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생각의 힘 (독서>책소개) 491

더 나은 진보를 상상하라

책소개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사상가 마크 릴라가 진보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긴급 메시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가디언지』에 큰 논란을 일으킨 책 마크 릴라는 지난 두 세대에 걸쳐 진보 정치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진단하고 예리한 시각으로 진보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클린턴과 오바마로 대변되는 민주당 집권 시절 주목할 만한 정치적 성취가 있었지만, 40년 가까이 로널드 레이건이 제시한 비전인 “작은 정부, 낮은 세금, 자립적 개인주의”가 미국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로 자리 잡고 있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는 설득력 있는 경쟁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게다가 성소수자 운동, 페미니즘, 인종주의 등 소수 집단을 대변하는 운동 중심인 ‘정체성 정치’의 수렁에 빠졌다. 정체성 정치는 취약한 미..

반대세

책소개 대한민국은 지금 체제전쟁 즉, 체제줄다리기 중이다. 한 팀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허물고 사회주의체제로 끌고 가려는 반대한민국세력 팀이다. 이 팀은 숫자가 작기는 하지만 일사불란한 조직력과 투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팀은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지키고 사회주의체제로 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줄을 당기는 대한민국세력 팀이다. 이 팀은 각성된 일부 세력만 줄을 당기고 있고, 나머지는 심판석에서 구경만 하거나 염려만 하고 있다. 게다가 참여한 선수들도 오합지졸이다. 대한민국세력 팀은 숫자가 많기는 한데 오합지졸이어서 전투력이 없다. 왜 그럴까? 이들은 동일한 훈련소에서 교범과 교관에 의한 제대로 된 합동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병사들이 각자 다른 무기와 네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전투에..

저쪽이 싫어서 하는 민주주의

책소개 다 똑같다…세상은 정말 바뀌지 않는 것일까? 흔쾌히 지지해서가 아니라 저쪽은 막아야겠기에 투표하는 한국 정치 ‘반대의 서사’에 갇힌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민주주의 매번 반복되며 지금 또한 마주하고 있는 현실 정치의 근본적 문제 그리고 대안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고들 이야기한다. 2017년 현직 대통령을 탄핵했으며 어떤 이들은 이를 ‘촛불 혁명’이라고까지 했지만, 어느새 과거 통치 세력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겪는 이 답답함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정말 거대한 변화로 가는 첫걸음일까? 아니면, 변화의 적임자인 척하는 권력의 생색내기에 휘둘리고 있는 것일까? 실질적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단지 시간일까, 집권 세력의 교체일까? 누군가 말한 것처럼 ‘민주 ..

불평등의 대가 : 분열된 사회는 왜 위험한가

책소개 불평등은 진공 속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음은 누가 봐도 자명해 보인다. 부자는 갈수록 부자가 되고, 부자 중에서도 최상층은 더욱 큰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갈수록 가난해지고 그 수가 많아지며, 중산층은 공동화되고 있다. 중산층의 소득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고, 중산층과 부유층 사이의 간극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지난 삼십 년 동안 불평등은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금융 위기와 대침체를 통해 최근 몇 년 사이 불평등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해졌다. 이토록 불평등이 심화된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불평등은 사회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가? 스티글리츠는 이 책에서 불평등이 경제뿐 아니라 우리의 민주주의와 사법 체계에 어떤 악영..

거대한 불평등 : 우리는 무었을 할 수 있는가

책소개 다시, 정치가 중요하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신간 『거대한 불평등』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지난 10년간 주로 [뉴욕 타임스], [배니티 페어], [신디케이트 프로젝트] 등에 불평등을 주제로 발표한 칼럼들을 모은 것으로, 스티글리츠는 이 책의 여러 글들을 통해 오늘날의 이른바 1퍼센트를 위한 자본주의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으며, 그것이 얼마나 불합리하고 거짓으로 가득 찬 자본주의인지, 나아가 이런 짝퉁 자본주의를 모두를 위한 자본주의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통 경제학자의 입장에서 논의한다. 불평등이 우리의 현실에 얼마나 깊고 넓게 스며들어 있는지, 그리고 이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모색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스..

