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폭력연구 (박사전공>책소개) 166

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2021)

책소개 * 『가디언』 2017 “독자의 선택” * * 『데일리 텔레그래프』 2017 최고의 책 * * 2018 『스펙테이터』 올해의 책 선정 * * 2019 『LA타임즈』 역사 부문 최우수 도서상 * 찰스 린드버그, 사무엘 베케트, 자동차왕 헨리 포드와 시인 타고르 학생, 정치인, 예술인, 언론인, 종교인, 학자 그리고 일반 관광객까지… “이들은 왜 눈앞의 진실을 보지 못했을까?” 여행자의 시선으로 그려낸 히틀러 시대 독일의 초상! 라인 강을 따라 유람하고, 햇볕이 드는 정원에서 맥주를 마시고, 어린아이들이 단체로 행복하게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산책하는 일은 고문, 탄압, 재무장 같은 이야기를 무척 쉽게 잊어버리게 했다. 심지어 1930년대 말에 들어서서도, 외국인 여행자가 독일에서 몇 주를 보내며 자동..

아돌프 히틀러 (2019) - 기회주의적 반공군사독재의 기원을 찾아서

책소개 유대인과 세계를 학살한 기회주의자 “전쟁이 시작되면 정의보다는 승리가 우선이다” “대중이 생각을 안 하니 통치자들은 얼마나 운이 좋은가?” 히틀러는 희대의 악당인가, 살인마인가? 히틀러는 유대인들의 축재를 독일 대중이 겪는 가난의 원인이라고 규정하고 유대인과 집시들을 대량 추방하거나 학살했다. 또 제1차 세계대전 패전에 따른 과도한 배상으로 인한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1930년대 전후의 대공황으로 침몰하는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의 경제를 정치적 기반으로 삼았다. 그는 노동조합 해산과 파업 등을 통해 기업인들에게 더 많은 재량을 주고 아우토반, 병원과 학교, 올림픽경기장 건설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재무장을 위한 군비 확장 정책을 실시해 군수산업을 팽창시켰다. 히틀러는 대공황 때 긴축으로 일관한 ..

히틀러 1.2권 의지(2010) - 1889~1936~1945

책소개 1889년 히틀러의 출생부터 위대한 예술가를 꿈꾼 청년 시절, 1933년 히틀러가 독일 총리에 오른 후 재무장을 선언하고 1936년 라인란트 점령을 계기로 팽창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 이언 커쇼는 젊은 히틀러에게 좌절과 분노를 안겨주었고 한편으로 히틀러를 정치의 중심으로 끌어올려준 1차 세계대전 전후의 혼란한 독일 사회를 완벽하게 재구성한다. 쇠락한 독일 민족의 구원자가 되겠다는 히틀러의 환상이 점점 더 많은 지지자를 끌어 모으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왜 그토록 많은 평범한 독일 사람들이 히틀러를 숭배하거나 묵인하거나 그를 막는 데 무력할 수밖에 없었는지 규명한다. 이 책은 젊은 히틀러의 좌절과 분노의 뿌리를 추적하는 데서 시작해, 패전 후 갈 곳 없는 무명의 병사를 정치..

히틀러의 수사학 (2010)

책소개 히틀러는 훌륭한 리더는 아니다. 그러나 성공한 선동가다. 적을 조롱거리로 만들었고, 토론의 구실을 없애버렸으며, 하나의 사안에 집중했다. 그의 수사학은 독특한 화법으로 대중의 마음을 끌어들였다. 그는 과연 어떤 방법으로 그렇게 빨리, 그렇게 많은 대중의 지지를 얻었을까? 이 책은 그의 수사학을 탐구함으로써 위의 질문을 풀어나가고 있다. 히틀러 언어 연구와 관련된 여러 논의, 히틀러 연설관의 특징과 주요 전기, 히틀러의 설득 전략, 히틀러의 표현술 등을 심도있게 탐구해나가다보면 히틀러가 대중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한 수사학적 장치들이 어떤 모습을 띠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vii 1히틀러 언어 연구에 관한 논의 2연사 히틀러 히틀러의 연설관 전기에 나타난 연사 히틀러 쇼트의 민중..

