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국제평화의 이해 (박사전공>책소개)/2.외교국제정치 54

영원의 전쟁 (2024) - 전통주의의 복귀와 우파 포퓰리즘

책소개가장 근거리에서 영혼까지 들여다보고 담아낸 극우파와 대안우파에 대한 기록인류학자의 집요한 인터뷰가 극우 논리의 의식적 패턴을 밝혀내다심도 있는 분석과 르포 정신이 빛나는 책벤저민 타이텔바움의 『영원의 전쟁: 전통주의의 복귀와 우파 포퓰리즘』은 두 명의 거물급 인물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오늘날 급부상하는 전통주의·우파 포퓰리즘의 사상지도를 그려낸 인류학적 르포르타주다. 이 책이 쓰인 과정은 비밀공작을 방불케 했다. 저자는 녹음기를 들고 럭셔리한 호텔에 드나들면서 암호를 대고 인터뷰를 진행한다. 위험하고도 비밀스러운 사상을 지닌 두 사람은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일단 마주 앉자 저자의 질문에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쏟아냈다. 저자를 의심할 법도 한데 특별한 방어 기제도 없이 자기 사상, 기획,..

힘과 규칙 (2024) - 국제질서에 대한 두 가지 관점

책소개세력권 질서 vs. 자유주의 국제질서“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의 상실을 잊어버려야 할 것이며, 러시아의 근외(近外) 국가들은 크렘린에 대해 더 두려워하고 더 공손해지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_그레이엄 앨리슨많은 국제정치 논평가들은 미국의 영향력 쇠퇴는 다극질서의 부활이자 지정학의 귀환이며 이는 곧 세력권 질서의 부활이 되거나 또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세력권 질서란 강대국들이 각자의 군사적 영향력이 미치는 특정한 지리적 영역 내에서, 비강대국에 대한 통제와 타 강대국의 개입 배제를 기본 원칙으로 삼는 국제질서를 뜻한다. 이 책은 오늘날 자유주의 국제질서(국가들의 동의 또는 재가에 의해 등장한 규칙(rules)을 통해 국가 간 관계를 조직하고자 하는 국제질서 이념)가 직면한 도전을 이..

왜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는가 (2024)

책소개“판치는 국가 이기주의, 국제협력 경각심이 필요하다”김준형 국회의원 추천 도서미국의 금기를 깬 화제의 책국제정치 현실주의 학계 두 거장이 꼬집은 미국 중동 정책의 현실“이번 하마스-이스라엘 충돌은 이라크 전쟁과 이란과의 핵협정 파기처럼 이스라엘이 좌지우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전쟁을 막기는커녕 방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이은 미국 외교의 실패로 인해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은 땅에 떨어지고 있다.”_김준형 국회의원미국에서 가장 금기시되는 주제를 정면 주제화하며, 미국이 이스라엘에 편파적인 외교 정책을 펼치는 것에 관해 실제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격적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 존 J. 미어샤이머와 동맹이론의 대가 스티븐 M. 월트가 공동 저술한 화제의 책. 저자들은 당시 ‘반유대주의자’라는 비방에..

평화의 경제적 결과 (2024)

책소개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된다징벌적인 전후 처리의 파국을 예언했던, 그리고지금 벌어지는 전쟁 이후의 세계를 그리게 해주는 불멸의 고전★★‘케인스의 경제학’에 천착한 박만섭 고려대 명예교수의 밀도 높은 번역★★★★케인스의 라이벌 조지프 슘페터가 인정한, 통찰력과 용기를 두루 보여준 명저★★『평화의 경제적 결과(The Economic Consequences of the Peace)』는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 1883~1946)가 제1차세계대전의 종전 협상 결과인 베르사유조약의 문제점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려고 쓴 책이다. 케인스는 참혹한 대전쟁에서 발생한 피해를 최대한 복구하는 동시에 교류가 단절된 국가의 국민들이 다시금 연결되어야 한다고 믿었다.그러나 ..

노르트스트림의 덫 (2024) - 러시아는 어떻게 유럽을 장악하려 했나

책소개‘푸틴의 덫’ 노르트스트림을 중심으로유럽의 국제관계와 현대사를 생생하게 재구성한 지정학 스릴러!2022년 발트해 해저에서 가스관이 폭발했다. 이 사건으로 전 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정체가 드러난 주인공은 바로 노르트스트림. 우크라이나를 거치지 않고 발트해를 건너 곧장 러시아에서 독일로 천연가스를 실어 나르는 가스관이다.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가기 이틀 전인 2022년 2월 22일에 전격 가동이 중단된 이 가스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다. 푸틴이 ‘잃어버린 소련의 위대함’을 되찾기 위해 마음속에 벼려두었다가 유럽을 잡기 위해 서서히 유럽 전역에 깔아놓은 덫이자, 유럽 한복판에 던져놓은 현대판 트로이 목마인 셈이다. 이 책은 이 노르트스트림의 생애를 다방면으..