세속의 철학자들 : 위대한 경제 사상가들의 생애

책소개 애덤 스미스에서 시작하여 슘페터에 이르기까지 250여 년에 걸친 22명의 위대한 경제사상가들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경제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게 해주는 책이다. 시대상황과 경제학자의 생애를 통해 그들이 경제학 이론을 창안하게 된 동기를 찾아내고, 그 이론이 역사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그리고 각 이론들을 아우르는 공통의 줄거리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보다 인간적인 경제에 대한 저자의 비전은 출간 이래 시공을 넘어 젊은 경제학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왔다. 저자는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를 지켜본 뒤 펴낸 일곱번째 개정판이자 최종판인 이 책에서 마지막 장을 완전히 새롭게 써서 추가하였는데, 과학에만 경도되어 현실 설명력이 급속히 떨어져가는 주류 경제학을 비판하고 21세기 경제학의 새로운 목표, 그 비전..

공평국가 : 민주개혁정부

책소개 2022년 대선의 시대정신은 공평국가이다! 제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시대에 대한민국의 대전환 전략 대한민국은 G7정상회의에 초청받으면서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대국이자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선진국 반열에 당당히 올랐다. 그러나 코로나19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민생경제가 날로 악화되고 있다. 부동산가격의 폭등은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MZ세대인 청년들에게 절망감을 안겨 주었다. 이런 양면적인 상황 속에서 맞이한 2022년 대선에서 시대정신은 공평국가건설이다. 여·야 후보들이 똑같이 외치는 공정한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지금 전 세계는 미·중의 대립이 격화되고, 코로나19상황으로 경제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객관적 여건 하에서 대한민국..

권력의 원리

책소개 권력이 무엇인지, 권력은 어떻게 얻고 잃는지, 또한 어떻게 해야 권력을 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주목할 만한 통찰이 담긴 책. _애덤 그랜트, 『싱크 어게인』, 『오리지널스』 저자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권력과 힘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권력을 선하게 행사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중요한 안내서! 권력과 힘은 대인관계에서부터 직장에서의 논쟁, 국제 외교, 기업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세상 모든 곳에 항상 존재하고 있다. 권력과 힘은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힘을 가지길 원하는 이유도 알게 모르게 우리가 이러한 힘의 속성을 깨닫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20년 동안 권력과 힘에 관해 연구하고, 강의해온 하버드대학교 줄리 바틸라나 교수와 토론토..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책소개 MD 한마디경제 규모, 문화적 영향력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의 위상이 드높다. 그런데 한국인은 행복할까? 능력주의가 정당화해온 불평등, 반지성주의, 양 극단으로 나뉜 정치, 목표를 잃은 교육까지 문제가 산적하다. 김누리 교수는 이제는 변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 손민규 사회정치 MD 왜 우리는 점점 더 사회적 지옥을 향해 가고 있는가 환멸의 시대를 넘어, 이제 거대한 전환을 감행하자!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온 기만의 장막을 벗기고 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책! 통렬한 성찰로 우리 사회의 민낯을 직시하며 우리가 나아갈 길에 천착해 온 중앙대학교 독문과 김누리 교수가 정치사회 비평집을 출간한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한겨레] ‘세상읽기’에 연재한 칼럼들과 기고문들을 정리한 이 책은 단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책소개 서울 구치소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4년 9개월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대통령으로서의 저의 시간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늘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늘 시간을 쪼개서 일을 하면서 참으로 숨 가쁘게 지냈습니다.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드리기 위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르게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믿었던 주변 인물의 일탈로 인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모든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히고, 묵묵히 자신의 직분을 충실하게 이행했던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던 이들이 모든 짐을 제게 지우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도 느꼈습니다. 그러나, 누..

XYZ 세대 공감 프로젝트 함께라서

책소개 75년생 X와 85년생 Y와 95년생 Z가 함께 만든, #세대 공감의 기술 #원팀의 정의 #모두의 조직문화 인류 역사가 계속되는 동안 ‘세대 차이’에 대한 논란은 늘 존재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말 그대로 세대 차이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적지 않은 기업들이 조직 내 세대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상황에 이르렀다. 책 『함께라서: XYZ 세대 공감 프로젝트』는 XYZ 각 세대를 대표하는 75년생 X, 85년생 Y, 95년생 Z가 회사와 조직 생활을 중심으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신뢰, 존중하며 성공적인 내:일(‘미래’ 그리고 ‘나의 일’ 모두를 의미함)을 함께 고민해 보는 과정을 담고 있다. 각 세대의 특성을 알아보고 세대별로 추구하는..