히틀러의 철학자들 (2014) - 철학은 어떻게 정치의 도구로 변질되는가?

책소개 『히틀러의 철학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정치적, 사회적 극한 상황 속에서 철학이 어떻게 정치의 도구로 변질되어 갔는지 보여준다. 히틀러는 '총'만이 아니라 '머리'로 세계를 지배하는 꿈을 꿨다. 당대 최고의 철학자는 물론 동시대 수많은 지식인들이 자신을 '철학적 지도자'로 여겼던 히틀러를 지지했으며, 반대자 탄압, 유대인 학살,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온갖 구실을 제공했다. 이를 파헤치기 위해 저자는 방대한 양의 국제 문서를 샅샅이 검토하고 다큐멘터리 기법을 활용해 정치와 철학의 빗나간 만남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히틀러는 과연 누구인지, 나치스에 부역한 지식인들의 삶과 사상은 어떠하고 그들이 히틀러의 사상을 정당화하는 근거를 어떤 식으로 제공했는지 살펴본..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권, 2권.(2019)

소개 가장 완벽한 히틀러의 초상 퓰리처 수상 작가의 10여 년 취재와 집필 이보다 더 생생한 히틀러는 없다 이 책,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은 히틀러의 비서와 부하 장군, 장관, 친구, 측근, 친족과 가족, 심지어는 청년 시절의 하숙집 주인까지 200명 이상의 인터뷰와 미공개 일기, 서한, 공식 문서 등 방대한 자료를 사용하여 10여 년의 기간 동안 써내려간 존 톨랜드의 걸작이며,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히틀러 관련서 중 가장 많은 인용과 판매를 기록한 초 베스트셀러다. 역사서로서의 권위와 함께, 집필을 위해 그가 녹음한 모든 인터뷰는 미의회도서관에 영구적으로 소장되어 있다. 주관과 판단을 배제한 채 오직 방대한 인터뷰와 사료에 근거하여 쓰는 톨랜드의 역사서는 쉽게 읽히는 몰입감과 함께 역사 논픽션의 모..

히틀러 최고사령부 (2022) - 1933~1945년 사상 최강의 군대 히틀러군의 신화와 진실

책소개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어떻게 발전했으며 어떤 식으로 작동했고 전쟁의 상황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가?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유럽 전체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대재앙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만들고 서구 문명을 거의 파멸 직전의 위기로 몰아가는 데 일조했다.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어떤 조직이었는가? 히틀러 암살사건을 일으킨 독일군 참모장교 육군 소령 클라우스 셴크 폰 슈타우펜베르크 백작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우리 최고사령부는 가장 우수한 참모장교가 가능한 한 가장 어리석은 전시 최고지휘부 조직을 만들어보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그 어떤 조직보다 훨씬 더 열등하다”고 논평했을 정도로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는 과대망상증 환자를 수장으로 하고 각종 기관들과 인물들이 서로 경쟁을..

나의 투쟁 (2014)

책소개 지하 방공호 히틀러가 자살직전 쓴 비밀 유서 최초 수록! 1923년 뮌헨 폭동은 미수에 그치고, 히틀러는 유죄판결을 받아 란츠베르크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이 기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그는 집필에 매진하여 많은 글을 써 냈다. 이것이 《나의 투쟁》이다. 이렇게 열정을 바쳐 이루어 낸 책에 그는 자신의 운명을 맡겼다. 히틀러는 《나의 투쟁》에 자신이 앞으로 실행하려는 것들 모두를 낱낱이 밝혀두었다. 얼버무리거나 난해한 말로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공포정치의 프로그램, 인종차별과 전체주의의 수행계획, 세계 정복의 야망까지 모든 것을 담아냈다. 웅변을 통한 대중조작과 여론형성에 비상한 능력을 가진 히틀러의 야망은 《나의 투쟁》에서 “사람을 설득하는 데는 글보다 말이 더 효과적이며, 따라서 위대한 운동은..

