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계사 이해 (독서>책소개)/4.해양문명사 37

해양 실크로드 (2025) - 선식민시대의 해안, 항해, 교역

책소개물품, 사람을 넘어서 문화, 지식, 기술들이 수천 년 동안 바다 위를 교차하였고, 이로 인해 경제와 문화는 부양되었다.역사의 시작과 함께 인류는 바다를 접하였다. 기술과 지식이 발전하면서 인류는 미지의 공간 바다에 길을 만들었다. 동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이어진 ‘해양 실크로드’를 따라 물품, 사람, 선박은 물론 지식, 기술, 문화가 교차하였다. 국가와 집단은 이 길을 따라 해양 세계를 구축하였다. 지역마다 서로 다르게 인식되었던 세계는 확장되었고, 조금씩 하나의 ‘세계’가 만들어져 갔다. 그러나 바다를 왕래하는 물질적 비물질적 자산의 전파는 편차가 있었고 지역마다 처한 상황은 다양했기에, 모든 곳에서 ‘세계’를 균질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이러한 불균등은 바다로 나아가도록 추동하는 힘의..

해상용병 (2024) - 17세기 중국해에서의 전쟁, 무역 그리고 해적

책소개『해상용병: 17세기 중국해에서의 전쟁, 무역 그리고 해적』은 제국주의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해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지정학적 양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다. 16세기와 17세기 사이 아시아 해역에서 일어난 역사를 정성공과 그의 가족, 그리고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중심으로 다루며, 당시 각 국가의 입장을 읽어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아시아 해역에서의 전쟁, 무역, 해적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네덜란드가 지배하던 시기의 대만 역사와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한 일본 상인과 사무라이들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다.목차발간사저자 서문시리즈 편집자 서문역자 서문서론제1장 조공체제가 도전을 받다제2장 1627년 이전의 정지룡(니콜라스 이콴)제..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탐구 (2024)

책소개『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는 동북아해역의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지속가능한 발전과 교류를 논의한 책이다. 제1부에서는 동북아해역 인문학 연구의 동향과 전망을 다루고, 제2부에서는 동북아해역도시의 공간과 이동을, 제3부에서는 동북아해역의 문화접변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동북아 관계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현재와 미래의 해역인문학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목차발간사편자 서문제1부 동북아해역인문학 연구의 성과와 전망동북아해역인문학 관련 연구의 동향과 전망-부경대 HK+사업단 아젠다 연구와 관련하여(서광덕·손동주)1. 들어가며2. 해역인문학 관련 연구사 검토3. 부경대 HK+사업단 연구 성과4. 동북아해역인문학의 자리5. 나가..

동북아해역과 전쟁 (2022) - 피난, 삐라, 해전

책소개냉전과 열전의 시대 ‘동북아해역’에 주목하다『동북아해역과 전쟁-피난, 삐라, 해전』은 한국전쟁을 비롯한 동북아의 전쟁들이 냉전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분절과 갈등을 마주하게 되는 동북아해역에 주목했다. 20세기 후반은 ‘냉전과 열전’의 시대였다. 열전이라 함은 전쟁을 비롯한 갖가지 충돌을 모두 아우르는 표현이다. 냉전과 열전은 지역에 따라, 국가에 따라 서로 다른 시기에 다른 양상으로 시작되고 진행되었다. 또한 냉전의 상당 부분이 열전의 형태로 표출되었고, 냉전과 열전은 서로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속성과 동시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냉전과 열전을 해역의 관점에서 재검토한다. 총 12편을 담고 나누어 동북아의 전쟁과 해양인식에 대한 전사를 제1부에서, 각 국가들이 처했던 전쟁과 그 영향을 제2부에..

중국 남부 해적의 역사, 1807~1810 (2024)

책소개19세기 초 광둥 해적의 흥망성쇠를 다룬 역사서로, 청 조정의 입장에서 해적 토벌 과정을 기록하면서도 해적 사회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1830년 중국 광저우에서 출간된 중문 [정해분기]를 독일 출신 동양학자 칼 프리드리히 노이만이 영역본으로 번역 및 해설하여 서양에 중국과 광둥의 해적 세계를 소개한 대중서이자 전문서로 널리 알려졌고, 이는 서양의 해적사 연구와 문학 창작에 큰 영향을 끼쳤다.목차발간사역자 서문소응형(SOO YING HING, 蘇應亨)의 서문하경중(HO KING CHUNG, 何敬中)의 서문제1부 『중국 남부 해적의 역사, 1807~1810』 한글 번역본권 1권 2부록제2부 『중국 남부 해적의 역사 1807~1810』 영문·중문본영문본중문본해제1. 역자 칼 프리드리히 노..

