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생각의 힘 (독서>책소개) 491

좌파정권은 왜 국정원을 무력화 시켰을까 (2024)

책소개소리 없는 헌신과 아픔의 기록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 스토리박근혜 정부 국정원장이 털어놓는 국정원 무력화 실록(實錄)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국가정보원은 ‘적폐 청산’의 사냥터였다! 그들은 왜 그토록 국정원 악마화, 무력화에 열을 올렸을까?정보업무는 직무상 알게 된 사실을 홀로 무덤까지 안고 가는 ‘함구(緘口)’의 직업이다. 침묵의 윤리를 깨고, 감옥에서 끝없이 물었다. “국정원 무력화로 가장 이득을 보는 집단은 누구인가?”목차머리말I. 국가정보원의 소명과 역사국정원에 아침이 밝으면 / 소리 없는 전쟁(silent war)의 최전선에 서서 / 대북정보 노력, 물거품처럼 사라지다 / 평범한 일터가 아닌 고귀한 소명 실현의 장 / 치명적 위기로 몰아넣다 / 중앙정보부, 정보기관이라기보다 통치기관으..

생각의 좌표 (2023) -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주인으로 사는 법

책소개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더 인간적인 사회가 아니라, 덜 비인간적인 사회를 지향한다!‘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 라는 질문을 통해 자기 성찰과 사회 비판을 강조하는 홍세화 에세이 『생각의 좌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등에 이어 저자가 홀로 집필한 이 책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생각의 뿌리를 살펴보고, 나아가 이러한 개인적 성찰이 자연스럽게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비판적 성찰로 이어지도록 한다.저자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내가 주인이 아닌 내 생각들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내가 주체적으로 걸러내지 못한 부모의 요구나 주류 사회의 통념이 내 생각의 자리에 대신 똬리를 틀고 들어서 있는 것은 아닌..

성난 물소 놓아주기 (2012) - 우리가 원하는 것, 삶이 줄 수 없는 것

책소개세계를 감동시킨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의 저자 아잔 브라흐마가 '성난 물소를 놓아주는 지혜'로 돌아왔다. 신작 『성난 물소 놓아주기』에서 그는 누구나 마음에 키우고 있는 물소를 내달리게 가만 내버려 두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하면 얼마 가지 않아 진정하고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을 보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마음이 마구 들뛸 때, 그것이 꼭지가 홱 돌아서 온갖 어리석은 짓을 다 하고 싶어 할때면, 그냥 따뜻하고 너그럽게 마음을 보내면서 놓아보자.인생은 고통의 여행이다. 명상은 그것을 멈추는 일이다. 우리는 삶이 순조롭게 흘러가기를 바라지만 세상사가 기대한 대로 흘러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 책에서 아잔 브라흐마는 헛된 기대감이 불러일으키는 역풍을 버리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과거와 미래..

에세이로 읽는 법구경 (2024) - 삶을 이끄는 지혜의 징검다리

책소개“진리를 갈망하는 마음, 그것이 지혜로움이다!”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해 주는영원한 고전, 『에세이로 읽는 법구경』인도 승려 법구가 붓다의 말씀을 모아 엮은 경전 『법구경』이 시인의 언어와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문예춘추사의 『에세이로 읽는 법구경』은 참된 삶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깨우치고 깊숙이 심어 주는 진리의 말씀을 담았다.붓다의 말씀은 어제의 말씀이 아니고 오늘을 위한 오늘의 말씀이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삶의 지침을 명확하게 제시해 줄 것이다. 『법구경』을 읽는 것은 삶의 바깥을 서성거리다가 삶의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서는 것과 같다. 그 속에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삶의 현장이 눈부실 만큼 가득히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명쾌하..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 (2024) - 힘들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80가지 인간관계의 기술

책소개“감히 이 책을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의실전편이라고 말하고 싶다.”래리 킹, 강원국 작가, 김범준 작가강력 추천!인간관계 부자들은오늘도 ‘작지만 확실한’ 이 기술을 사용한다세상에는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비즈니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으며,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누린다. 우리는 그들을 ‘인간관계 부자’라고 부른다.이들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놀랍게도 그 답은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에 있다. 그들은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신뢰를 쌓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 한 마디의 진심 어린 위로로 슬픔에 잠긴 이를 끌어안고, 때로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차가운 분위기를 녹인다.위대한 리더들, 탁월한 영업사원들, 각 분야의 전..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2021) -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극단과 광기의 정치

책소개세상을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보는 사람들에게“나의 신념을 과신하지 말고, 나의 불의를 의심하라”자신의 신념에 갇혀 있는 사람들은 성찰할 줄 모른다. 이들은 아무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논거를 제시해도 귀를 닫아버린다. 누가 뭐라 해도 내가 옳고 내가 선이라는 신념을 지켜야 불굴의 정신세계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신념을 과신하지 말고 내가 행했을 수 있는 불의를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내가 잘못했을 수도 있음을 어째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인가? 프랑스의 철학자 제라르 벵쉬상은 “내가 정의롭다고 믿을수록, 또 이러한 믿음에 만족할수록 나는 덜 정의롭다”라고 말했다.서로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를 할 수 없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민주주의자가 될 ..