나치 독일의 강제노동과 전후처리(2020)

책소개 전쟁피해 기금에 관한 우리의 현주소 모두가 전쟁의 참상은 알고 있으나 그 피해자들에 대한 존중과 보상이 제대로 되고 있는가는 확실히 알지 못할 것이다.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다하더라도 그 참상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은 많지만 피해자들의 보상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일본의 국가와 기업이 저지른 강제동원·강제노동의 피해자에게 독일처럼 재단을 설립하고, 나아가 기금을 만들어 보상을 하는 방안이 한일 양쪽에서 논의되고 있다. 독일의 〈기억·책임·미래〉 기금은 2007년 6월에 생존해 있는 피해자에게 보상금 지급을 완료하였으나 지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쟁 피해자들에 대한 완전한 책임과 보상을 다하였는가를 살펴봄으로 독일의 피해 국가들에 대한 보상의 현주소와 강제노동의 실체, 국제법과 재판의..

나치형법 (2022)

목차 서문 1 한국어판 저자 서문 3 그림 차례 7 제1장 서론 9 1. Zaffaroni의 저서 “나치형법 이론” 9 2. 나의 시각 12 제2장 나치형법의 기초 25 1. 인종주의, 인민공동체, 지도자의 국가, 지도자의 원칙 그리고 배제 25 2. 실질적 정의개념 및 위법개념, 윤리화, “전체적” 형법 그리고 비공식화 47 3. 일반예방적 그리고 속죄지향적 의사형법 58 제3장 연속성과 “학파논쟁(Schulenstreit)”(?) 64 제4장 나치 형법과 신칸트주의 72 1. 신칸트주의의 영향 72 2. “신칸트주의를 따르는 마부르크 학파” 77 3. 신칸트주의: 나치 형법의 전조? 88 4. 전체주의와 가치 실재론: 나치 형법의 전제? 96 제5장 킬 학파의 나치 형법 108 1. 기본 방향과 주요..

나치의 병사들 평범했던 그들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2015)

책소개 개인을 광기로 몰아넣는 사회 프레임에 대한 탁월한 통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괴물이 되는가?” 2001년 가을, 독일 현대사를 연구하던 역사학자 죙케 나이첼은 영국 국립보존기록관에서 특이한 서류 뭉치 하나를 발견한다. 그것은 2차 대전 당시 영국군이, 포로로 잡혀 있던 독일 병사들의 대화를 도청해 기록해 둔 문서였다. 그 생생하고 적나라한 내용에 충격을 받은 저자는 다른 자료들을 더 찾아 나섰고, 미국 워싱턴에서 10만 쪽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 기록들의 중요성을 깨달은 나이첼은 사회심리학자인 하랄트 벨처와 함께 그것들을 연구해 바로 이 책 『나치의 병사들』을 출간한다. “학문적 사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홀로코스트 연구의 새 지평을 연 이 책을 통해, 두 저자는 우리를 ..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2020)

책소개 한 인간의 도피를 치열하게 추적한 걸작 가장 악명 높은 나치 전범 중 하나인 요제프 멩겔레 최후의 나날을 다룬 소설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올리비에 게즈는 저널리스트 출신이며, 이 책으로 2017년 르노도상과 문학상의 상을 받았다. 르노도상은 공쿠르상 발표 직후 수상작을 알리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이며, 문학상의 상은 그해 프랑스 8대 문학상 수상작 중 한 권을 뽑는 상이다. 그만큼 엄청난 주목을 받은 이 책은 15개 언어로 출간되었으며 프랑스에서만 38만 부가 판매되었다.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게즈의 작품이다. 게즈는 3년이 넘는 치밀한 자료 조사, 현지 답사를 바탕으로 하여 멩겔레의 삶을 소설로 재구성해 냈다. 그는 인터..

