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4 19

대나무숲 담양을 거닐다 (2022) - 문향ㆍ예향ㆍ의향

책소개 맑은 물이 넘쳐흐르니 담潭이요, 따뜻한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추니 양陽이다 인문 역사 환경의 도시 ‘천년 담양’ ‘역사문화 진경 산책’ 1권 『왕들의 길, 다산의 꿈 - 조선 진경 남양주』를 함께 쓴 두 저자가 이번에는 전남 담양 여행을 떠났다. 담양은 영산강이 발원한 곳이고, 무등산 자락이 힘차게 달려와 멈춘 곳이다. 영산강과 무등산이 남도南道의 상징이니, 담양은 그 중심이다. 지리적 특성에 맞게 담양 사람들은 예로부터 당당하고 매력적인 역사와 문화를 이끌어 왔다. 이 책은 지역학과 기행 문학을 합성해 알찬 정보와 읽는 재미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대나무숲 담양을 거닐다』는 저자들의 철저한 사전 조사와 생생한 현장 답사가 어우러져 읽을 거리를 담뿍 담고 있으며 풍부한 사진을 통해 담양의 역사와 ..

왕들의 길, 다산의 꿈 조선 진경 남양주 (2021)

책소개 남양주의 넘치는 역사를 해설하고 자연의 풍광을 담은 책 『왕들의 길, 다산의 꿈-조선 진경 남양주』(컬처룩)가 출간되었다. 지난해 연재될 당시부터 학계와 재야의 주목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책으로 펴내며 풍부한 실증 사료와 두터운 생각 거리를 담아냈다. 기자 출신인 두 저자는 함께 답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의 전문 분야를 집필하면서 서로의 글을 보완해 가며 남양주를 제대로 살펴보고 있다. 저자들은 종주까지 몇 시간씩 걸리는 남양주의 산들을 여러 차례 종주하고, 『조선왕조 실록』을 비롯한 많은 역사적 자료를 현장과 대조하며 빈틈을 메워 나갔다. 익히 아는 역사를 나열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자료를 발굴해 내기도 했다. 특히 이장 후 남은 묘 터에서 조선 시대의 화장품..

근대 유산, 그 기억과 향유 (2021)

책소개 근대 건축물을 문화공간, 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옛 서울역, 서울의 당인리 발전소, 대구와 청주의 연초제조창, 부산 고려제강(F1963)처럼 규모 있고 유명한 공간뿐만 아니라 제주 도심의 순아커피, 문경의 가은역 카페처럼 작고 아담한 공간도 적지 않다. 우리는 이렇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일상 속에서 근대를 기억하고 경험하고 소비한다. 좀 과장하면 ‘근대가 대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최근의 현상을 보면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근대 건축물과 같은 물리적인 공간을 기억하고 경험하는 것을 뛰어넘어 근대의 분위기나 이미지를 경험하고 소비하는 경향이다. 시각적인 유형의 흔적을 넘어 무형의 흔적을 기억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시사하는 바가..

명작의 탄생 (2024)

책소개 〈모나리자〉,〈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세한도〉,〈미인도〉, 고려청자, 백자 달항아리… 우리는 대체 왜 이 작품들을 좋아할까? 하나의 작품이 명작이 되기까지 예술 속 빛나는 이야기들 ‘명작’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작품들이 있다. 〈모나리자〉,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세한도〉, 〈미인도〉, 고려청자, 백자 달항아리…. 이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문득 궁금해진다. 우리는 대체 왜 이 작품들을 좋아하는 걸까? 이런 인기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모나리자〉가 그 유명한 도난사건이 없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고이 보관되어 있었다면 지금 같은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을까.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가 매력적인 작품이지만, 사실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19세기 초까지 별 존재감이 없었다. 그런데 ..

이탈리아 미술관 산책 (2023) - 예술의 천국을 함께 거닐다

책소개 예술의 천국에서 만나는 인류의 보물들 유럽 예술의 탄생지 이탈리아는 말 그대로 예술의 천국이다. 서양미술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탈리아에서 태어나고 활동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거대한 프로젝트를 지원한 로마,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보티첼리 등을 배출한 피렌체를 비롯해 밀라노, 베네치아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의 미술관들은 모든 서양 문화의 뿌리가 된 고대 로마의 예술품을 품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예술뿐 아니라 서양의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들이다. 조각가인 저자가 십 년 가까운 세월 동안 직접 경험한 이탈리아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한 곳 한 곳 정성 들여 만나고 온 이탈리아 미술관과 소장품에 대해 들려준다. 유..

