 않다. 이공록 선생은 한국 전쟁 이후의 어려운 사회 및 국가적 상황에서 평생을 교육에 헌신해 왔다. 스스로의 삶 또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이었겠지만, 선생..

문제적 중국사 (2024)

책소개‘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을 안팎에서 조명세계 각국의 관계사 바탕으로 중국에 대한 발전적 인식 제시중국사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한 나라의 역사는 실은 그 나라만의 역사일 수 없다. 이 세상 모든 지역과 나라는 다른 지역과 나라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중국의 역사를 중국 안에서 혹은 밖에서만 본다면 그건 반쪽짜리 역사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톺아보려면 동아시아사 전체의 맥락을 읽어내야 한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급변하는 세계정세의 흐름 속에서 좌충우돌하는 중국의 참모습을 살펴봐야 한다. 《문제적 중국사》는 중국사의 세계사적 지점을 조망한다. 중국과 세계 각국의 어떠한 관계를 맺고, 그 결과 중국 내부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중국이 다른 나라에는 어떤 영..

동아시아 자본주의의 제도적 기반(2024) - 한국,중국,일본의 비교연구

책소개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은 이른바 유교적 전통을 오랜 기간 공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9세기 말 이후 근대화, 국민국가의 형성, 그리고 산업화 등의 측면에서 사뭇 다른 근대적 운명을 경험하였다. 반면, 서로 다른 근대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50여 년 동안 우리가 목격한 바 있는 한 · 중 · 일 삼국의 경제발전 과정은 일정 부분 상호 간의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다.이렇듯 근현대 한 · 중 · 일 삼국의 정치, 경제 제도들은 유사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보인다. 이와 같은 유사성과 차별성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하여 어떤 체계적인 설명을 시도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한 한 정치학자와 한 인류학자가 동아시아 경제성장에서 발견되는 그러한 유사성과 차별성을 설..

역사의 파편 (2024) - 또 다른 한국인의 초상, 몽족의 슬픈 역사

책소개윤기묵의 두 번째 역사에세이 『역사의 파편』은 저자가 몽족(먀오족)을 처음 만났던 20년 전 ‘베트남 비즈니스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식품기계제작 회사인 [코세인]의 대표로 IMF라는 국가부도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진력했던 저자의 젊은 시절의 애환과 함께 고구려 유민의 후예로 1300년 동안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고 있는 몽족(먀오족)의 역사를 추적하고 있다.목차프롤로그/ 또 다른 한국인의 초상, 몽족의 슬픈 역사 6제1부 베트남 비즈니스 이야기하노이 프로젝트 17방한의 목적 17 | 사회주의 국가의 인민들 19 | 햇볕정책과 벼랑 끝 전술 22 | 반쪽 도이모이 24목쩌우 가는 길 29노벨평화상을 거부한 레둑토 29 | 완벽한 사업제안서 33 | 레로이 왕의 전설 35 | 역사와의 ..

청제국의 몰락과 서양상인 이화양행 (2022)

책소개자딘메시슨사의 120년 역사를 통해 엿본 근대 중국의 모습1840년 아편전쟁을 전후한 시기 남중국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중화제국의 중심부에서 가장 먼 곳이자 그래서 해양을 통한 외부의 접근이 용이하기도, 간혹 중국 정부가 이들의 접근을 용인하기도 한 지역이다. 여기의 중심 도시는 광저우다. 광저우는 17세기부터 소위 서양인들이 교역을 위해 찾았던 곳으로 중국과 서양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한 도시다. 광저우를 중심으로 남중국해는 아편을 비롯한 무역이 행해지는 곳이자, 오래전부터 동서 문명이 교류하던 길목의 바다였다. 그리고 18~19세기에는 해적들이 출몰하여 약탈을 자행하던 바다이기도 하다. 이들은 바다에서 서구 열강의 무역선을 주로 약탈했는데, 그 대상이 바로 동인도회사 소속의 상선이나 자딘메시슨,..

문제적 중국사 (2024)

책소개‘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을 안팎에서 조명세계 각국의 관계사 바탕으로 중국에 대한 발전적 인식 제시중국사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한 나라의 역사는 실은 그 나라만의 역사일 수 없다. 이 세상 모든 지역과 나라는 다른 지역과 나라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중국의 역사를 중국 안에서 혹은 밖에서만 본다면 그건 반쪽짜리 역사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톺아보려면 동아시아사 전체의 맥락을 읽어내야 한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급변하는 세계정세의 흐름 속에서 좌충우돌하는 중국의 참모습을 살펴봐야 한다. 《문제적 중국사》는 중국사의 세계사적 지점을 조망한다. 중국과 세계 각국의 어떠한 관계를 맺고, 그 결과 중국 내부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중국이 다른 나라에는 어떤 영..

중국 핵심 강의 (2024) - 최소한의 중국 인문학

책소개하룻밤에 읽는 중국 역사의 진풍경, 이렇게 재미있는 중국사라니!!!현대 중국의 기원에 관한 최소한의 지식5,000년 중국 역사가 감추고 싶었던 그 이야기 “유교를 버리고 유목민의 사유를 이식하다”역사, 철학, 문학을 통해 낯선 중국 바로 보기 10 키워드근대 100년을 제외하고 한반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나라는 중국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황화문명이 탄생한 장소인 중원으로부터 영향력이 가장 컸다. 그곳으부터 사상이 전해졌고,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건너왔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여긴다. 오랜 기간 한자를 문자로 사용했고 사상을 공유하고 있는 동아시아 문명 공동체인 까닭이다.“합구필분(合久必分) 분구필합(分久必合), 합쳐지면 나눠지고 나눠지면 합쳐진다.” 이 말은 끊임없..

중국의 초한전 (2023) - 새로운 전쟁의 도래

책소개중국의 전혀 새로운 전쟁, 알아야 하지만 알 수 없었던 초한전(超限戰)중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전개하는 전혀 ‘새로운 전쟁’ 초한전(超限戰)!‘한계를 초월한 전쟁’이라는 의미의 초한전에는 시간, 공간 제약은 물론 방법도 무제한이다. 아무런 규칙도 없고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것이 초한전의 핵심(核心)이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창조적으로 융·복합하여 전개하는 데에 초한전의 강점이 있다. 마치 변화무쌍한 만화경(漫?鏡)을 마구 흔들어 대는 것과 같다. 초한전 수행 시 기본 원칙은 있다. 이른바 ‘현자(賢者)의 칵테일’ 원칙이다.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함에 창조적 융합과 응용을 핵심으로 하는 원칙이다. 예를 들어 전투 수행 시, 창과 방패의 원리를 복합적으로 동원할 뿐만 아니라 검사(劍士)와 살수..

마오주의 (2024) - 전 세계를 휩쓴 역사

책소개2024년은 전 세계 공산당의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해이다. 중국이 1917년부터 74년을 이어온 소련을 제치고, 세계 최장수 공산주의 국가에 등극하기 때문이다. 지난 수십 년간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자본주의를 받아들임으로써 세계 질서에 차차 편입되어 왔음을 의심하지 않았다. 몇몇은 자본주의 질서가 중국에 자유민주주의 물결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순진한 믿음으로 밝혀졌다. 이제 중국은 세계 무대에서 몸을 숨기고 힘을 기르는 시기를 지나 굴기하려 한다.20세기 중후반부터 중국은 세계 무대에서의 야심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마오쩌둥 시기의 외교사를 감추어 왔다. 세계 지도자 마오쩌둥을 울부짖었던 당시의 역사가 얼마나 경계심을 불러일으킬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