히틀러의 주치의들 (2023) - 권력자들의 삶과 죽음

책소개 "히틀러라는 악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낸 세 거두를 쓰러뜨린 건, 자신들의 머릿속에 있는 작은 뇌혈관이었다." 권력자들의 삶과 질병, 그리고 그들을 살리려는 자들의 이야기들: [히틀러의 주치의들: 권력자들의 삶과 죽음]에서는 역사의 변곡점마다 등장한 권력자들과 그들의 질병에 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히틀러와 스탈린, 대처와 레이건, 노무현과 김정은까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권력자들의 삶과 질병, 그리고 죽음을 추적한다. 세계 1,2차 대전, 그리고 역사의 중요 지점과 그 배후에 있는 권력자들과 주치의들의 이야기는독자들에게 삶과 죽음, 역사와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을 가져다 준다. 정확한 역사적 고증과 연구에 매진하는 의작가(의사+작가)인 양성관의 입담도 [히틀러의 주치의들]만의 놓칠 수 없는 ..

어느 독일인의 삶 (2018) - 괴벨스 비서의 이야기는 오늘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책소개 1930년대 베를린의 한 젊은 여성 『어느 독일인의 삶』은 독일 나치 선전부장 요제프 괴벨스를 위해 일했던 브룬힐데 폼젤의 증언을 정치학자 토레 D. 한젠이 정리한 책이다. 1942년부터 1945년까지 괴벨스의 비서로 일했던 폼젤은 이 책에서 자신은 그 당시 나치의 만행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괴벨스의 지근거리에서 일했던 그녀의 주장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나치 정권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충직한 태도를 보인 그녀를 우리는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까? 106세 노인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들려주는 회고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한젠은 폼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정치적 소용돌이 속 한 개인의 책임..

히틀러를 선택한 나라 (2022) -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책소개 분노와 오판이 부른 어느 나라의 민주주의 위기를 되짚으며 “독일은 공화국이다.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바이마르 헌법 제1조가 규정했듯이 구(舊)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주권은 분명 국민에게서 나왔다.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가 제도적으로 보장되었으며, 총선에서 비례대표제를 실행해 유권자의 민의를 보다 충실히 반영했다. 그 나라에서 최악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등장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독일 국민에게만 책임을 묻는 건 지나치게 단순하다. 왜곡된 집단기억, 주류 정치권의 실책, 경제 위기, 반세계화?반민주 정서, 진영 갈등 등 국민이 분노하고 혼란에 빠져 제대로 판단할 수 없었던 다양한 요인이 있었다. 또한 자신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쉬운 선택을 한 집단들의 무분별함과, 히..

게슈타포 히틀러 비밀국가경찰의 역사 (2011)

책소개 독재 정권에서 비밀경찰은 예나 지금이나 필수적으로 구성되는 조직이다. 정부가 독재적일수록 비밀경찰은 더욱 잔인하고, 거칠어진다. 나치 시대의 비밀국가경찰 게슈타포는 히틀러와 더불어 악명이 높았다. 유대인을 박해하고 학살하는데 앞장섰으며 공포를 조성했다.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게슈타포의 두려움 속에 살았으며,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없던 일도 조작하여 만들어내는 이 조직을 당해낼 자가 없었다. 이 책은 1993년부터 1945년까지 게슈타포의 탄생과 몰락, 전 역사를 다룬 책이다. 이외에도 게슈타포의 지도부로 부상한 친위대 3인방 사이의 보이지 않는 팽팽한 경쟁, 잔혹한 심문과 고문 방법, 유대인 대량학살과 점령지의 레지스탕스 활동 탄압, 목격자들의 증언, 뉘른베르크 재판에 회부된 지도부의 생생한 육성 ..