다르지 않은 타자 (2023) - 사건으로 보는 중동의 정치와 사회

책소개보편적인 시각으로 살펴보는 ‘다르지 않은 중동’외부 세계에 중동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다른 길을 걸어온, 그래서 동일한 미래를 꿈꾸기는 어려워 보이는, 타자의 전형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중동사회 역시 최근 한국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인구담론, 소수자 문제, 양극화, 청년실업, 이전투구의 모습을 보이는 정치권, 새로운 사회운동, 젠더 갈등, 외국인 혐오와 같은 이슈들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다르지 않은 타자』는 이러한 의도에서 출발한다. 지난 20년간 중동 및 북아프리카 분야의 글을 쓰면서 세계의 다른 지역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했던 저자는 불평등, 이주, 소수자,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사회적 경제와 같이 중동에 관해 쉽게 떠올리지 않는 주제들을 발굴하여..

새로운 비정상 (2023)

책소개코비드를 계기로 감시와 권위주의로 사회를 통제하기 시작한 팬데믹 전략그로 인해 탄생한 “생물의학 보안국가”라는 새로운 비정상에 우리는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정신과 의사이자 의료윤리위원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아론 케리아티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공포 속에, 공중보건과 과학이이라는 명분 아래 ‘내용 고지에 입각한 동의’, ‘피해 우선 고려’, ‘정의’와 같은 의료 윤리의 기본 원칙들이 공공 안전을 명분으로 사회적 논의 없이 무시되는 현실에 저항했다가 대학에서 해고되었다. 그는 자신이 해고되고 저항하는 과정, 그리고 진료 현장에서 비상사태라는 명목하에 점점 침입적 감시와 권위주의적인 사회 통제가 정당화되는 새로운 전체주의적 체제의 도래를 목도하게 된다. 저자는 팬데믹으로 인해 등장한 ‘새로운 비정상’ ..

新 경세유표 (2022) - 금배지 떼라

책소개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제도를 바꿔야 한다!진단부터 처방까지, 실천하는 지성을 위한 교양 필독서비판 없이는 발전도 없다. 다산 정약용은 일찍이 「경세유표」를 통해 조선의 제도 개혁을 역설한 바 있다. 제도를 개혁하면 곧 의식도 개혁되기 때문이다. 「신경세유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전히 남아 있는 일제의 잔재를 지적함은 물론 구태의연하고 잘못된 사회의 면면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대안 없는 비판이 아니다. 알맹이 없이 변죽을 울리지 않는다는 점, 대안과 처방책을 분명히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싶은 이들, 깨어 있고 싶은 지성에게 기꺼이 이 책을 권하는 바이다.목차머리말Ⅰ 일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1. 국회의..

달라붙는 감정들 (2024) - 일상적 참사는 우리 몸과 마음에 무엇을 남기는가

책소개“무관심에서 책임으로, 무기력에서 희망으로”상실된 애도와 무뎌진 감각을 되찾기 위한 인류학적 성찰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 확산과 이태원 참사. 지난 10년간 반복되어온 사회적 참사들은 우리 몸과 마음에 무엇을 남겼을까. 《달라붙는 감정들》에서 다섯 명의 인류학자가 일상을 무대로 연이어 벌어진 참사의 궤적 속에 놓여 있는 우리의 안부를 묻는다. 저자들은 반복되는 참사 속에서, 우리 각자의 삶에 끈적하게 엉겨 달라붙는 감정이나 정서를 ‘정동’이라 명명하며 이를 추적한다.책에서 짚은 우리 사회의 공통적인 ‘정동’은 ‘무관심’과 ‘무기력’이다. 지난 10년간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사건들 위에 새로운 비극이 포개지고, 진상규명이 무산되는 것을 반복해서 목격하는 동안 무관심과 무기력을 학습해왔다는 것이다. 그..