요즘애들

책소개 MD 한마디열심히 배우면 보상받을 줄 알았다. 사실이 아니었다. 쉬지 않고 공부하고 스펙 쌓아도 고용 안정과 고연봉을 쟁취한 사람은 소수일 뿐. 제자리걸음인 월급과 달리 집값은 높아져만 간다. 이 책은 말한다. 밀레니얼 번아웃은 한 세대의 실패가 아니라 체제 자체의 실패라고. - 손민규 사회정치 MD “평생 트랙 위를 쉼 없이 달려왔지만 우리는 늘 게으르고, 부족하고, 이기적인 애들이었다.” * 아마존 ‘최고의 논픽션’, [하퍼스 바자] ‘올해의 책’ 선정! *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에스콰이어] 추천! * 『90년생이 온다』 작가 임홍택, 『아무튼 예능』 작가 복길, 『젊은 ADHD의 슬픔』 작가 정지음, 『사랑의 은어』 작가 서한나 추천! 부모처럼 살기 싫지만 부모만큼 되기..

아픔이 길이 되려면

책소개 혐오발언, 구직자 차별, 고용불안, 참사… 사회적 상처는 우리 몸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데이터가 말해주는 우리가 아픈 진짜 이유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공중보건의사 시절부터 김승섭 교수가 걸어온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과 연구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질병의 사회적·정치적 원인을 밝히는 사회역학을 도구 삼아 혐오, 차별, 고용불안 등 사회적 상처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말하고 있다. 개인의 몸에 사회가 어떻게 투영되는지도 함께 이야기한다. 저자는 “사회적 환경과 완전히 단절되어 진행되는 병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사회적 원인을 가진 질병은 사회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최첨단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 수준에서 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게 ..

한국의 능력주의

책소개 MD 한마디저자 박권일은 한국 사회가 불평등은 참아도 불공정은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비정규직 전환을 많은 한국인이 불편해 한 데에는 '능력주의'가 있다. 이 책은 시험, 학력을 기반으로 구축된 한국적 능력주의의 기원과 양상을 밝히며 공존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 손민규 사회정치 MD 불평등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 참는 한국, 한국인 불편한 진실…한국인의 64.8% 불평등 찬성, 12.4%만 평등 찬성 시험, 보상, 능력, 무임승차, 개천 용, 억울하면 출세하라 능력에 따른 차별, 능력주의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망가뜨리는가 시험에 합격하지 않거나 일정한 조건에 부합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상을 받는 것에 대해, 예컨대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한국인들은 유독 불편해한다. 자..

도시는 왜 불평등 한가

책소개 돈과 사람이 모일수록 불평등이 심화되는 메가시티의 역설 중산층 재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다! 도시 문제의 핵심은 모순이다. 사람과 돈이 도시로 모이고 경제가 발전할수록 불평등은 심화된다. 부동산은 폭등하고 임금격차는 커지고 중산층은 무너진다. 그렇다고 도시를 없앨 수는 없다. 도시가 형성되고 자본과 인재가 모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위기가 도시에서 비롯되었다면, 해결책도 도시에서 찾아야 한다. 이 책은 오늘날 경제의 핵심 중추로 자리 잡은 현대 도시가 가진 문제의 근본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목차 서문 1장 도시의 모순 2장 승자독식 도시화 3장 엘리트의 도시 4장 젠트리피케이션 5장 도시 불평등 6장 서열화 확대 7장 모자이크 대도시권 8장..