세 개의 전쟁 (2024) - 강대국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책소개국제정치의 본질을 통찰하다김정섭 박사 7년 만의 신작지정학적 중견국인 한국으로선 국제정치의 향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전쟁이라는 렌즈를 통하여 국제정치의 본질을 통찰하고자 한다. 손꼽히는 외교안보 엘리트이자 《외교 상상력》의 저자인 김정섭 박사의 7년 만의 신작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광대한 전장을 가로지르며 강대국의 행동 패턴을 읽어낸다.저자는 20세기의 태평양전쟁, 21세기의 우크라이나전쟁, 가상의 대만전쟁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언뜻 이질적으로 보이지만 이 전쟁들은 모두 강대국의 세력권과 이익선에 따른 사고방식을 공통적으로 잘 드러낸다. 이는 지정학적 전통이 미약한 한국으로선 낯선 관점이지만, 국제정세를 현실적으로 파악하려면 숙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한편 저자는 현대 전쟁의 또 ..

한미일 안보 협력 메커니즘 (2024) 중층적 구조의 기원

책소개한미·미일동맹(군사)+KEDO(경제)+TCOG(정치)의 중층성동아시아 안보의 린치핀목차프롤로그추천사제1장 연구 목적 및 분석의 관점제1절 문제의 소재 및 연구의 목적제2절 선행연구제3절 분석의 관점제2장 제1차 북핵 위기와 한미일 관계제1절 북한의 NPT 탈퇴 선언과 1차 미북 고위급 회담제1항 한반도를 둘러싼 핵 비확산 제도 간 협력의 기원과 좌절제2항 새로운 ‘미북 관계’의 시작과 한미일 안보 협력제2절 2차 미북 고위급 회담과 경수로 지원 계획제1항 북한의 경수로 지원 요구와 제도 간 연계 시도제2항 제도 간 협력의 좌절과 전쟁의 위기제3절 3차 미북 고위급 회담과 제네바 합의서제4절 한미·미일 동맹과 미북 협상의 상호작용 - ‘외부화’+‘내부화’의 중층적 구조제3장 북한 잠수함 침투 사건과 ..

당신의 마음, 민주국가의 보이지 않는 전장 (2024) - 다영역으로 확대되는 새로운 전쟁의 양상

책소개사회 발전만큼 다영역으로 확대되는 새로운 전쟁과 인지전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지배당하는 인지전의 실체와 위험사회구조가 발전하고 문명 세계가 활용하는 영역이 매우 넓어지면서 전쟁의 영역 역시 우주에서 사이버, 전자기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책은 새로운 전쟁 양상, 즉 하이브리드전, 회색지대 전략, 다영역(통합 전 영역) 작전, 모자이크전, 사이버전, 정보?심리전, 인지전 등을 소개한다. 특히 정규전이 아니지만 다양한 수단으로 상대 국가 국민의 마음을 조작하는 최신의 영역인 인지전(cognitive warfare) 개념과 이를 펼치는 중국, 러시아 등의 현황 및 방식, 이에 대한 서방의 대응 등을 알려준다. 또 중국,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북한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우리..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 (2024) - 동인과 변인, 그리고 미래

책소개동북아 안보의 중심, 한·미·일 안보 협력의 역사와 미래현재 한·미·일 3국은 기존의 안보 관계를 넘어, 자유주의 국제질서와 인도·태평양 전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협력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2024년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이 일본 게이오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와 함께 개최한 '글로벌전략협력대화'에서 구상된 이 책은, 협력과 경쟁이 교차하는 동북아 정세의 변화 속에서 3국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심층 분석한다. 안보 협력에 관련한 각국의 입장과 정책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이들의 안보 협력이 각국에 주는 전략적 함의와 시사점을 찾아 그 새로운 가능성과 한계점을 예측하고자 했다.제1부에서는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질서, 이론, 역사적 시각에서 다각적 이해를 시도하였다.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는 한·미·일 안..

전쟁의 유령 (2024) - 국제공산주의와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책소개세계는 어떻게 전쟁의 구렁텅이에 휘말리는가?누구도 바라지 않았던, 그러나 누구도 피할 수 없었던 제2차 세계대전 발화의 비밀★한국어판 저자 서문 수록★첫 번째 세계대전이 휩쓸고 지나간 후, 전쟁의 폐허에서 신음하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갈망하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각자의 욕망으로 불타올랐다. 붉은혁명을 전 세계로 확장시키고자 했던 소비에트, 각자의 식민지를 지키면서 제국의 영달을 유지하기를 바랐던 영국과 프랑스, 감당할 수 없는 전쟁 부채에 신음하며 다시 일어서기를 소원한 독일, 아시아의 식민 제국을 꿈꾼 일본 등은 겉으로는 평화를 이야기하면서도 각자의 이익을 위해 양립할 수 없는 갈등으로 치달았다. 입으로는 화합을 얘기하면서도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꾀하는 그 모습은 오늘날과 결코 다르지 ..