도취된 권력, 타락한 정의 (2014)

책소개‘검찰의 나라’ 대한민국, 무엇을 바꿔야 하나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구조와 개혁의 과제검찰권 개혁 없이 민주사회도 없다문재인정부의 검찰개혁은 검찰총장과 야당의 결탁을 통한 정권교체로 일단락되었다. 개혁 과정에서 검찰은 강고한 조직논리를 추구하며 선출 권력에 도전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들어선 ‘검찰총장의 정부’는 노골적으로 검찰 출신 인사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전임 정부가 추진했던 개혁을 힘으로 뒤틀고 뭉개는 중이다.이 책은 검찰권 견제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최강욱 의원이 주도하고, 검찰개혁의 상징과도 같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 이탄희 의원, 황운하 의원 등이 나서 과거와 현재의 검찰 문제를 지적하고 개혁의 과제를 논한 기록이다. 공익의 대변자를 자처해온 검찰이 어떻게 ..

자살하는 대한민국 (2024) - 우리가 선택한 파국과 소멸의 사회경제학

책소개한국사회는 어떻게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는가?끝끝내 사람을 갈아서 굴러가는 나라모두가 아프지만, 아무도 치료비를 내지 않으려는 나라대한민국을 사멸의 길로 이끌고 있는총체적인 경제구조와 악순환의 고리를 철저하게 분석하다대한민국은 파국을 맞이하고 있다. 이 나라가 역사상 세계로부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는 공동체의 급격한 쇠락과 해체를 목도하는 중이다. 사람들은 결혼하지 않고, 출산하지 않으며, 지방은 소멸하고, 우리 모두 기형적인 고물가와 양극화된 사회체제 속에서 엄청난 경쟁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한국인의 이기적인 품성을 꺼내 들거나, 특정한 정파가 권력을 쥐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모두 틀렸다. 문제는 ‘돈’이다. 한국은 유기적으로 촘촘하게 얽힌 ‘돈의 문제..

왜 미국은 북한을 이기지 못하나 (2017) - 북·미 핵대결에 관한 역사적 고찰과 전망

책소개남북관계 정상화와 북미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핵문제의 역사와 해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북한과 미국의 대결사’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을 권한다.북핵 문제를 빌미로 남북 관계는 얼어붙었고, 북한과 미국은 무력시위와 각종 제제를 통한 대결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들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그동안 북미 핵대결에 대한 주관적 기대나 일방적 요구는 있을지언정, ‘역사적 사실과 경험에 기초한 과학적 분석과 전망’은 없었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이자, 동북아의 미래를 주동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제언이다.목차저자 서문 : 역사는 2류들의 반란史프롤로그 :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북한제1장 - 조선과 미국이 만나다북.미관계의 출발점은? _미국,동아시아에..

돈의 비밀 세계지배세력에 의해 금지된 지식 (2022)

책소개돈은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공기와 물과 같다. 그러나 우리는 돈을 벌고, 쓰고, 모을 줄만 알지 돈이 어떻게 창조되는지는 모른다. 그 이유는 미국의 배후에서 세계를 지배해온 금권세력이 돈의 비밀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해 왔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이 소유한 연준위가 아무 비용도 안들이고 창조하는 달러로 세계를 지배해 왔다.그런데 2016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그들의 숨은 정체를 아는 트럼프가 그들의 후보 힐러리를 물리치고 정권을 탈환했다. 그러자 그들은 그들의 언론을 동원해 정보전을 이용한 쿠데타로 그를 탄핵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거꾸로 국가반역죄로 처벌될 위기에 처한 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용한 세균전으로 세계경제를 붕괴시켜 트럼프의 재선을 막으려 했다.그들이 세균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

세계 지배 세력이 진행 중인 정보전쟁 (2018)

책소개인류는 지금 제3차 세계전쟁 중이다. 제2차 대전 이후 전 세계를 경제적으로 지배해온 미국과 그들의 지배를 받는 수모를 겪어야했던 중국과 러시아와의 대결이다. 그러나 세계는 현재 제3차 전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미국의 지배세력이 소유, 통제하는 언론과 학계가 이 사실을 은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1차, 제2차 세계전쟁과 달리 이번 전쟁은 눈에 보이지 않는 화폐를 이용한 경제전쟁과 언론매체를 이용한 정보 전쟁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력을 바탕으로 한 제국주의 정책 대신 통화를 이용한 더 고도의 경제 제국주의 정책이다. 미국의 배후에 존재하는 지배세력의 실체를 파악한 저자는 세계지배세력이 통제하는 언론과 학계를 통해 조작된 정보에 속고 있는 국민들을 일깨우기 위해 그의 변호사 업무를..

히말라야 성자들의 삶 (2010)

책소개 위대한 구도자들의 모습을 생생히 담은?자아 탐구와 영적 수행의 대표적인 안내서! 이 책은 만년설 덮인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인도가 낳은 성자, 스와미 라마의 감동적인 구도 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한 자아 탐구와 영적 수행의 대표적 안내서이다. 히말라야에서 나고 자란 철저한 수행자이면서도 서양의 현대적 학문은 물론 이 세계에 대한 깊고 넓은 전망을 가졌던 스와미 라마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특이한 성장 과정과 직접적인 삶의 체험들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 영혼의 체험담에는 히말라야 곳곳에서 만난 스승들의 고귀한 삶과 깨달음의 지혜는 물론 기적과도 같은 신비한 경험과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일화들로 가득 차 있다.?스와미 라마는 마치 진리를 구하러 온갖 스승들을 찾아다니는 화엄경의 선재동자처럼 히말라야의 깊..