히틀러 국가 (2011) - 나치 정치혁명의 이념과 현실

책소개 『히틀러국가』는 1945년 이후 '독일'에서 생산된 가장 위대한 나치즘 연구서라고 불린다. 저자 마르틴 브로샤트는 주요한 나치 개개인의 의도를 중심으로 나치즘을 설명하는 '의도주의'연구와 사뭇 다르게, 나치즘의 작동 방식에 주목하는 '기능주의'연구를 이 책으로 개시했다. 그래서 이 책을 모르면 나치즘의 '연구사'를 모른다고 까지 하는 것이다. 현재 세계 역사학계에서 인정받은 나치즘 연구서 가운데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나치즘을 연구하는 학자와 학생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서언 제1장 히틀러의 집권 제2장 집권 이전의 히틀러 운동 제3장 정치권력의 독점(1933) 제4장 주의 제국 통합과 새로운 분권주의 제5장 사회권력의 장악 제6장 제3제국 초기..

프랑스의 나치협력자 청산 (2017)

책소개 프랑스의 나치협력자 청산의 역사가 우리의 친일파 문제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따져보고, 21세기 현안으로 제기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해 다시금 생각케 하는 책. 프랑스의 철저한 나치협력자 청산은 오늘날 프랑스가 다시 세계 대국으로 우뚝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라나는 후손에게 역사의 엄정함을 일깨워줬다는데 의의가 있다. 프랑스의 나치협력자 청산의 역사가 우리의 친일파 문제와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따져보고 21세기 현안으로 제기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초판이 나온 후 급속히 진전된 한국사회의 친일청산에 분명히 ‘드골의 나치협력자 청산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지적했다. 남의 나라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참..

어떻게 살아있는 박물관을 창조했는가 (2013) - 워싱턴 홀로코스트박물관

목차 소개 들어가는 말 서문 제1장 살아있는 박물관 창조하기 1. 다른 종류의 박물관 2. 교육적 사명 3. 어떻게 모든 것이 시작되었나? 제2장 건축 1. 기억의 공명기 2. 대중 공간의 미술품 제3장 전시 1. 이야기식 박물관 2. 전시기획팀 3. 개념설계 4. 순환동선 5. 전시자료 조사 6. 시청각 프로그램 7. 내용 위원회 8. 전시 자료 선정 9. 관람객과 희생자 제4장 살아있는 박물관의 가치관과 원칙 1. 역사적 진실에 대한 약속 2. 모든 희생자들을 포함함 3. 주제의 한계선 4. 미국인의 관점과 유대인의 관점 5. 집단적 및 정치적 요구들 6. 도덕적 목탁소리로서 박물관 제5장 활동 : 교육, 수집과 연구 1. 교육적 사명을 추구함 2. 어린이들에게 다가감 3. 스스로 학습함 : 웩스너 ..

나는 아우슈비츠의 약사입니다 (2020) - 악은 어떻게 조직화되고 보편화되는가

책소개 “악은 어떻게 조직화되고 보편화되는가” 아우슈비츠 ‘생존자’가 아닌 ‘가해자’의 삶을 중심축으로 거대 기업과 나치의 부당 거래를 밝히다! 다시, 아우슈비츠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금껏 수많은 영화와 책들이 나치 독일 치하에서 벌어진 광기와 폭력의 역사를 복기하고자 시도해 왔다. 그 과정에서 엘리 위젤Elie Wiesel이나 프리모 레비Primo Levi 같은 아우슈비츠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주목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나는 아우슈비츠의 약사입니다』는 독특하게도 생존자가 아닌, 가해자의 행적을 좇는다. 저자 퍼트리샤 포즈너는 우연히 아우슈비츠에 주임 약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그에 대한 정보를 수년에 걸쳐 수집하며 치열하게 파고들었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 평범한 제약 회사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