국제법을 바라보는 13가지 관점 (2024) - 다양한 사고방식에 대한 탐구

책소개국제법률가들은 종종 법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이론보다 법 실무에 초점을 두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국제법률가들이 헤엄치고 있는 ‘물’을 휘젓기 위해 쓴 이 책은 국제법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접근법을 분석하여 독자들이 다양한 법적 사고방식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독자들에게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거의 인식하지 못했던 물을 이해해 보기를 권한다.이 책의 주된 목적은 국제법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학자, 실무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국제법 이론, 이론들의 계보, 이론들에 제기된 비판적 시각을 소개하는 것이다. 또한 독자들에게 국제법 이론에 대한 분석적 접근법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그러한 다양한 접근법에 대한 높은 민감성을 가지고 각 이론에 내재하는 생각들이 국제법과 관련된..

영원의 전쟁 (2024) - 전통주의의 복귀와 우파 포퓰리즘

책소개가장 근거리에서 영혼까지 들여다보고 담아낸 극우파와 대안우파에 대한 기록인류학자의 집요한 인터뷰가 극우 논리의 의식적 패턴을 밝혀내다심도 있는 분석과 르포 정신이 빛나는 책벤저민 타이텔바움의 『영원의 전쟁: 전통주의의 복귀와 우파 포퓰리즘』은 두 명의 거물급 인물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오늘날 급부상하는 전통주의·우파 포퓰리즘의 사상지도를 그려낸 인류학적 르포르타주다. 이 책이 쓰인 과정은 비밀공작을 방불케 했다. 저자는 녹음기를 들고 럭셔리한 호텔에 드나들면서 암호를 대고 인터뷰를 진행한다. 위험하고도 비밀스러운 사상을 지닌 두 사람은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일단 마주 앉자 저자의 질문에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쏟아냈다. 저자를 의심할 법도 한데 특별한 방어 기제도 없이 자기 사상, 기획,..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2021)

책소개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30년세상은 더 평화로워졌는가?개방적이고 경계가 없으며 국가들이 상호 연결된 세계의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는 이제 초강대국의 경쟁, 포퓰리스트 지도자의 부상 및 초국가주의의 부상으로 인해 세계가 파멸에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는 비관주의로 대체되었다.『지리로 보는 세계정세』는 급변하는 현대의 세계정세 흐름을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자인 저자 아이만 라쉬단 웡은 세상의 분쟁을 이해하기 위해 ‘권력, 지리 그리고 정체성’이라는 변수에 기초한 세 가지 열쇠를 제시한다. 저자의 서술을 따라가다 보면 국가 간의 갈등과 협력의 원인을 사유해볼 수 있을 것이다.또한 저자가 말레이시아 국적의 지정학 연구자라는 사실에는 큰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 ..

벽이 없는 세계 국경 (2020) - 없는 세계에 필요한 지정학 전략

책소개복잡한 국제 정세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 지정학 전략이 책은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의 붕괴와 포퓰리즘 부상을 필두로 한 50개의 주요 이슈를 통해 국제 정치 현안을 다룬다. 현재 국제 정치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분쟁과 기술 패권 다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양국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거대한 전쟁으로 치닫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점점 벽을 쌓아가는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러한 복잡다단한 국제 정치 현상을 심도 깊게 분석하고 지정학의 세 가지 주요 열쇠인 권력(power), 지정학(geopolitics), 그리고 정체성(identity) 등을 오늘날 국제 정치의 주요 현안과 관련시켜 풀어낸다.지금까지 지정학과 국제 관계는 대개 서구의 관점에서 논의되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아이만 라쉬단..

한국 외교관이 만난 독일모델 (2017)

책소개헤르만 지몬 회장은 이 책을 이렇게 추천한다.나는 『히든챔피언 글로벌 원정대』에서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모델적 특성들을 찾고자 했지만, 이 책의 저자는 놀랍게도 나의 이러한 경제적 관점을 사회적·정치적 구도로까지 확장했다. 그는 ‘독일모델’에 대한 국경을 뛰어넘는 거시적 통찰을 통해 한국에 접목시킬 수 있는 성공요소들을 밝히려 시도했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이상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관찰하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큰 지적 호기심에 이끌려 독일 사회를 이해하고 독일의 성공 요인들을 밝히고자 했다. 이 책에 포함된 여러 분야의 전문가나 학자들과의 대화 내용들은 독자들이 독일모델을 명료하게 이해하고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이 책은 독일모델..