아주 사적인 예술 (2024) - 스캔들 속에서 탄생한 명작 이야기

책소개 예술사를 꽃피운 천재들의 광기 어린 로맨스를 읽다 인류의 역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명작으로 세상을 바꾼 거장들. 우리는 그들을 교과서 속에서, 또는 전시회에 걸린 액자 속 그림 속에서만 바라봐 왔다. ‘예술가’라는 이름표를 떼어 낸 한 인간으로서 그들의 뒷모습은 과연 어땠을까? 『아주 사적인 예술』에서는 음악사부터 미술사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서양 예술사에 지울 수 없는 업적을 남긴 30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본다. 유명세의 대가로 루머에 시달린 비발디, 금지된 사랑을 꿈꾼 라흐마니노프, 사랑과 사람 사이에서 방황한 고흐까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본 예술가들의 생은 그들의 작품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위대하지도, 평범하지도 않았던 그들의 삶은 오히려 그 굴곡에서 진한 인간미를 자아낸다. 오로지 ..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2024) - 나를 위한 예술 교양 레벨 업

책소개 클래식 읽어주는 칼럼리스트 정은주의 알고 보면 놀라운 클래식 비하인드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하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이 새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찾아온다. 서양 음악사를 빛낸 인물들과 그들이 탄생시킨 명작 속 비하인드 스토리, 클래식 음악을 둘러싼 이야깃거리들을 정은주 작가만의 톡톡 튀는 시선으로 풀어낸다. 클래식은 잘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 이름은 들어보았을 음악가들. 그들의 걸작을 탄생시킨 삶의 이야기들을 비추어본다. 헨델이 남긴 것은 세기의 명작만이 아니다. 그는 후진 양성에도 힘쓴 ‘기부 천사’였다. 베토벤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친구들이 그토록 감추고 싶어 했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19세기 파리를 주름잡은 두 천재 쇼팽과 리스트의 우정과 애증 사이의 뒷..

악보 너머의 클래식 (2024) - 한 소절만 들어도 아는 10대 교향곡의 숨겨진 이야기

책소개 불후의 10대 교향곡으로 단숨에 읽는 클래식의 역사 위대한 작곡가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명곡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진다!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도,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전설적인 명곡들이 있다. 특히 ‘다다다 단~’ 하는 강렬한 도입부로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기는 베토벤의 ‘운명’, 영화 〈죠스〉 주제가의 모티브가 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등 교향곡은 클래식 음악의 꽃이라고 불린다. 《악보 너머의 클래식》은 그런 클래식 교향곡 가운데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음악사에 큰 의미가 있는 불후의 10곡을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한다. 엄선된 불후의 10대 교향곡은 ‘주피터’, ‘영웅’, ‘환상’, ‘비창’ 등 별칭이 붙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사가 없으니 이해..

88Metal (쌍팔메탈) 1980년대 헤비메탈 플레이리스트 가이드북 (2024)

책소개 "헤비메탈만이 온전한 음악이라고 생각한 재즈 잡지 편집장의 1980년대 헤비메탈 플레이리스트" 팝의 전성시대인 1980년대 전 세계 십 대의 가슴을 뛰게 했고 빌보드 차트까지 씹어 먹을 정도로 사랑을 받은 『88Metal(쌍팔메탈)』은 1983년부터 1992년까지 10년간의 헤비메탈 음악 기록입니다. 머틀리 크루(Motley Crue), 본 조비(Bon Jovi), 메탈리카(Metallica), 밴 헤일런(Van Halen), 디오(Dio),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메가데스(Megadeth) 등 1980년대 활동한 쌍팔 메탈의 주역들뿐만 아니라 라이브 명반, 기타리스트 솔로 앨범, 여성 헤비메탈, 한국의 헤비메탈을 테마로 엮어 총 88장..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 (2024) - 나의 하루를 그림과 클래식으로 위로받는 마법 같은 시간

책소개 “소중한 나를 위한 선물이 되어줄 책”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200만 회 팟캐스트 누적 히트 수 3,000만 회 ‘클래식이 알고싶다’의 안인모가 전하는 따뜻한 응원 오늘 하루도 수고한 나를 위한 그림과 클래식 하루 일과를 마친 시간, 미술관에서 그림도 보고 싶고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음악도 듣고 싶지만 너무 늦은 저녁이라면? 내 상황과 감정에 딱 들어맞는 ‘나만의 그림과 클래식’을 추천받고 싶다면? 예술과 친해지고 싶지만 어떤 그림을 보고 어떤 곡을 들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과 휴대전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그림과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내 방은 어느새 명화 가득한 루브르 미술관이 되고 쇼팽의 선율이 흘러나오는 콘서트홀이 된다. 마음이 가는 대로 그림을 골라 QR코드로 음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