아시아 500년 해양사 (2024) - 세상을 이은 바닷길을 읽는 여섯 가지 관점: 연결·무역·종교·도시·산물·기술

책소개아시아의 바다는 한순간도 잠잠하지 않았다정화 원정대부터 제국주의 시대를 거쳐 21세기까지거대한 물길은 세계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가?한국과 일본에서부터 동남아시아와 인도를 거쳐 중동과 동아프리카에 이르는 아시아의 광활한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항로가 되었다. 아시아 해양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태평양과 대서양에 집중되었던 해양사 연구의 시야를 확장해 아시아 바다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아시아 각지에 머물며 연구 활동을 해온 코넬대학 역사학과 교수 에릭 탈리아코초는 아시아 해양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5세기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탐구한다. 연결·무역·종교·도시·산물·기술 6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역사학뿐 아니라 인류학·고고학·미술사·..

완전한 승리, 바다의 지배자 (2011) - 최초의 해상 제국과 민주주의의 탄생

책소개서양 문명과 민주주의는 바다에서 비롯 되었다!저자 존 R. 헤일은 그간 누구도 주목하지 못한 아테네 '해군'을 통해, 내부의 정치·사회적 갈등과 강대국의 위협 속에서도 문명을 꽃피우고, 민주주의를 수립하고, 세계 최강의 해상 제국으로 거듭난 아테네의 역사를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그 속에는 현대 국가들이 직면하는 것과 똑같은 문제, 즉 동과 서, 진보와 보수, 과학적 탐구와 종교적 신념 사이의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간 아테네인들의 기지는 물론, 작은 도시국가를 부유하고 풍요로운 나라로 변모시킨 비결이 숨어 있다.문명의 동력이 되고, 세계 최초의 민주주의에 힘을 부여하고, 평범한 시민을 탐험으로 이끌어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아테네 해군에 주목한다. 그는 학자적 통찰력과 이야기꾼..

서양항해선박사 (2015)

책소개 ‘해양시대’를 열어 강대국의 길로 갔던 서양의 항해·선박사를 정리하다 이 책은 해양사의 핵심 분야인 항해선박사, 그중에서도 서양의 항해선박사를 다룬 국내 최초의 전문연구서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총 1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장에는 해양력과 해양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알프레드 메이헌의 해양력과 해양사에 관한 글을 실었고, 본장 1부에는 서양의 배와 항해에 대한 글들, 곧 배의 크기 단위에 대한 역사지리학적 변천, 선박톤수 측정법의 역사적 변천, 항해 나침반의 사용 시점에 대한 동서양 비교, 해양사 관점에서의 콜럼버스 항해 분석, 메르카토르 해도의 항해사적 공헌 등을 주제로 한 논문들을 배치하였다. 2부에는 서양의 해운업과 선원을 주제로 한 논문들, 곧 해운업 발전단계론에 대한..

동북아해역과 산업화 (2023) - 항구·원조·사람

책소개 이 책은 ‘냉전과 열전’의 시대를 겪은 동북아 지역의 현대 산업화 과정을 항구, 원조, 사람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먼저, 항구와 항만의 개발은 전후 혼란을 정비하고 해양 진출을 목표로 한 국가적 시도로서, 동북아 네트워크의 공간 확장을 도모한 현대 산업화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공간 안에서 이루어진 대외원조는 동북아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동아시아 특구 설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이민과 이주를 거듭하며 교류를 이어가던 동북아는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현대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와 같은 동북아해역의 산업화 과정을 총 12편의 글을 통해 재검토하였다. 제1부에서는 동북아 항구와 항만의 개발을, 제2부에서는 전후 대외원조를 비롯해..

아시아의 표해록 (2019)

책소개 바다에서 표류를 당한 사람들의 경험을 적어 놓은 표류기록은 근대 이전 동아시아 국가나 지역 간 교류의 역사를 분석하는 좋은 소재이다. 표해록이란 조난자 또는 그로부터 전해들은 다른 사람이 표류사건에 대해 적은 사문서를 말하며 이 책에 수록된 7편의 표해록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아시아 각국이 풍랑을 헤치고 이어왔던 다양한 교류의 역사와 실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글들이다. 두 편의 한국 표해록을 제외하고 나머지 5편은 모두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아시아의 표해록이다. 목차 제1부/ 한국 서광덕 이지항(李志恒), ??표주록(漂舟錄)?? 서광덕 김대황(金大璜), ??표해일록(漂海日錄)?? 제2부/ 중국 안재연 채정란(蔡廷蘭), ??해남잡저(海南雜著)?? 최정섭 반정규(潘鼎珪), ??안남기유(安南紀遊..