중일관계 (2020) - 3M의 권력정치

책소개중국과 일본의 갈등 및 협력의 권력관계를 군사력, 경제, 심리전을 중심으로 서술한 책이다. Might(힘), Money(돈), Minds(정신, 기)라는 ‘3M’의 키워드로 구분하여 갈등과 협력을 반목하는 중일관계의 복합적 권력의 이중주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최근 중일관계가 동아시아 차원에서 학문적·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화두라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와 시의성은 매우 높다. 또한 양국의 대립적 이슈를 다이내믹하게 접근하고 있어 매우 차별적이고 참신하다. 역사적으로 갈등관계에 있는 중일관계를 이 책은 센카쿠/댜오위다오 섬 분쟁을 대표 사례로 다루고, 그 맥락으로 양국의 정체성의 정치의 역학을 제시한다. 동시에 양국 간 권력정치의 구도를 이해하기 위해 힘의 정치 이면에 있는 두 국가의 정체성의 정..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2024) - 지도를 펼치지 않고는 지금의 세상을, 다가올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책소개지도로 세상을 보는 것은 사진이나 드론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다. 지도는 지정학적 격변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세상은 지도로 볼 때 보다 명료해진다. 아시아, 유럽, 중동,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5대륙 28개국의 지정학적 현황을 120개의 화려한 지도로 읽는다.목차서문: 그 누구도 나머지 세계를 무시할 수 없다I. 유럽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착, 과연 푸틴의 마지막 전쟁일까독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유럽의 중심이 되어버렸다스웨덴: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 다음엔 우리가 당할 수도 있다폴란드: 스스로 이룬 성공인가, 유럽연합이 만든 성공 신화인가유럽연합: 자신들이 사는 곳 한복판에서 전쟁이 재발했다II. 아메리카미국: 세계를 상대로 잃어버린 신뢰부터 회복해야 한..

포스트 제국주의 (20240

책소개포스트 제국주의(post-colonialism)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열강의 제국들이 붕괴하고, 많은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국가들이 경험한 역사를 해부하는 학문영역(단계)을 뜻한다. 식민지 문학·문화론, 동아시아 지역학, 미디어 문화론 등 다양한 주제로 학제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포스트 제국주의는 식민주의 이후의 모든 담론에 대한 것으로, 정치경제학, 민족주의(사상), 회학(문화인류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이야기들을 포함한다. 이는 식민지배 하에서 형성된 그릇된 사고방식에 대한 타성을 분석하는 작업으로, 해방 이후에도 식민지배의 영향이 지속되는 현상을 연구한다는 관점에서 유용하다.저자 소개 저 : 김영근 (金暎根)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국제대학원 일본지역..

감정의 지정학 (2010) - 공포의 서양·굴욕의 이슬람·희망의 아시아

책소개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을 독창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한층 심도 깊은 논리와 해법을 제시『감정의 지정학』의 주요 논지인 ‘감정의 충돌’은 1990년대 초 새뮤얼 헌팅턴 교수가 주장한 ‘문명의 충돌’ 테제와 같은 연장선에 있다. 헌팅턴의 테제가 주로 동양과 서양의 문화 충돌에 주안을 둔 데 반해 프랑스 국제문제연구소 고문으로서 국제문제의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히는 도미니크 모이시는 아직 그 중요성이 충분히 인식되지 않고 있는‘감정’이라는 영역으로 논점을 확대하여 지정학적 충돌을 묘사한다. 한 국가 또는 지역 전체가 언뜻 비합리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감정’이라는 카테고리에 의해 주도된다는 저자의 발상은 합리성과 이성을 추구하는 전통적인 지정학적 연구의 흐름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저자는 미디어..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 (2024) - 실패와 팔레스타인 해방의 전망

책소개2023년 10월 7일에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주요 쟁점들을 빠짐없이 다루는 책이다. 이 책은 대부분 전쟁의 포화가 팔레스타인을 휩쓸고 있는 와중에 쓴 것이다. 이 책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겪는 고통만이 아니라 그들의 저항도 부각한다. 이스라엘은 갖은 만행을 저지르고도 하마스 등의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을 궤멸시키지 못했으므로 시온주의자들의 인종 청소는 이미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다.팔레스타인 해방의 전망을 심층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책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후원하는 강대국들에 맞설 힘이 다름 아닌 아랍 세계의 노동자·빈민에게 있고 이들의 잠재력을 깨우는 데서 팔레스타인인들의 투쟁이 핵심적 구실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스라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