퍼센트 % (2024) - 통계로 읽는 한국 사회, 숫자가 담지 못하는 삶

책소개 통계가 가리키는 명징한 현실과 숫자가 담아내지 못한 삶 0%에서 95.8%까지, 국·내외 통계와 50여개의 다양한 그래프 수록 재난, 세대, 주거, 교육, 의료, 젠더, 노동, 환경 등 한국 사회 관통하는 40개 주제 다뤄 한국 사회에서 통계를 마주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OECD 평균 몇 %”, “통계청 발표 몇 %”, “OO정당 지지율 몇 %” 등 통계, 즉 ‘퍼센트’가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다.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퍼센트는 현실을 직관적으로 바라보게 하지만, 한편으로 금방 휘발되기도 한다. 이렇게 한국 사회에서 차고 넘치는 퍼센트 중 책은 40개의 주제를 선별하고, 그 통계를 기록했다. 어떤 것은 묵직하고 거시적인 주제이기도 하고, 어떤 것은 자칫 지나치기 쉬운 미시적인 주..

반려 명상 (2024) - ‘나’를 경험하는 명상 수업

책소개 명상의 A-Z가 담긴 ‘명상 교과서’ 기독교 예배당에서 불교의 선방까지, ‘진짜 나’를 찾아 떠난 모험과 그 여정을 기록한 『선방에서 만난 하나님』의 저자 성소은이 그동안의 수행을 갈무리해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다. 저자가 디자인전문 대안대학 PaTI(파주타이포그라피 학교)에서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는 〈명상과 수행〉 수업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이제 막 명상을 시작하는 초보자에서부터 이미 명상을 하고 있지만 좀 더 심도 있고 명료한 정보가 필요한 이들에게까지 두루 유용할 책이다. 명상은 요즘 건강강좌에서부터 소셜미디어에 이르기까지 흔히 회자되는 ‘아이템’이지만, 정작 그게 무엇인지 물으면 가부좌 틀고 앉은 이미지 외에는 딱히 정의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명상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어디에 어떻게..

좋아하기 때문에 (2024) - 나태주의 인생 수업

책소개 한국인이 사랑하는 ‘풀꽃 시인’ 나태주가 공글린 80년 생각들 “예쁜 말, 좋은 말, 남을 위하는 말을 하면서 살 일이다” 한국인의 애송시 〈풀꽃〉으로 우리 가슴에 시(詩)꽃을 피운 나태주 시인이 ‘배안엣나이’ 여든을 기념한 산문집 《좋아하기 때문에》를 출간한다. 1,200매인 초고를 퇴고하며 600매로 추렸다. 1945년에 태어나 2024년에 이르기까지 80년 생각들을 그러모은 책이니 두툼한 한 권으로 엮을 수도 있지만, 담백하고 간결하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만을 실었다. 이 책에는 반세기 넘게 다듬은 시심(詩心)과 진심, 암 투병뿐 아니라 여러 죽을 고비를 넘기며 다잡은 근심과 중심, 이 세계를 이해하고 사랑하도록 이끄는 말소리와 발소리가 담겨 있다. 시인을 꿈꾸던 유년 시절과 청년 시절에서..

로힝야 제노사이드 (2024) - 지구상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 미얀마 로힝야의 눈물

책소개 “혐오와 차별을 되돌아보게 하는 순간!” 이 시대 인류의 휴머니티를 실험하는 제노사이드! 저자가 로힝야 사태로 전하려는 사실은 간단하다. 보편적 인권과 소수자 권리를 우리가 편의적으로 적용하거나 내팽겨친다면 결국 다수 모두가 같은 불행으로 달려간다는 것이다.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결국 다수자 내에서도 또 다른 혐오와 차별을 부르고 극소수 지배층의 분할통치만을 강화한다. 미얀마는 지난 2021년 쿠데타 이후 3년째 내전 중이다. 과거 미얀마 민주화운동은 미얀마의 다수 민족인 버마족 내에서 군사정권에 대한 투쟁이었다. 2021년 쿠데타 이후 그런 구도는 깨졌다. 미얀마의 민주화는 이제 진정한 연방민주주의, 즉 로힝야를 포함한 수많은 소수민족과의 연대에 기초해야만 가능하다. 미얀마에 대의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