바다를 건넌 물건들 1.2.(2022)

책소개 파도를 타고 세계로 향하는 물건들 새로운 문화를 싣고 항구에 도착하다 바다를 건너게 만든 욕망, 대륙을 떠난 물건들 다양한 인간과 문물의 교류를 네트워크라는 시각에서 조망하는 ‘부경대학교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다섯 번째 시리즈. [바다를 건넌 사람들] 시리즈가 모종의 이유로 바다를 건넜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다루었다면, 『바다를 건넌 물건들 1』은 사람과 함께 이국의 땅에 도착한 물건들이 어떠한 경유로 바다를 건너가 가치를 생성하고 세계와 문화를 바꾸었는지 그 내막을 상세히 기술한다. 사람에 의해 물 건너 바다 건너 옮겨진 물건들은 뜻하지 않게 세계와 나라의 역사를 바꾸었다. 동서를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졌던 책은 어떻게 대중에게 전해져 바다를 건너게 되었을까. 일본은 어떻게 자기(磁器) 문화..

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 (2021) - 세계일주 단독 항해기

책소개 해양 다큐멘터리 문학의 세계적 걸작 한국어판 초역 ‘20세기의 오디세우스’ 알랭 제르보의 고독한 항해에 관한 일기이자, 그가 사랑한 남태평양의 섬과 인간과 그 삶에 대한 관찰기 알랭 제르보는 작은 돛배 ‘피레크레호’로 대서양 단독 횡단에 성공한 최초의 인물이다. 또한 세계일주 단독 항해에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성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20세기의 오디세우스’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국민 영웅 알랭 제르보는 여러 권의 자전적 기록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이 책 『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원제 『귀로에서(Sur la route du retour)』)는 손꼽히는 걸작이다. 이 책은 1929년 초판 출간 당시 유럽과 미국에서 수백만 부가 판매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영..

대해전, 최강국의 탄생 - 제2차 세계대전의 운명을 가른 해양패권 흥망사 (2023)

책소개 제2차 세계대전 판 ‘강대국의 흥망’, 해양패권 흥망의 세계사 “언제 바다에서 승리하느냐가 곧 모든 것의 승리였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EBS 〈위대한 수업GREAT MINDS〉 강연자, 『강대국의 흥망』 저자 폴 케네디의 최신작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역사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울프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강대국의 흥망》 저자인 폴 케네디가 바다에서의 승리가 모든 것을 좌우했던 해양 전쟁사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해양 전쟁으로 펼쳐지는 강대국의 흥망에 대한 스토리를 미국의 대표적인 해양화가 이언 마셜의 아름다운 수채화들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이 책은 대해전이 제2차 세계대전의 승패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고, 제2차 세계대전이 어떻게 해군력에 영향을..

해양 세력 연대기 (2021) - 현대 세계를 형성한 바다의 사람들

책소개 민주주의와 세계 무역, 자유의 가치를 형성한 5대 해양 세력 강대국, 그들은 어떻게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는가? 아테네와 카르타고, 베네치아와 네덜란드 공화국 그리고 영국. 광대한 영토나 수많은 인구 없이도 풍요로움과 강성함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영국의 해군사 전문가이자 동시대의 가장 뛰어난 역사학자로 평가받는 앤드루 램버트는 바다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한 이들을 해양 세력으로 정의하면서, 이들이 어떻게 현대 사회의 토대를 형성했는지를 톺아본다. 흔히 바다 주위에서 대륙 진출을 꿈꾸는 세력을 해양 세력이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이들은 대륙을 향한 야욕을 가지는 대신 패권 국가를 경계하며 국제 사회의 균형을 이루고자 했고, 무역 활동을 위협받지 않는 한 스스로 ..

대항해시대 (2008) - 해상 팽창과 근대 세계의 형성

책소개 『대항해시대』는 세계의 해상 팽창을 최대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살펴보며, 근대 해양세계의 발전을 통해 근대 세계사에 대한 새로운 조망을 해보고 있는 책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역사서는 대륙 문명의 관점, 그것도 주로 농경 문화권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해석해 왔다. 저자는 근대 해양세계의 발전에 주목하며, 각기 고립되어 발전해 왔던 지역들이 해로를 통해 상호 소통하면서 전 지구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사람과 상품, 가축과 농작물, 혹은 다양한 생태계 요소들이 먼 바다를 넘어 이동했고, 지식과 정보, 사상과 종교가 교환되었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단순히 교류의 수평적인 확대만 의미하지는 않았다. 접촉과 소통은 곧 갈등과 지배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서 세계의 수직적인 구조의 형..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해적의 세계사 (2023)

