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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회화사 (2021)

책소개 수천 점이나 되는 방대한 불화 작품을 체계화시킨 독립된 최초의 한국불교회화사 『한국불교회화사』는 이 땅에 불교가 수용된 372년부터 조선조가 역사에서 사라진 1910년까지의 한국의 불화를 통사적으로 체계화시킨 책이다. 이른바 우리나라 불화의 도상이나 양식의 변천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체계화시키는데 주력하고자 했다. 불화론 즉 불화의 조형사상이나 시대상, 도상특징이나 양식특징 등을 체계화한 이론을 각 시대별 불화의 변천 앞에 전재하여 불화 변천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조선조부터는 조성연대를 가진 화기가 있는 불화 작품 위주로 논의를 전개하고자 했으며, 조선 초기부터의 불화에는 반드시 조성연대, 작가, 시주, 주관자, 주관 사찰이 기재된 화기를 주석에 반영하였다. 이런 상세한 조성기록이 남아있는..

간추린 한국 문화사 산책 (2024)

책소개 인류사회의 모든 문화들을 적절히 포용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면서 언필칭 반만년이라는 민족사적 정통성을 이어 온 우리 민족의, 보다 바람직한 생존과 발전을 위한 자긍심을 확립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목차 서문: 우리 정통 문화 사관 확립의 필요성 1. 상고시대 2. 삼한의 강역과 문화 3. 삼한 전반기와 서토의 혼란 4. 삼한 후반기와 서토 춘추전국시대(기자 동래 이후) 5. 삼한 열국시대사 6. 삼국 및 가야의 정립(鼎立) 7. 고려와 남북조 시대 8. 조선시대 9. 현대 참고 자료 목록 글을 마치며 참고보충 1. 배달족(동이족)의 기원 2. 소도(蘇塗=수두) 3. 제천의식(祭天儀式) 보충 4. 조의(?衣) 5. 화랑제도 6. 고려 국선 7. 풍월향도(風月香徒) 8. 수륙재(..

사찰에 가면 문득 보이는 것들 (2024) - 사찰 속 흔하고 오래된 것들의 놀라운 역사

책소개 절집 구석구석 숨은 보물찾기 ‘마지막 라운드’! 사찰 속의 흔하고 오래된 것들에 새겨진 놀라운 역사! 누군가는 전국 곳곳에 자리한 사찰을 ‘숲속의 박물관’이라 칭한다. 오랜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오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불상과 불화, 전각 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절집에 자리한 보물이 단지 그뿐이랴. 저자는 우리가 ‘문득’ 찾은 사찰에서 ‘으레’ 지나쳤던 것들, 이를테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를 절 마당의 돌기둥이나 단순한 장식으로 보이는 지붕 위의 오리 조각, 불상 앞에 놓인 탁자는 물론 절집의 일상을 보조하는 계단, 석축도 우리 역사 속의 보물이라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오래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놀랍게도 이들 하나하나에 거대한 역사적 맥락과 상징적 의미, 옛 조상..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2019)

책소개 보물찾기 안내도 400장의 컬러 사진 전각이나 탑 그리고 불상처럼 찾아가면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굳이 이렇게 찾아주고 들어줘야 보이는 것이 있다. 이 책에 소개된 것들은 한눈에 볼 수 있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불국사 현판 뒤 멧돼지처럼 찾기는 힘들지만 여하튼 우연히 발견돼 너도 나도 찾는 ‘보물’이 있지만 대개는 아무리 절집을 많이 다닌 사람들도 찾기 힘들 곳에 숨어 있다. 때론 사찰의 주지 스님조차 행방을 모르는 동물과 식물이 즐비하다. 완주 송광사 천장의 게나 거북 그리고 물고기는 아무리 법당을 드나들어도 찾기가 힘들다. 김해 은하사의 어변성룡은 30년 이력의 법당 보살도 찾지 못한 보물이고, 풀숲에 가려진 여수 흥국사 대웅전 ..

사찰 속 숨은 조연들 (2022) - 잊혔거나 알려지지 않은

책소개 사찰 구석구석 기묘한 존재들의 진기한 내력 사찰은 신전(神殿)이다. 중심 전각에 자리한 부처님을 제외하고도 사찰 구석구석 ‘초월적’인 능력과 ‘기괴한’ 외모를 지닌 존재들이 조각이나 그림으로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큰 사찰인 경우 그 수가 100명 이상 되어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이니, 불교 경전에 기록된바 그들이 거느린 권속(眷屬)까지 헤아리면 사찰에 구축된 세계관은 그리스신화나 북유럽신화의 세계만큼이나 거대하다. 이들은 간혹 만화나 영화 등에 등장하기도 한다. 웹툰 원작의 영화 〈신과 함께〉에서 망자(亡者)인 주인공을 심판하는 왕들(시왕), 영화 〈사바하〉에서 악귀를 잡는 악신으로 일컬어진 네 신(사천왕), 만화 『극락왕생』에 등장하는 보살들과 도명존자, 무독귀왕 등이 그렇다. 이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