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의 제목은 '조선시대 공주와 부마'이다. 전근대 사회에서 가장 존귀한 혈통인 왕의 딸인 공주와 그 공주와 혼인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왕실 구성원이 되었던 부마라는 인물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이 책은 [경국대전] 이라는 조선 초기의 법전에 규정되어 있는 공주와 부마의 제도가 고려시대 이래의 방식과 어떻게 다른 가를 살펴보고 그것이 조선후기에 이르러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검토해 보는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여필종부라는 유교적 규범이 전반적으로 지배되는 조선사회에서 어떻게 공주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지위를 가지고 부마보다도 더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왕실과 밀접한 연결을 가지면서 정치·사회적 활동을 시행했는가를 일반 여성과 비교하면서 찾아 보았다. 지금까지의 공주와 부마에 대한 연구는 대다수 공주..