대치동 : 학벌주의와 부동산 신화가 만나는곳

책소개 “대치동은 대한민국 모든 욕망의 최전선이다” 대치동은 모든 유형의 문제와 입시 요강을 낱낱이 분석하여 신속하게 대응하는 대한민국 사교육의 중심이자, 전국의 집값을 들썩이게 하는 부동산 시장의 정점이다. 이곳 학원가에서 20여 년간 일한 입시 전문가 조장훈이 명문대 학벌을 얻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과 그 열기 속에서 부동산 시세 차익을 셈하는 이들이 어지럽게 뒤엉킨 대치동 내부의 풍경을 기록했다. 계급 간 힘겨루기의 결과 끊임없이 요동치는 대학 입시 제도, 이를 세분하여 상품으로 기획하고 판매하는 사교육 시스템, 사교육이 발전하는 만큼 치솟는 집값이라는 거시적 구조 위에 학부모와 학생, 학원장, 강사, 상담실장 등 자신이 보고 듣고 경험한 학원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했다. 저자는 이곳을 ‘욕망의 최..

민족주의들 : 한국 민주주의의 전개와 특성

책소개 한국의 민족주의들 ― 식민지적 기원에서 뉴라이트의 민족주의까지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삼은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하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자는 여론이 들끓는다. 경제 전쟁 담론을 넘어 식민지 경험을 환기시키는 배타적 민족주의도 등장할 조짐이다. 난민과 재중 동포, 북한 이탈 주민 등 소수자를 향한 혐오는 민족과 민족주의에 관련된 논의의 틀을 바꾸고 있다. 70여 년 전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벌인 한국, 북한, 미국의 지도자들이 손잡고 선을 넘는다.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눈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땅, 민주화와 지구화의 흐름 아래 단일 민족 관념이 흔들리는 나라, 21세기 한국에서, 민족과 민족주의란 무엇인가? 지난 20여 년 동안 민족주의를 연구한 정치학자 전재호 박사(서강대학교 글로..

독립을 꿈꾸는 민주주의

책소개 “자유·평등의식 없이 민족 차별에 대한 저항은 존재할 수 없다” 자치, 주체, 권리, 사상, 정의, 연대, 해방 7가지 개념으로 쌓아올린 한국 민주주의의 독립 투쟁사 2017년, 우리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는 4·19혁명,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으로 대표되는 민주 사회에의 열망과 노력이 일군 산물이다. 그리고 그 지난한 민주화 과정의 뿌리는 독립운동에 있다. 특히나 이번 촛불혁명이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비리 권력을 끌어내리고 정권 교체를 이루어낸 점을 감안하면, 그 정신과 방법론의 시초는 3·1운동이라 할 수 있다. 일제시기에 시민들은 왜 그토록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했을까? 오늘의 시각으로 보면 식민 지배와 민족 차별에 대한 저항은 당연시되지만, 그건 당위가 아니라 민주주의..

지방소멸

책소개 2015 신서대상 1위! 2014 일본 최대 베스트셀러 경제서! 인구급감 사회 일본을 통해 본 한국의 미래, 경제파탄과 사회붕괴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현재의 인구감소 추세대로라면 일본의 절반, 896개 지방자치단체가 소멸한다는 연구 결과로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리며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책! 저출산과 고령화, 그에 따른 인구감소는 서구와 동아시아 공통의 문제지만, 저자는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인구가 도쿄 한 곳으로만 집중하는 ‘극점사회’를, 인구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지적한다. 젊은이들을 “저임금으로 쓰고 버리는” 도쿄에서 그들은 결혼도 출산도 포기한다. 그 결과 지방은 공동화하고, 도쿄는 초고령화하고 있다. 2012년 일본 평균 출산율은 1.41이지만, 도쿄는 1.09다. 우..

우리는 일본을 닮아가는가

책소개 우리가 일본 꼴 나지 않으려면… LG경제연구원의 저성장 사회 위기 보고서 1800개의 도시나 농촌 마을 중에서 2040년까지 896개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나라가 있다. 현재의 절반에 가까운 도시나 농촌 마을이 사라진다는 소리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국의 60%에 달하는 지역 인구가 2050년에는 절반 이하로, 20%의 지역에서는 거주자가 아예 한 명도 남지 않을 거란다. 이처럼 생각만 해도 암담하고 아찔한 위기에 처한 국가는 어디일까?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모두 예상하셨을 것이다, 고령화와 저출산, 그리고 디플레이션 문제로 헐떡이고 있는 바로 일본이다. 그런데 더 아찔한 사실은, 이 상황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많은 전문가와 언론이 한국과 일본이 너무나도 비슷한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