책소개 국제 이해 촉진도서 우수상 수상!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해적의 세계사』 영국 런던 중심부에서 템스 강 남쪽으로 내려가면 그리니치 천문대 주변에 국립해양박물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16세기 영국인으로서 처음 세계 일주 항해를 성공한 프랜시스 드레이크를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탐험가’로 소개한다. 또한 템스 강변 근처에 세워져 있는 골든 하인드호는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지휘하던 배를 실제 크기로 복원한 것이다. 사실 드레이크는 영국을 대표하는 거물 해적이자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시도 때도 없이 노략질을 일삼은 ‘약탈 왕’이었다. 그러나 드레이크는 이후 엘리자베스 1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까지 한다. 이는 당시 엘리자베스 1세 여왕과 해적의 특별한 관계와 영국의 정세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

대서양의 무법자 (2021) - 대항해 시대의 선원과 해적 그리고 잡색 부대

책소개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작가 마커스 레디커는 『대서양의 무법자』에서 해양의 역사를 거꾸로 뒤집는다. 레디커는 해군 대장, 상인, 국민국가의 관점이 아니라 선원, 노예, 계약하인, 해적, 그리고 다른 여러 무법자의 시점에서 17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까지의 역동적인 해상 모험의 세계를 탐험한다. 이들의 항해 경험을 처음으로 한데 모은 책 『대서양의 무법자』는 놀랍고도 설득력 있는 “항해의 시대”의 민중사이다. 레디커는 특유의 “아래로부터”의 접근과 통찰로써 “잡색” 즉 다민족 부대가 미국 혁명의 원동력이었음을, 해적, 노예화된 아프리카인, 그리고 다른 무법자들이 자본주의를 전복하기 위해 힘을 모았음을, 대형 범선의 시대에는 하갑판의 무법자들이 권위에 도전했음을 드러낸다. 레디커는 바다를 누비는..

부의 역사 (2008) - 대항해 시대에서 석유 전쟁까지

책소개 물질에 대한 인간의 열정과 집착, 광기가 경제의 흐름과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려는 탐색이다. 대항해 시대에서부터 자원 전쟁까지를 시간적 공간으로 삼고, 억압에 맞서 자유롭게 살아가려는 인간의 의지가 탐욕으로 변하고 탐욕이 모여 제도로 굳어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장에서는 유대인에 대한 종교적 박해가 세계 경제 패권의 흐름에 가져다 준 연쇄 파장을 살펴보고 있고, 2장에서는 가까스로 얻어낸 자유가 탐욕, 투기와 어우러져 산업혁명의 꽃을 피우는 과정을 담았다. 3장에서는 겉으로는 자유시장경제로 포장되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억압과 독점 구조를 주로 국제 금융시스템과 자원 전쟁이라는 시각에서 추적하였다. 박해에서 자유로 이어진 근대 정치사라는 한 축과, 그 '자유'로 인해 가능..

대항해 시대의 마지막 승자는 누구인가? (2010)근세

책소개 "발견의 시대"라 불린 대항해 시대 속으로…. 15세기 중엽부터 16세기 말 사이에 유럽인들이 다른 지역에 대해 갖고 있던 지식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1400년경 유럽 인들은 그들이 후세에 남긴 지도들이 잘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유럽 이외의 지역에 대해 매우 불분명하거나 사실과는 전혀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후 150여 년동안 지구에 대한 유럽인들의 지식은 마치 배 속에서 윤곽이 불분명한 작은 핏덩어리에서 점차 모습을 갖추어 가는 태아처럼 빠르게 모습을 갖추어 갔고, 1600년경이 되면 현재 우리가 떠올리는 것과 얼추 비슷한 모습의 지구를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오랫동안 고립된 상태로 발전해 왔던 세계의 각 지역들은 바스코 다 가마와 콜럼버스의 대항해를 계기로 서로 만나..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2021) - 기록으로 남은 16세기 아시아 노예무역

책소개 대항해시대 이베리아 세력의 그림자 그곳엔 일본인 노예가 있었다 15세기, 포르투갈의 엔히크 왕자가 포문을 연 서구열강의 대항해시대는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도달로 박차를 가했다. 유럽에서 아프리카 남단을 통해 아시아로 가는 항로의 개척과 세계일주에 이르기까지, 이 시기에 큰 족적을 남긴 지리상의 사건들은 기존의 세계 질서를 새롭게 개편했다. 그러나 이 눈부신 모험 뒤에 제국주의와 같은 거대한 그림자가 있음을 오늘날의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는 그 그림자 속에서도 대중에게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아시아인 노예의 인신매매, 특히 일본인 노예의 존재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아시아에서 일어난 국제적 인신매매는 과연 어떤 것이었나. 저자 루시오 데 소우사는 지금껏 이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